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계에 한 획을 그은 두 철학자, 주희와 왕양명의 철학으로 바라보는 동아시아의 전통 사상
송나라는 12세기에 남쪽으로 밀려나는데, 이때부터 송나라를 남송, 그 이전을 북송이라 부릅니다. 송나라는 문치주의를 내세워 학문 발전에 힘쓴 시대로, 당시 유행하던 불교와 도교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상으로서 성리학이 등장합니다. 성리학은 이후 15세기 명나라 시대에도 기본 사상이 되었습니다.
성리학은 남송 시대에 이르러 주희에 의해 집대성됩니다. 주희는 우주의 이치와 인간 본성을 다루며 자연과 사회를 설명하는 원리를 세우고, 개인의 생활부터 국가의 통치에 접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성리학은 중국의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크게 기여한 학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명나라 시대, 왕양명이 성리학에 반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왕양명은 주희의 철학과 반대되는 지행합일을 주장하며 만물일체론으로 발전시켜 양명학을 완성합니다. 양명학은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신분을 떠나 모두가 평등하며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시 사상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어린이 만화 잡지 [아이큐 점프] 연재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써 왔다. 어린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면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와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