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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이현우 교수님의 2012-2018 사이에 나온 서평모음집. 서평집의 용도는 엄청나게 쏟아지는 책의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을 골라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저자는 아무리 책을 읽는다고 해도 절대 다 읽을 수 없다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한다. “ 이 책들을 다 읽으려는 욕심은 바닷물을 전부 들이켜겠다는 것만큼이나 무망한 욕심이다. 언젠가 그 욕심을 다 비우게 되면 인생의 마지막 책장에 20권 정도만 남겨놓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까지 내가 씨름해야 하는 현실은 책의 바다이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바다에 뛰어드는 것이다. 적당히 헤엄치다가 빠져나오면 되지만 때로는 예기치 않은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같이 해변으로 나가고 책을 손에 쥔다. 다만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버티면서. 그것이 서평가의 삶이다. ”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책들의 분야만 해도 실로 엄청나다. 고전문학에서부터 현대소설, 장르문학, 사회, 역사, 문화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및 과학일반, 종교와 정치 등등 저자의 독서의 폭을 어림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오래전에 펼쳐봤으나 도무지 작가의 의도를 짐작하기 어려웠던 노순택 작가의 사진집 <사진의 털>에 대한 서평은 너무나 반가웠다. 또 하나, 다른 서평집과는 다르게 몇몇 꼭지들에는 PS 페이지가 첨부되어 있다. 서평의 대상이 되는 책 중에서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나 오류가 있는 부분들은 직접 바로잡아 다시 알려주는 것인데, 오래전에 투고했던 글이라도 다시 꼼꼼하게 살피면서 업그래이드 하는 태도에서 저자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두텁게하는 요소인듯. _______ ‘삶의 향기’란 칼럼을 청탁받으면서 주로 딱딱한 책 이야기나 하게 될 것이라며 완곡히 사양했지만 첫 지면에 ‘무거운 책’ 이야기만 쓰게 되었다. 무거운 책들과 함께하는 삶은 향기로운 삶이라기보다는 단내나는 삶이다. 그런데도 나는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는다. 그 말에 인생을 걸었으니 도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인간의 정신과 일상의 감각을 보존하고 환기시켜주는 가장 강력한 매체로 책 이상의 것을 알지 못한다. “이 많은 책을 다 읽으셨어요?”라는 질문을 이사할 때마다 받으면서도 “다 읽을 수는 없지요”라고 멋쩍게 답하면서 여전히 책 속에 파묻혀 지내는 이유다. 책에 빠져 죽지 않기 | 이현우 저 #책에빠져죽지않기 #이현우 #로쟈이현우 #교유서가 #서평집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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