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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솔직하고 거침없는 청년 교사가 부조리에 맞서며 펼치는 유쾌하고 통쾌한 성장 이야기

  • 관심 1
대여
권당 90일
2,4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25.08.2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5만 자
  • 1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5051812
ECN
-
도련님

작품 정보

『도련님』은 나쓰메 소세키가 1906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읽히는 일본 근대문학의 고전이다. 작품은 도쿄에서 태어나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자란 청년 ‘도련님’이 시골 중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그는 고지식하고 단순한 성격 탓에 늘 주위 사람들과 충돌을 빚지만, 그 정직함과 꾸밈없는 태도는 독자에게 시원한 해방감을 준다.

교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그는 곧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님을 깨닫는다. 교사들의 파벌 싸움, 위선적인 동료, 권력을 앞세운 불합리한 구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봇짱은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는 그의 모습은 해학적이면서도 통쾌하다. 『도련님』은 단순히 한 청년 교사의 성장담이 아니라, 사회 제도 속 부조리에 대한 신랄한 풍자이며, 동시에 한 인간이 세상과 어떻게 부딪히며 살아가는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이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도련님이라는 인물의 솔직함과 정의감 때문이다. 그는 계산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으며, 불의 앞에서는 언제나 거침없이 목소리를 낸다. 그의 모습은 시대를 넘어 오늘의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작가 소개

나쓰메 소세키(1867~1916)는 일본 근대문학의 기둥이자, 국민 작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문단에 데뷔한 뒤, 『도련님』, 『풀베개』, 『그 후』, 『문』, 『마음』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일본 문학을 근대적 지평으로 끌어올렸다. 소세키의 작품은 웃음과 풍자, 철학적 사유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인간 본성과 사회의 구조를 깊이 탐구했다.

특히 『도련님』은 소세키가 가진 문학적 기질 중 가장 유쾌하고 통쾌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양 근대문물과 일본 사회의 전통이 충돌하던 메이지 시대, 그는 그 속에서 위선과 권위주의를 비틀어 웃음으로 승화했다. 그러나 그 웃음은 가볍지 않고, 언제나 인간다움과 진정성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소세키는 시대의 모순을 비판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잃지 않은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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