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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미 게임을 플레이한 느낌
소꿉친구인 두 사람이 우연히 다시 만나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펼쳐지는 일과 성취, 사랑과 실패의 성장과정을 담은 뿌듯하고 감동적인 소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중간중간 게임속 이야기와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올 때는 살짝 낯설었지만, 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건들, 심리적인 묘사가 너무나 실감나고 빠르게 진행되어서 그야말로 숨가쁘게 쉬지않고 내리 읽을 수 있었다. 644페이지나 되는 분량인데 한 번도 멈추지않고 바로 다 읽어버렸다는. 하버드 수학과에 재학중이던 한국인 이민자 3세이면서 사고로 다리가 불편해서 결국 두 발을 절단한 채 의족으로 생활하는 ‘샘슨 매서’ MIT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며 게임개발을 공부하는 똑똑하고 자존심 강한, 대중의 취향과는 무관하게 게임의 예술성과 완성도에 집착하는 완벽주의자 ‘세이디 그린’ 샘과 룸메이트, 하버드 경제학과 학생이면서 부자 사업가인 일본인 아버지와 교수일을 하는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잘생기고 성격좋은 연극배우 이력이 있는 미남 ‘마크스 와타나베’ 이 세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하여 게임회사를 차린다. 겉으로 볼 때는 똑똑하고 남부러울 것 없는 이들이지만 이민자 집안의 가난한 장애인이라는 자격지심, 불륜관계에 있는 스승과의 갈등과 임신중지 경험에서 오는 자괴감, 화목하지 못한 부모님 사이에서 오는 정서적인 불안정 등의 상처를 마음에 품고있는 가련한 영혼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성공과 실패를 거치는 동안 깊은 수렁에 빠져 은둔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폐허가 된 잿더미에서 홀로 묵묵히 뒷수습을 해야하는 외로움을 오롯이 버텨야 하는 인고의 시간을 지난다. 그러나 실패해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임 속 캐릭터처럼 용기를 가지고 다시 시작한다는 초긍정이 작품의 메세지다. 재미로 쉽게 하는 오락게임에 인생을 담아 들여다보니 이런 감동이 올 수도 있구나 싶어서 느낌이 참 새로웠다는. 작가 개브리엘 제빈은 한국계 어머니와 유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작품 속에 유태계 미국인과 한국, 일본 등의 동양인들이 많이 등장하고, 한국 이름들도 속속 등장한다. 미국에서 상당히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였다는데, 그럴만하다는 생각. 생소한 분야였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_______ “어쨌든 난 그러고 싶어. 너랑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그치는 방법을 모르겠어. 앞으로 평생 너를 만날 때마다 나하고 같이 게임을 만들자고 조를 거야. 내 머릿속엔 그게 좋은 생각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레일이 깔려 있어.” “그게 정신이상의 정의 아냐? 같은 짓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 “그게 게임 캐릭터의 인생이기도 하지.” 샘이 말했다. “무한한 재시작의 세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이번엔 깰 수 있어. 우리의 작업이 죄다 나빴던 것도 아니잖아. 난 우리가 만든 것들이 너무너무 좋아. 우린 엄청난 팀이었어.” 샘이 세이디에게 손을 내밀었고, 세이디가 그 손을 잡고 흔들었다. 세이디는 샘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샘의 뺨에 키스했다. “사랑해, 세이디.” 샘이 말했다. “나도 알아, 샘. 나도 사랑해.”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 개브리얼 제빈, 엄일녀 저 #내일또내일또내일 #개브리얼제빈 #문학동네 #게임개발자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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