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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의 인문학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28,000원
전자책 정가
30%↓
19,600원
판매가
19,600원
출간 정보
  • 2016.01.2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0.4만 자
  • 3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607306
ECN
-
지도 위의 인문학

작품 정보

“지도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다!”
지도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하고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골라
생생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둥그런 모양의 세계를 생각하기 전까지, 지구는 짜디짠 바닷물에 둘러싸인 평평한 땅덩어리에 불과했다. 그리고 1492년 콜럼버스가 잘못 그려진 지도를 잔뜩 들고 서쪽 바다로 나아가기 전까지 바깥세상은 무서운 괴물들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그 뒤로도 지구는 종종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었고, 곳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지구는 가운데가 약간 불룩한 동그라미이며, 인터넷을 켜면 어디든 위성 지도를 통해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도대체 오늘날의 지도가 나오기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떻게 옛날 사람들은 자신이 가보지도 않은 곳의 지리를 그리고 설명할 수 있었던 걸까. 그들은 왜 그렇게 지도를 그리려 했고, 또 마음대로 그렸던 걸까. 이 책은 (엉망인) 지도와, 지도를 (엉망으로) 그린 사람, 그리고 그런 (엉망인) 지도를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물론 이전에도 지도를 다룬 책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처럼 지도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은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지도를 푼돈에 넘기려 했던 신부님과 타고난 허풍쟁이 마르코 폴로, 입만 열었다 하면 뻥을 치는 탐험가들과 도저히 빈칸을 가만두지 못하는 지도 제작자들, 그리고 하다못해 사람 뇌까지 지도화하려는 과학자들까지 지도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 있다. 만약 이 책을 읽고도 지도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이상한 일은 세상에 또 없을 것이다.

2,500년 인류 문명의 발전사를 지도 위에 그리다!
용들이 출몰하는 고대지도부터 에베레스트 꼭대기로 길을 안내하는 GPS까지

누가 처음 이 세상을 종이 위에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을까? 어떻게 그 사람은 끝없이 펼쳐진 대지 너머의 세상을 보았을까? 매일 발이 부르트도록 걷고 또 걸었을까? 대규모 탐험대를 꾸려서 온 세상을 여행했을까? 천만에! 과거의 지도 제작자들은 여행은커녕 자신이 태어난 고장을 한 번도 벗어나본 적이 없는 본토박이가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자신이 사는 곳을 중심으로 삼아 때로는 여행자에게 들은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때로는 자신이 상상했던 환상적인 세계를 지도 위에 표현했다.
세상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 지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그린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300년 전에 태어난 그 위대한 철학가는 안타깝게도 지구가 여섯 개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가 그린 세계 지도는 유럽과 아시아, 리비아로 이루어진 매우 단순한 동네였다. 하지만 이 지도는 제법 정확하고 이성적인 지도였다. 최소한 이후 1,500년 동안 제작될 다른 지도들에 비하면 말이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 유럽은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지도에게도 끔찍한 암흑기였다. 세상의 시작은 아담과 이브가 사는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발끝에서 끝났다.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아예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으로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온갖 괴물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상상하기 어렵다고? 물론 그럴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상상하기도 힘든 그 세상을 중세의 지도 제작자들은 용케도 그려냈다. 그것도 아주 매력적인 모습으로.
이게 불과 600년 전의 일이다. 콜럼버스가 겁도 없이 잘못된 지도를 들고 서쪽으로 배를 몰지 않았다면, 마르코 폴로가 중국 항저우를 물 위에 지어진 도시라고 허풍을 떨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아직도 세상 바깥쪽이 괴물들의 땅이라고 믿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알고 있다. GPS를 켜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심지어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일지라도 말이다.

작가

사이먼 가필드Simon Garfield
국적
영국
출생
1960년
수상
서머싯 몸 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지도 위의 인문학 (사이먼 가필드, 김명남)

리뷰

3.8

구매자 별점
4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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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 중심으로 펼쳐지는 처음에서 지금까지의 지도 이야기. 저자의 풍부하고 세밀한 조사가 돋보인다.

    yol***
    2019.07.26
  • 이야기는 흥미롭다.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지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도의 해상도가 너무나도 낮다는 점. 확대해봐야 흐릿할 뿐이다. 지도에 관한 책에서 정작 지도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답답하다.

    res***
    2019.06.15
  • 완독. 지도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주다.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보는 지도. 과학이 아닌 인문으로 읽는 지도. 컬러도록의 아쉬움...원서인쇄본까지 구입하도록 한 매력

    pet***
    2019.03.20
  •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책 제목이 지도의 인문학... 인문학 이야기는 없던데. 낚시성 제목에서 별 하나 감점.

    gum***
    2018.12.23
  • 즐겁고 놀라운 호기심를 가득 안겨준다!

    sig***
    2017.02.05
  • 원제인 on the map이 더 마음에 드네요 여러가지 지도와 그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페이퍼로 보기엔 지도가 좀 작은 것 빼고는 좋았습니다 지도가 컬러로 인쇄되었으면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huk***
    2016.12.07
  • 자칫 그저 지나칠 수도 있는 지도라는 카테고리를 심도있게 파들어간다. 저자 사이먼 가필드였기에 가능했을지 모르는 지도로의 여행. 책을 덮고 난 후, 분명 지도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skd***
    2016.10.15
  • 지도의 역사와 에피소드 그리고 배경들.. 잘정리된 책이다...

    son***
    2016.05.27
  • 누가 지도를 만들었고, 어떤 사람들이 지도를 사용하였으며, 왜 지도가 필요했었는지에 관한 이야기 책이다.

    etu***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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