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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집착 상세페이지

개정판|집착

  • 관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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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0원
출간 정보
  • 2022.07.28 전자책 출간
  • 2022.03.18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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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7만 자
  • 2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87768
ECN
-
개정판|집착

작품 정보

질투에 점령당한 한 여자의 모놀로그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 대표작 『집착』 개정판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선언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이자, 사회·역사·문학과 개인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유도 없는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해온 아니 에르노. 2011년 선집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최근 들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학동네에서는 『삶을 쓰다』에 실렸던 글들을 추려 재수록한 『카사노바 호텔』 출간과 함께, 대표작 『탐닉』과 『집착』의 개정판을 새로운 표지로 단장해 선보인다.


결코 말하지 않을 유일한 진실,
“당신과 섹스하고 싶고, 그 여자를 잊게 만들고 싶어.”

“공기처럼 가벼운 사소한 일이라도 질투하는 이에게는 성서의 증거처럼 강력한 확증이다.”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철저히 사적인 감정, 때로는 사람을 한없이 치졸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날선 비수처럼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는 치명적인 감정. 아니 에르노의 『집착』은 그 질투라는 감정에 점령당한 한 여자의 모놀로그다.

2001년 여름, 〈르몽드〉지의 바캉스 특집 지면을 통해 선보인 이 작품은 한 땀 한 땀 직조한 듯한 특유의 응축된 문체, 존재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치열한 글쓰기 등 짧은 분량임에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대단하다. 『단순한 열정』 『탐닉』에서 이어지는 작가의 내면이 고스란히 투영된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에 젖어 그 호흡을 따라가는 사이, 독자들은 질투의 수렁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국적
프랑스
출생
1940년 9월 1일
학력
루앙대학교 학사
수상
2022년 노벨 문학상
1984년 르노도상
텔레그람 독자상
프랑수아 모리아크상
마르그리트 뒤라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40년 9월 1일 프랑스 릴본에서 태어나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성장했다. 처녀명 아니 뒤셴느(Annie Duchesne), 프랑스 작가이자 문학교수이다. 루앙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 대학 교원 등의 자리를 거쳐 문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자전적 요소가 강한 그녀의 작품들은 사회학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를 노르망디의 소읍 이브토Yvetot에서 보냈고, 노동자에서 소상인이 된 부모를 둔 소박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루앙 대학교를 졸업,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하여, 정식 교원, 문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1974년, 자전적인 소설 『빈 장롱Les Armoires vides』으로 등단했고, 1984년, 역시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남자의 자리La place』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2008년, 전후부터 오늘날까지의 현대사를 대형 프레스코화로 완성한 『세월들』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상, 프랑수아 모리아크상, 프랑스어상, 텔레그람 독자상을 수상했다. 2011년, 자신의 출생 이전에, 여섯 살의 나이로 사망한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인 『다른 딸L'autre fille』을 선보였고, 같은 해에 12개의 자전 소설과, 사진, 미발표 일기 등을 수록한 선집 『삶을 쓰다Ecrire la vie』를 갈리마르 Quarto 총서에서 선보였다. 생존하는 작가가 이 총서에 편입되기는 그녀가 처음이다.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탄생했다.
데뷔 시절부터 아니 에르노는 노르망디의 소읍 이브토의 카페-식료품점이었던 자신의 유년 시절로 구성된 자전적 소재에 몰두하기 위해 모든 픽션을 포기했다. 역사적 경험과 개인적 체험을 혼합한 그녀의 작품들은 부모의 신분 상승(『남자의 자리』, 『부끄러움』), 자신의 결혼(『얼어붙은 여자』), 성과 사랑(『단순한 열정』, 『탐닉』), 주변 환경(『밖으로부터의 일기』, 『바깥세상』), 낙태(『사건』), 어머니의 치매와 죽음(『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한 여자』), 심지어 혹은 자신의 유방암 투병(『사진의 사용』, 마르크 마리 공저)을 소재로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해부하였다.
그녀는 “판단, 은유, 소설적 비유가 배제된” 중성적인 글쓰기를 주장하면서 “표현된 사실들의 가치를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객관적인” 문체를 구사, “역사적 사실이나 문헌과 동일한 가치로 남아 있기를” 소망한다. 에르노에게는 “자아에 내재된 시적이고 문학적인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의 글쓰기는 “문학적, 사회적 위계를 전복하려는 의도에서 출발, 문학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상들 ― 슈퍼마켓, 지하철 등 ― 에 대해, 이것보다 고상한 대상들 ― 기억의 메커니즘, 시간의 감각 등 ― 을 서술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그 둘을 결합하여” 글을 쓴다. “내게 중요한 것은,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람들을 생각할 때 썼던 그 단어들을 되찾는 일이다.”
아니 에르노의 작품은 “개인의 기억 속에서 집단의 기억을 복원”하려는 사회학적 방법론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개인성의 함정”에 매몰되지 않으려는 노력의 산물인 그녀의 작품은 자전의 새로운 정의를 부여했다. “내면적인 것은 여전히, 그리고 항상 사회적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순수한 자아에 타인들, 법,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니 에르노는 사회학자의 방법론을 채택, 자신을 집단적 표본과 특성을 체득한 한 체험자의 총합으로 간주한다.
“나는 나를 특수한 존재로서, 절대적으로 특수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나 자신을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 나는 나를 사회적, 역사적, 성적 경험과 판단의 총합, 언어의 총합, 또한 세계(과거와 현재)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그리하여 이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하나의 특수한 주관성을 형성하게 된 총합으로 간주한다. 나는 나의 주관성을 보다 일반적이고 집단적인 메커니즘과 현상을 되살리고 그것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다.
” 그녀에 따르면 사회학적 방법은 전통적으로 자전적인 ‘나’를 넓힐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사용하는 나는 비인격적 형태를 띄고 있다. 성별도 애매하고, 종종 나의 말이기보다는 타인의 말일 수도 있는, 전체적으로 다인격적 형태이다. 그것은 나를 픽션화하는 수단이 아닌, 내 체험 속에서 현실의 지표들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로써 그녀의 작품은 자신의 궤적의 “사회적 이종교배”(소상인의 딸에서 학생, 교수, 이어 작가가 된)와 그에 따르는 사회학적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사망을 접하고 [르몽드]지에 애도의 헌사문 「부르디외, 회한」을 기고하면서 사회학적 방법론과 자신의 작품 사이의 유대감을 밝혔고, 부르디외의 글이 그녀에게 “자유와, 세계 펼에서의 실천이성과 동의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개정판|남자의 자리 (아니 에르노, 신유진)
  •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최정수)
  • 칼 같은 글쓰기 (아니 에르노, 최애영)
  • 개정판|빈 옷장 (아니 에르노, 신유진)
  • 한 여자 (아니 에르노, 정혜용)
  • 부끄러움 (아니 에르노, 이재룡)
  • 바깥 일기 (아니 에르노, 정혜용)
  • 밖의 삶 (아니 에르노, 정혜용)
  • 아니 에르노 (아니 에르노, 정혜용)
  • 개정판|진정한 장소 (아니 에르노, 신유진)
  • 개정판|세월 (아니 에르노, 신유진)
  • 개정판|사진의 용도 (아니 에르노, 마크 마리)
  • 개정판|탐닉 (아니 에르노, 조용희)
  • 개정판|집착 (아니 에르노, 정혜용)
  • 카사노바 호텔 (아니 에르노, 정혜용)
  • 다른 딸 (아니 에르노, 김도연)
  • 그들의 말 혹은 침묵 (아니 에르노)
  • 사건 (아니 에르노, 윤석헌)

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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