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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 떨어진 달빛 상세페이지

왼손에 떨어진 달빛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30%↓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26.05.29 전자책 출간
  • 2026.04.2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1만 자
  • 29.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4128787
UCI
-
왼손에 떨어진 달빛

작품 정보

*이 콘텐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나의 시는 나를 위로하기 위한 것
나는 상처에는 상처로
어둠에는 어둠으로 맞서왔으니까”

삶을 비켜가지 않는 시,
고통과 함께 끝까지 걸어 들어가는 언어,
흙을 딛고 서서도 끝내 달빛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힘!

중국 시단에 강렬한 반향을 일으킨 시인 위슈화의 시집, 국내 첫 소개!

“나는 위슈화의 시를 사랑한다.
그녀의 시는 땅의 냄새를 가득 품고 올라온 싹처럼 살아 있다.”
_리젠(가수)

“그녀의 시는 그녀의 삶을 훌쩍 뛰어넘어,
더 격렬하고 더 밝고 더 잔인하게 존재한다.”
_천루위(앵커)

“위슈화의 시는 논리보다 신비와 비이성에 기대어 흐른다.
웅변 대신 여백을 택하고, 논증을 포기하며,
결론 없이도 하나의 시로 서 있는 힘이 있다.”
_랴오웨이탕(시인, 비평가)

“나는 그녀를 중국의 에밀리 디킨슨이라 부른다. 기발한 상상, 단단한 언어,
그녀의 시는 무엇보다 생명의 시, 가장 순수한 시다.”
_선루이(미국 모어하우스 칼리지 교수, 비교문학 박사)

“대갓집 규수들 속에 끼어 있는 살인범처럼 눈에 확 띈다.”
_류년(〈시간詩刊〉 편집자)

꾸밈없는 삶에서 길어올린 언어로
독자의 마음 깊은 곳을 조용히 흔드는 시
출간 즉시 중국 시단에 강렬한 반향을 일으키고, 동시대 시의 흐름 속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위슈화의 시집 『왼손은 달빛에 떨어지고』가 교유서가 출판사를 통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1976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출생한 위슈화는 출생 당시 산소 부족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안게 되었다. 2009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시집 『왼손에 떨어진 달빛』 『휘청거리는 인간』 『우리는 사랑하고 또 잊고』 『뒷산에 꽃이 피다』, 산문집 『영문 모를 환희』, 소설집 『게다가 인간』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첫 시집 『왼손에 떨어진 달빛』(2015)은 더우반 ‘올해의 중국 문학’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20년 사이 중국 시인 중 단기간 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어 번역본은 2020년 개정판으로, 비교적 최근 작품도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위슈화의 시는 화려한 수사 대신, 살아 있는 감각으로 세계를 붙잡는다. 그녀의 언어에는 흙냄새가 배어 있고, 몸의 고통과 사랑의 기억, 반복되는 일상 속 깨달음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그 시는 때로 가시 돋친 꽃처럼 뜨겁고, 때로는 잘 익은 과일처럼 조용히 무게를 품는다. 논리보다 감각을, 설명보다 여백을 택한 시는 독자를 설득하지 않는다. 그 대신 조용히 스며들어 마침내 마음 깊은 곳을 흔든다.

“구름 위에 시를 쓰면서도
진흙 위에 발을 딛는 사람.”
위슈화의 언어는 현실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끝내 삶을 넘어선다. 농부이자, 시인이며, 장애를 지닌 한 인간으로 살아온 시간은 그녀의 시 속에서 더 강렬하고 더 자유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의 시는 언제나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들판, 마을, 몸의 고통, 사랑과 상실 같은 가장 사소하고도 근원적인 경험들. 그러나 그 언어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어느 순간 삶의 본질을 향해 깊숙이 파고든다.
“삶과 시 쓰기에 요령을 피우고 싶지 않아/ 그것들에 밟혀 나는 항상 아프고 숨막혔다”(「황막」)라는 고백처럼, 그녀의 시는 삶을 비켜가지 않는다. 오히려 그 한가운데를 통과하며, 아픔과 숨막힘까지도 끝내 언어로 끌어올린다. 그 과정에서 시는 설명이 아니라 체험이 된다. “한 줄의 시구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가 온 힘을 다해 출구를 찾아나선다”(「물」)라는 구절처럼, 그녀에게 시는 머무름과 탈출, 응시와 돌파가 동시에 일어나는 자리다.
또한 그녀의 시는 삶을 견디는 방식이기도 하다. “잘 살아보자, 혼자서도 충분해.”(「들판에서 장작을 줍다가」)라고 중얼거리며 흙을 떨어내는 순간, 혹은 “밀 한 톨을 향한 마음을 글로 풀기 부끄러워/ 그저 입에 넣고 우물우물”(「오월·밀」) 삼키는 장면에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이 시들이 거창한 의미를 말하기보다, 살아내는 감각 그 자체를 붙잡고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녀의 시는 슬픔을 과장하지도, 희망을 쉽게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얼마나 다행인가/ 나를 꺾어버린 그 슬픔이/ 너는 꺾지 않았다는 것이”(「나를 꺾어버린 슬픔이」)라고 말할 때처럼, 고통을 통과한 이후에야 비로소 도달하는 조용한 긍정의 순간을 건넬 뿐이다.

문득, 노래를 흥얼거렸다
오후의 햇살이 목구멍을 비춘다
“잘 살아보자, 혼자서도 충분해.”
나는 신발을 벗어 흙을 떤다 갑자기
내 작은 두 발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세상 만리 길을 여행했지만
여전히 아기자기한 모습이라니
나쁜 날씨를 잘도 견뎌주었다

_「들판에서 장작을 줍다가」 부분

“수많은 절망의 세월을 지나왔지만
참새는 여전히 날고
나는 여전히 낡은 책장을 뒤적인다”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곧 거칠고도 맑은 내면의 세계 속으로 끌려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깨닫게 된다. 삶이란, 완전하지 않아도, 행복하지 않아도,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그 곁에서 시는 말없이 함께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 책을 덮는 순간에도 남는 것은 어떤 거창한 메시지가 아니라 오래도록 마음에 맴도는 한 줄의 감각이다.
흙을 딛고 서서도 끝내 달빛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위슈화의 시가 지닌 고유한 빛이다.

내게로 올 수 있겠니
내 안에 시든 것들을 쓸어주러
마른 꽃잎은 뜯어버리고 누런 이파리는 잘라줘
그러나 가지는 그대로 둬
한때 향기로웠던 길이니까

—내 여생을 너에게 맡기고 싶어
이 쪼글쪼글한 마음도 함께
나를 탓하지는 말아줘
이 만남을 위해 우리는 한생을 걸어왔으니까

_「무제」 부분

작가

위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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