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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거 아닌가? 상세페이지

상관없는 거 아닌가?

  • 관심 6
소장
종이책 정가
14,500원
전자책 정가
24%↓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출간 정보
  • 2020.09.1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1만 자
  • 2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74850
ECN
-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작품 정보

우리가 몰랐던, 장기하라는 또다른 장르!

뮤지션 장기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출간

곰곰 ‘나’를 들여다보고, 조금씩 마음의 짐을 덜어내며,
‘나’답게 살기 위한 작은 노력들에 대하여

이 책은 재기발랄하고 아름다운 가사와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뮤지션 장기하의 첫 산문집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대중음악가로서 느끼는 일상다반사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솔직, 담백, 유쾌하게 담았다.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한 때론 웃기고, 때론 싱겁고, 때론 마음 깊이 공감할 만한 장기하다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즐겁고 상쾌하다. 작은 사물도, 사소한 사건도, 지나치기 쉬운 일상도, 그의 글 속에서 특별하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다.
장기하의 산문은 예의 그 강렬하고도 문학적인 노래가사들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아 한달음에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의 노래들이 소탈하고도 단단한 내면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사건들, 사물들을 포착해 자신만의 유쾌한 이야기로 재탄생시키는 장기하식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즐겁고 포근한 마음이 된다. 뮤지션이 아닌, 작가 장기하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 써보려 한다. 나를 괴롭혀온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해서 간단히 극복하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같은 것은 나는 모른다.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마치 한 단어를 반복해서 되뇌면 그 의미가 불확실해지는 기분이 들듯이, 아무래도 상관없는 것들을 죄다 끌어내 써보는 것만으로도 그것들의 힘이 좀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기대는 하고 있다.
_「프롤로그」에서

■ 추천사

나이가 들면서 언젠가부터 자꾸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다. 물론 열심히 살아야 생계가 유지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렸을 적부터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교육받고 그래야 더 밝은 미래가, 내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잠깐의 쓸데없는 생각도 사치스럽게 느껴지고 열심히 달리다 지쳐서 잠깐 걸을 때도 남들은 다 달리고 있는데 나만 이래도 괜찮은가 씁쓸해한다.
장기하는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대중적으로도 성공한 잘나가는 뮤지션이다. 음악을 만드는 게 본업인 그가 갑자기 일 년 동안 음악을 만들지 않기로 한다. 본업과 관계없는 시간을 갖고 될 수 있는 한 지루하게 보내기로 한다. 과감하게 나태한(?) 일 년을 보내기로 한다. 생각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그 생각들을 잡아서 하나하나 글로 써나간다. 기억나는 것, 추억하는 것, 좋아하는 것, 내 눈앞에 있는 것, 일상적인 것, 심지어 집안의 냉장고를 보면서 떠오른 이야기도 흘려보내지 않고 잡아서 글로 잠가둔다. 그리고 본인을 다독인다.
앞으로 나아가기를 멈추고 자기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쓴 글을 읽는 건 통쾌하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으나 힐링이 된다. 나 대신 멈춰줘서 고맙기까지 하다.
_배두나(배우)

이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장기하에 관한 책이다. 장기하가 시시각각 변하는 와중에 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보물 같은 힌트를 얻는다. 장기하라는 장르에 대한 힌트다. 그는 산책을 오래 하고 돌아온 사람처럼 글을 쓴다. 나 역시 한가한 걸음으로 그가 통과한 사물과 사람과 풍경을 따라간다. 따라가다보면 조금 알 것 같다. 장기하는 어쩌다 이런 장기하가 되었는지. 그의 명반들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노래 말고 글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뭔지. 그가 쓴 문장은 싱겁고 단정하다. 그리고 이따금씩 애틋하다. 좋은 기억을 가지런히 간직해온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면 어느새 그는 새로운 장기하를 향해 가고 있다.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들을 뒤로하고 맞이할 미래에서 그가 또 무엇과 상관있어질지 궁금하다.
_이슬아(작가)

작가

장기하
경력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솔로 싱어송라이터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스물한 살 이후로 음악 외엔 하고 싶은 게 별로 없었다. 록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십 년 동안 이끈 후 마무리했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스러움에 대한 집착이 부자연스러울 만큼 크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살고 싶다. 행복 앞에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뾰족한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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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관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리뷰

4.3

구매자 별점
16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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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좋다는데 상관 없는 거 아닌가~?

    asd***
    2025.02.23
  • 취향을 너무 탈것 같지만 저는 극호였습니다 가볍게 읽히는 글이었지만 장기하님의 특유의 색채가 묻어나는 글이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지만 생각에 먹히지 않기 위한 자기방어 일수도 진지한 대화 주제를 가볍게 말하기 위한 기술 일수도 있지만 제목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가지 확실하게 이해한 것은 장기하님의 음악은 책에서 다루는 것보다는 더 깊고 방대한 생각이 쌓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글을 써주셨으면 하능 바램이 생겼습니다

    skq***
    2024.06.29
  • 장기하라는 가수에 대한 팬심 50%, 그냥 수필같은 책을 읽고싶어서 구매한것 50%인데, 결론은 만족도도 50%정도 였다. 공감도 50%정도만 되고 솔직히 완성도도 50%정도 되는것 같다. 그래도 별점4를 주는건 그냥저냥 이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도 있구나, 나와 다른 이야기, 남의 이야기를 재밌게 들은것 같아서. 별4개정도는 줘도 상관없는거 아닌가?

    smi***
    2024.05.08
  • 이 사람, 뭐지? 별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산문집 찬찬히 읽어보니 다른 사람들이랑 별반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사람인가 싶다가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자기가 만드는 노래나 사람이나 느낌이 비슷하구나 싶었다. 그냥 모든 것에서 욕망이고 뭐고, 그저 힘 빼고 둥실둥실 사는 사람 같은 느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때리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핸드폰이고 책이고 음악이고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혼자서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다보면, 마치 ‘흙탕물에서 점점 흙이 가라앉으며 깨끗한 물이 되어가는 느낌’이라는 묘사는 정말 동감됐다. 그런 순간에서 자신의 성공적인 노래들이 탄생되었다는 일화도 설득력 있었고. 그렇다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오롯이 휴식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니 할 말이 없다. 항상 읽고있던지 보고있던지 듣고있던지 아니면 설명하고 있던지... 오 이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가만 멍 때리고 있는거 잘 못하겠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아직은. 그래도 뭐... 상관없는거 아닌가? _______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은, ‘추구’하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대상이 아니다. 추구한다는 건 어떻게든 ‘노력’을 한다는 뜻인데, 노력이란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는 상극이지 않나. 한마디로, 나는 바라면 바랄수록 멀어지는 것을 바라온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버릇을 갖게 됐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든지 아무것도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상황은 점점 불리해진다. 아무것도 안 해도 상관없고, 또 뭔가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오늘도 점심을 차려 먹은 후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었다. 잠이 들락 말락 하는 새에 모바일로 장을 본 물건들이 도착했다. 냉장고에 정리를 해두고 나니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한 후에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곡이나 글이나 아무것도 안 할수록 잘 써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저 #상관없는거아닌가 #장기하 #문학동네 #장기하산문집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2.24
  • 전 별루였습니다...

    son***
    2022.04.17
  • 아직 얼마 안읽어서 내용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없습니다 근데 이북 책 상태가 엉망이에요 어떻게 이런 걸 돈 받고 팔 생각을 하셨나요? 속히 수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en***
    2021.10.07
  • 음악을 대하던 작가님의 태도(이등변 삼각형 등) 의 변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고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작가의 생각과 삶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보아도 기분이 상하지 않고 유쾌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kit***
    2021.08.25
  • 별점보고 기대했는데...ㅠ

    daw***
    2021.08.24
  • 참 담백한 사람. 하지만 풍부한 감성을 가졌구나. 장얼에서 내가 좋아했던 건조하기도 따뜻하기도 한 감성이 이 에세이집에서도 느껴져서 좋았다. 큰 감동은 없지만 소소한 행복이 있던 산문집.

    mhj***
    2021.08.04
  • 잔잔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gga***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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