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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다의 환상(하) 상세페이지

흑과 다의 환상(하)

  • 관심 1
반타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전자책 정가
19%↓
16,000원
판매가
16,000원
출간 정보
  • 2025.09.10 전자책 출간
  • 2025.09.0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3만 자
  • 25.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979241
UCI
-
흑과 다의 환상(하)

작품 정보

장르문학과 순문학 사이에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온다 리쿠의 초기 인기작 ‘리세 시리즈’가 반타에서 출간되었다.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물로, 잔혹하고 화려한 고딕 미스터리의 세계를 섬세하게 구현해 ‘온다 리쿠 열풍’을 이끈 바 있다.

그중 《흑과 다의 환상》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뻗어 나와 방대한 분량으로 완성된 이야기다. 태고의 숲으로 여행을 떠난 네 명의 동창생이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어두운 진실에 닿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기억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가지와라 유리라는 인물을 통해 ‘리세 시리즈’의 연속성을 유지하지만, 독자적 완결성과 개별성을 갖춰 시리즈에 관한 내용을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작품의 매력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하권에서는 나머지 두 사람인 마키오와 세쓰코의 기억을 따라가며 그들이 입 밖으로 내지 않던 비밀을 밝힌다. 과연 그들의 여정에 드리운 그림자는 종식될 수 있을까.

이번 ‘리세 시리즈’ 복간 프로젝트는 국내 팬들의 재출간 요청이 쇄도한 초기작 네 편 《삼월은 붉은 구렁을》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 《흑과 다의 환상 (상), (하)》과 17년 만에 출간된 장편 최신작 《장미 속의 뱀》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리세와의 재회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리세와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강렬한 인상과 함께 깊은 여운을 불러일으킬 이 이야기들은 ‘리세 시리즈’가 20여 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은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일러스트와 고급스러운 장정을 통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빛바래지 않는 매혹적인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작가 소개

온다 리쿠 (恩田陸)
1964년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1년 《여섯 번째 사요코》로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듬해 데뷔,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과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이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와 잊고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탁월하게 그려내어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온다 리쿠가 창조한 초현실적인 세계관과 음울한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연결성을 갖는 작가의 최고 연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전개,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캐릭터,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묘사로 한일 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황혼녘 백합의 뼈》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잇는 ‘리세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백합 향이 가득한 서양식 저택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리세가 맞닥뜨리는 불길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을 담았다. 선과 악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긴장을 그려낸 끝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소설이다.

권영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벚꽃, 다시 벚꽃》,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 《에피타프 도쿄》 《나와 춤을》 《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특히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빙과》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다수의 일본 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꾸준히 옮기고 있다.

리뷰

4.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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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에서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상)을 다 읽고 (하)를 읽는 경우에는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이야기를 더 써보겠습니다. (상)을 다 읽으셨다면, 이 이야기는 사실 4명이 여행하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림자처럼 뒤에 드리운 인물이 있어서 사실은 5명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한 명은 과거에만 존재하는 인물로, 이들이 이야기하는 과거=미스터리인 인물입니다. 이름은 유리인데, 유리가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 책을 '리세 시리즈'에 넣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이 책을 '삼월 시리즈'에 넣고 싶습니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의 4장 회전목마에서도 유리는 등장합니다. 그래서 '삼월'의 유리인지, '보리'의 유리인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쪽을 골라서 읽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는 (상)에서 제시한 수수께끼의 해결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장에서 등장하는 인물은 마키오와 세츠코. 실제 정발된 이름으로는 세쓰코인데, 너무 해충 잡아주는 회사가 생각나는 이름이라 내내 '세츠코'라고 머릿속으로 정정하면서 읽었습니다. 얼마나 수수께끼들이 해결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행을 끝내고 비일상의 분위기를 털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는 느낌이 드는, 한여름밤의 꿈 같은 이야기의 덧없는 면도 느껴져서 저는 그런 부분까지도 좋았습니다. 원래 비일상은 금방 일상이 되고, 비일상에서 일상으로의 복귀는 더욱 갑작스러우며, 비일상이 비일상이었음 조차도 가물가물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분위기에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의 끝을 낼 사람은 역시 세츠코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인물의 구성과 이야기하는 순서라는 면에서 연출이 좋았다는 느낌입니다. 근데 마키오는 도저히 좋은 평은 못내리겠네요.. 스토리 자체나 등장인물들 개개인의 매력보다는 여행가서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 과거의 이야기를 실컷 떠드는 사치를 누린다는 감각으로 읽어보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soo***
    2026.04.30
  • 솔직하게 말하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가는 여행은 별로 재미가 없다. 어지간히 별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은. 피지컬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그런가? 호르몬 작용이 둔해져서 그런가? 좀처럼 극적일 것도 없고 아무 술집에나 죽치고 있으면 들을 법한 이야기들 투성이다. 게다가 그 결말이 늙어버린 바람둥이의 궁상이라면 더더욱. 물론 그런 것도 슴슴하게 버무려내는 작품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런건 대개 짧다. 두 권이나 낼 만한 소재는 아닌 듯 싶다. 딱 잘라 절반만 살렸더라면 좀 나았겠다.

    hin***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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