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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카네키켄이라고 생각하는 중학생이 쓴 소설같음
처음엔 좀 지루하고 너무 리포트처럼 썼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엄청난 반전이 있었음ㅋㅋㅋㅋ 완전 충격
작가의 필력 및 완성도 면에선 별 다섯을 줘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그런데도 굳이 별 하나를 뺀 건, 이야기 자체의 잔혹함 때문이다. 첫 장부터 슬슬 느껴진 불길한 분위기는, 전개될수록 반전을 거듭해간다.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이야기랄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러한 소재와 이야기 발상은 '일본인'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아무리 이 잔혹한 이야기 속에 내재된 가족의 관계성, 예술과 현실의 경계, 개인의 선악에 대한 또 다른 개인의 판단 여부에 대한 위험성 등 나름의 주제의식이 담겨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이처럼 엽기적이고도 변태적인 예술적 상징으로 그려내는 건 '일본적인 상상력'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자의 호접몽이 떠오르기도 한다. '나비' 가 가장 중요한 소재이니만큼 당연하겠다. 인생 철학적 의미에서의 장자의 호접몽도, 광기어린 예술가에게 이르면 이렇게 변주되기도 하리라. 독자에 따라선 소설의 잔혹함이 불쾌함을 안겨줄 수도 있겠지만, 역시 미나토 가나에는 <고백>이나 이 작품처럼 인간에게 내재된 악의 잔혹함을 그려낼 때 그 필력이나 흡인력이 한층 더해지는 듯하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상당히 자극적인 부분이 있지만, 서술하는 분위기에 따라서인지, 독자로서도 관찰자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막상 다 읽고나면 자극적인 내용들보다도 그 이야기 속에 주제 의식이 강하게 남아 스스로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구성도 신선하고, 계속 의문을 가지게 하면서 아주 몰입되어 읽었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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