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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상세페이지

아르헨티나 할머니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8,000원
전자책 정가
30%↓
5,600원
판매가
5,600원
출간 정보
  • 2007.04.0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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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4.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37486913
ECN
-
아르헨티나 할머니

작품 정보

그대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인생은 부서지기 쉬운 것이므로

엄마 잃은 상처를 다독이는 수수께끼 괴짜 여인의 위로와 치유

“사람이 왜 유적을 만드는지 알아?”
옛날에 둘이 옥상에서 내가 사 온 참깨 과자를 먹을 때, 유리 씨가 내게 물었다. 화창한 5월, 동네 여기저기에서 잉어 드림이 팔랑팔랑 헤엄치고 있었다. 그때 먹었던 과자의 참깨 맛을, 그때 마셨던 우유의 시원한 맛을 지금도 분명하게 기억한다. 우리는 옥상 난간에 기대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고, 봄볕에 몸이 따끈따끈했다.
“모르겠는데요.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설까요?”
젊은 날의 나는 말했다.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 아빠가 모자이크를 만드는 이유하고 같을 거야.”
유리 씨는 웃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오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해서일 거야.”
―본문 중에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Yoshimoto Banana
국적
일본
출생
1964년 7월 24일
학력
니혼대학 문예학 학사
데뷔
1988년 소설 키친
수상
2000년 제10회 분카무라 도마구 문학상
1999년 이탈리아 은빛 마스크상
1996년 이탈리아 펜네시메상
1993년 이탈리아 스칸노상
1989년 제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1989년 게이쥬츠센쇼 신인상
1988년 제16회 이즈미교카상
1988년 제6회 카이엔 신인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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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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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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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이 자꾸 겹쳐져서 이 잛은 소설을 읽으면서 여러 번 멈추었다. 모든 것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한순간에 텅 빈 ‘없음’의 상태가 되는 느낌. 마지막 자취를 부여잡고 눈물만 흘리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소설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긴 소녀가 아르헨티나 할머니라는 수수께끼의 여인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동네 어귀 다 쓰러져가는 이상한 건물에 고양이와 홀로 살고 있는 정체불명의 이 여인 ‘유리’는 아내를 잃고 상심하는 아빠를 옆에서 돌봐주고 다정하게 소녀를 위로해준다. 조각가가 되고싶었다는 아빠는 돌을 깎아 비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죽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아빠는 돌로 모자이크한 만다라를 옥상에 만들어놓는다. 죽은 아내 뿐만 아니라 살아서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애통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살아서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은 누가 위로해줄까. 좋아하는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원히 오늘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은 아빠의 모자이크처럼 유가족분들에게도 마음에 위안이 될 무엇인가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소설 특유의 동화적인 색채와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7년 일본에서 동명 영화로 제작됐다. 표지화를 포함해, 일러스트레이터 나라 요시토모가 그린 15점의 그림이 함께 실려 있다. ______ 그 모든 것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머릿속에는 손으로 만져질 듯 또렷하게 있는데, 이미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 집 안을 돌아다니고, 엄마의 안경과 샌들을 만지작거리는 일도 이제는 없다. 그 문을 온 가족이 함께 여는 일도 없다. 그 소박한, 통신 판매로 산 테이블에 모두 모여 앉는 일도 없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눈물이 고일 때까지 마음껏 떠올릴 수 있다. 공상에 젖어 있다가 애처롭게 깨어나도, 혼자가 아닐 수 있다. 다른 생각으로 옮겨 갈 때까지, 차분하게 아픔을 견딜 수 있다. 아르헨티나 빌딩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진 것’이 없으니까, 시간이 사람의 머릿속 힘으로 완전히 멈춰져 있으니까, 시간이 특별하게 흐르는 그곳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나뉨이 없어서 그런 꿈도 꿀 수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르헨티나 할머니 | 요시모토 바나나, 김난주 저 #아르헨티나할머니 #요시모토바나나 #민음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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