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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의 비가 오고 무지개가 뜨면 상세페이지

아홉 번의 비가 오고 무지개가 뜨면

책담 23

  • 관심 1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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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25.01.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20 쪽
  • 10.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381250
ECN
-
아홉 번의 비가 오고 무지개가 뜨면

작품 소개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홍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 보다가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으로 소설 한 권씩은 거뜬히 엮을 수 있지 않을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얼마나 터질 듯이 팽팽히 부풀어 오른 이야기보따리가 있는가 하며 거기에 얼마나 다채롭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 책은 그 많고 많은 보통 사람 중에 꼭 아홉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중엔 순수하고도 거침없는 상상력에서 비롯된 창작의 산물도 있고, 조개 속의 진주처럼 시간과 고통으로 겨우 빚어낸 글도 있습니다. 소설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결국 그 속에 든 것을 잘 관찰하다 보면 글쓴이의 인생과 시선이 진하게 우러나 있지 않은 글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침 비가 쏟아지는 장마의 시작에 첫 문장을 쓰고, 마지막 빗방울로 마침표를 찍어 이 책의 처음과 끝을 오롯이 여름비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억수처럼 쏟아지는 단어와 이야기들을 맵시 있고 정갈하게 담아내는 일에는 적지 않은 품이 들었지만, 빗속에서 덩실덩실 추는 춤처럼 일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글을 쏟아내고 난 뒤에는 가슴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케케묵은 이야기들을 장대비로 온통 씻어낸 것 같은 후련함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들의 대부분은 우리들의 첫 작품입니다. 처음 써보는 연애편지처럼 서투른 편지 같은 글이지만 그 속에 든 마음은 어느 때보다 진실한 것이었습니다. 한바탕 비가 내린 뒤에 쨍하고 뜨는 무지개를 바라고 쓴 글이었지만 글을 쓰다 보니까 또 다른 것들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삶이라는 조각배 위에서 휘청거리고 흔들릴지언정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는 사실을, 낡은 기억 속 우주 같은 불안들이 사실은 한 줌 모래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요.
읽힐 것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게 글이라지만 올여름 장마는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순전히 글 쓰는 재미에 폭 빠져 지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꿈 많은 생면부지의 대학생 9명의 여름을 차곡차곡 모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마음껏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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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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