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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감옥 상세페이지

유리감옥

생각을 통제하는 거대한 힘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20%↓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14.09.12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4.7만 자
  • 11.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47590815
ECN
-
유리감옥

작품 정보

★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 니콜라스 카 4년 만의 신작!
★ 2014년 9월, 전 세계 동시 출간!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 니콜라스 카
기술 맹신에 빠진 인류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

“기술이 준 편리한 삶은 우리를 가둬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

자동화 테크놀로지 시대,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졌는가?
우리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더 적게 일하고, 더 편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의존한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고, 랩톱을 켜고, 스마트폰을 꺼내고, 이마나 손목에 찬 인터넷이 연결된 액세서리를 활용한다. 그밖에 디지털 스크린의 도움을 받거나 디지털화된 목소리로부터 직접 조언을 듣기도 한다. 기술의 자동화로 우리의 생활은 더 편리해졌고, 잡다한 일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었다.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거나, 또는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일상을 기계가 대신하는 자동화 테크놀로지 시대에 삶은 편리해졌지만, 과연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을까?
자동화 시대에 길들여진 우리 모두에게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인 니콜라스 카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왜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무능해지는가?” 전작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검색 엔진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환경이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과 사고 능력을 떨어뜨리는지 조명했다면, 이 책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화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파헤친다.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인간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문학과 예술, 심리학, 신경과학, 사회학 등 온갖 분야와 다양한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다.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과 질문은 이제껏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온 불편한 진실과 조우하게 한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내비게이션이 없이 운전하지 못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디지털 기기에 갇힌 삶
니콜라스 카는 인터넷, 인공지능, 웨어러블 디바이스, 빅데이터 등을 통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자동화가 인간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로봇 청소기처럼 일상생활 속 기기는 물론 의료, 항공, 전쟁 등 우리 사회 전체를 뒤덮은 자동화의 이면을 똑바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컴퓨터의 능력을 평가할 때 알고리즘화의 가능성 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알고리즘화 할 수 있는 형식지는 컴퓨터로 하여금 대신 수행하게 할 수 있지만, 암묵지는 그럴 수 없다고 여겼다. 암묵적 지식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체화되고 어느 시점에 이르면 일부러 생각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을 가리킨다. 상황에 대한 인식과 신속한 판단 능력은 이러한 암묵적 지식의 영역에 속한다. 반면 형식지는 정확한 형태의 명령어 집합이기 때문에 암묵지와 달리 문서나 매뉴얼로 정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컴퓨터가 형식지에 의존하는 기술을 복제할 수는 있어도 암묵지에 해당하는 기술에는 그다지 능숙하지 않다고 가정해왔다. 과연 그럴까? 아래의 자동화 사례들은 이러한 주장의 설득력을 약화시킨다.

소프트웨어가 운전하는 자동차
2010년 10월 9일, 구글의 로봇 기술자 세바스찬 스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특별한 발표를 했다. 구글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들’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레이더와 수중 음파 탐색기인 소나 송신기, 동작 탐지기, 비디오카메라,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수신기를 장착한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주변 상황을 세세하게 감지하고 운행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운전자들이 실제 도로 주행 시 접하는 수많은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문제는 무인 자동차가 접하게 될 수많은 법적, 문화적, 윤리적 문제들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가 조종하는 자동차가 사고를 일으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 이러한 과실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자동차의 소유자에게 있을까, 소프트웨어를 만든 프로그래머들에게 있을까? 예상치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인간 세상에서 컴퓨터는 과연 인간의 모든 결정을 대신할 수 있을까?

조종사가 없는 비행기
2013년 미국연방항공국(FAA)은 항공사들에 일제히 안내문을 발송했다.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종사들에게 수동 비행을 홍보할 것을 권장한다’라는 것이었다. FAA는 조종사들이 자동조종장치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비행기를 비정상적 상태에서 신속히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9년 콜건항공 소곡의 여객기 Q400의 추락 사고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비행기의 추락 위험을 알리는 실속 경고에 조종사들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자동조종이 중단된 조종간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통제력을 잃은 비행기는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 같은 해 일어난 에어프랑스의 에어버스 A330기 추락 사고 역시 실속 상태에 빠진 비행기를 제대로 수동 조종하지 못한 조종사들의 과실로 인해 벌어졌다. A330기는 대서양 한복판에 떨어졌고, 승무원과 탑승객 228명 전원이 사망했다. 과연 무엇이 조종사들의 조종 능력과 대처 능력을 빼앗아갔을까?

모니터와 대화하는 의사들
의료업계도 자동화의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웠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방사선 전문의들은 유방 촬영술이나 엑스레이 상 의심스런 부위를 확인해주는 컴퓨터 지원 감지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캔된 디지털 이미지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검사가 필요한 부분들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런 표시들은 의사들이 놓칠 수 있는 암 발병 가능성을 찾게 해준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지시 때문에 편향에 사로잡힌 의사들은 초기 단계의 종양이나 다른 비정상적 징후들을 간과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미지 내에 표시가 안 된 부분들을 건성으로 보게 되면서, 오히려 소프트웨어가 의사들의 판독 능력을 저해한 것이다.
미국은 10여 년 전부터 전자의료기록의 자동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병원과 의사들이 진료 기록 작성을 자동화할 경우 건강관리 시스템에 들어가는 810억 달러를 절감하고, 치료 수준도 높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조지 부시, 오바마 대통령과 정부는 자동화 시스템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수백 만 달러의 보조금을 풀었다. 그러나 진료 기록의 자동화가 건강관리 비용을 크게 줄여줬다거나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의사와 환자 사이에 컴퓨터 스크린을 집어넣음으로써 그들 사이의 거리를 더 벌려놓았으며, 환자들에 대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고 있다.

살인 로봇, 드론
미국의 국방부는 전쟁터에서 생사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권한을 기계에게 넘겨주는 방법과 그로 인한 결과를 연구해왔다. 프레데터(Predator)와 리퍼(Reaper) 같은 무인 드론(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에 의한 미사일과 폭격 공격은 이 분야의 격렬한 논쟁거리다. 찬성론자들은 드론이 보병과 조종사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정확한 공격을 통해서 전통적인 전투와 폭격으로 인해 생기는 희생자들과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를 낸다고 지적한다. 반면에 반대론자들은 드론의 폭력을 국가가 후원하는 암살 행위로 간주한다. 그들은 드론 폭격으로 인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현재 드론이 스스로 비행하고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무기 발사 결정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군인들이 내린다. 이 군인들은 또한 상관이 내린 엄격한 명령에 따라서 움직인다. 하지만 머지않아 컴퓨터가 방아쇠를 당기는 시기가 온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누구를 위한 자동화인가
자율형 자동차, 살인 로봇 등의 사례는 결코 먼 미래가 아니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실제로 50만 마일이 넘는 거리를 주행했으며, 기술적 문제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10년 내에 상용화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도 있다. 또 기술적으로만 따지면 100퍼센트 자동화되고 컴퓨터가 통제하는 살인 기계를 제작할 수 있다. 인간의 삶 깊숙이 파고든 자동화의 향방은 우리에게 중요하지만 불안한 질문을 던진다. “소프트웨어는 수많은 변수들을 헤아려 가장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편리하다는 이유로 기계에 모든 통제권과 선택권을 넘긴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간 요인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기술 제1주의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자동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 중심의 기술은 기계의 능력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기계를 조작하고 그것과 상호작용하게 될 인간이 가진 장점과 한계를 면밀히 평가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적응형 자동화’다. 이 시스템에서 컴퓨터는 조작자인 인간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도록 프로그램된다. 예를 들어 조작자가 까다로운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감지한 컴퓨터는 그 외의 다른 일들을 처리해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신경 쓸 일들이 사라진 조작자는 그 까다로운 일에 백 퍼센트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컴퓨터는 더 많은 일을 맡김으로써 조작자가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갖고 있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업무 부담을 늘려줄 것이다.
적응형 자동화는 컴퓨터가 가진 분석 능력을 인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인간이 인지 과부화 또는 저부화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아무리 고도로 자동화된 시스템이라도 여전히 인간이라는 조작자의 개입이 요구되는 한, 인간과 기계 사이의 소통과 조율은 반드시 필요하다.

몸은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니콜라스 카가 자동화 테크놀로지에 대해 비판적인 좀 더 근본적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무엇인가를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과 만족감은 실제로 세상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직접 할 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의 주의 집중이 온통 컴퓨터 스크린과 스마트폰 액정에 향하는 순간 세상과 동떨어지게 되고, 그것이 삶의 행복과도 멀어지는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사실은 노동이 알고 있는 제일 달콤한 꿈이다.

프로스트의 시 《풀베기》의 한 구절은 삶을 능동적으로 살고 또 앎을 추구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한다. 이 시에서 프로스트는 뜨겁고 조용한 여름날에 힘들게 일하는 농부가 되어 낫을 들고 풀을 베는 노동에 대해 얘기한다. 풀을 베는 행위에 온전히 몰입할 때,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하게 된다고 말한다. 육체와 정신 중 어떤 것이건 노동은 일을 해내는 방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노동은 사색의 과정이며, 세상을 유리가 아니라 직접 대면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몸이나 머리를 사용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보통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목표를 정해놓는다. 이때 우리는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예의주시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내가 처한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건 그 일 자체를 통해서다. 풀을 베고 난 뒤에 남은 건초더미가 아니라 풀베기라는 행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반복된 일상이 주는 안정감, 땀 흘린 노동이 주는 만족감, 훈련과 연습이 주는 몰입감, 노력한 결과가 가져다주는 보람, 몸을 움직이고 열심히 무언가를 나르는 삶이 주는 행복감을 우리는 잃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하던 일을 기술에 모두 맡길 때, 이러한 감정들 대신 디지털 문명이 주는 공허함으로 채우게 될지도 모른다.

스크린이 아닌 세상과 마주보라
기술은 우리에게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또 인간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100여 년 전 프로스트가 이야기했듯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일’이다. 하지만 자동화는 수단과 목적을 분리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도록 해주지만, 내가 누구인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차단한다. 스크린의 피조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기술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신중하게 사용한다면 기술은 단순한 생산이나 소비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술은 경험의 수단이 되고, 우리에게 풍부하고 참여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알려준다. 테크놀로지의 사용자이자 제작자로서 우리는 기술을 지금보다 인간답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동화 맹신의 대가로 빼앗긴 삶의 행복감과 만족감을 되찾아야 한다.
각종 테크놀로지 도구들을 단순한 생산 수단이 아닌 우리 자신의 일부이자 경험의 수단으로 복귀시킴으로써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기술은 우리에게 디지털 시대에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니콜라스 카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이자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3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It Doesn’t Matter”를 통해 일상화된 정보통신기술이 주는 효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스콧 맥닐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인텔의 크레이그 베럿, 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등이 가세하면서 논란이 증폭되었다. 2005년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에 “The End of Corporate Computing”을 발표하면서 미래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로 전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 논쟁을 이어갔다.
니콜라스 카는 2008년 출간한 첫 책《빅 스위치》에서 20세기 초반의 전기 기술과 현대사회의 클라우드 컴퓨팅의 영향력을 경제적, 사회적 관점에서 비교했다. 같은 해〈애틀랜틱〉에 “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기사를 발표했고, 검색 엔진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환경이 인간의 사고 능력과 집중력을 파괴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주장을 심화시켜 2010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출간하였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출간된 이 책으로 퓰리처상 비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3년 1월, 인터넷 동영상이 2초 이내에 재생되지 않을 때 사용자들의 반응을 연구한 MIT의 연구를 인용하여 ‘테크놀로지에 의한 인간의 인내심 결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인간의 사고방식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왔으며, 2014년 9월 그 결실을 맺는 또 하나의 문제작 《유리감옥》으로 돌아왔다.
니콜라스 카는 2005년 <옵티마이즈>가 선정한 선도적 정보기술 사상가 중 한 명으로 뽑혔고, 2007년 <e위크>가 선정한 IT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되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을 지냈으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자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통찰력 있는 글은 홈페이지(www.nicholascarr.com)와 블로그(www.roughtype.com)에서도 볼 수 있다.

추천의 글

로봇이 노동을 대체해버린 자동화 시대에 당신의 ‘삶의 질’은 더 높아졌냐고, 죽비로 뒤통수를 치듯 따져 묻는 책이 때마침 출간됐다. 잠시라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으면 불안해하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리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된 우울한 시대를 살고 있다. 기술의 편의성 뒤에 가려진 위험성을 망각한 채 인간 중심의 기술 발달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자동화 시대의 우울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컴퓨터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지만 다윈의 법칙을 따르는 인간의 진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저자는 뒤처져 있는 우리에게 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노예가 될 것인가, 주인이 될 것인가?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기술이 준 혜택을 누리면서 유리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니콜라스 카는 기술을 인간답게 만들고, 자동화 맹신에 빠지지 않도록 냉혹한 칼날을 겨눠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디지털 시대에 사는 우리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성규 유암코 사장

절제된 객관성을 바탕으로 썼지만 어떤 공상과학 스릴러만큼이나 섬뜩한 책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저자

니콜라스 카는 가장 해박하고 똑똑한 기술 비평가다. 그가 갈구하는 인간 중심적인 기술의 미래는 당신이 실제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미래다.
—케빈 켈리, 《기술의 충격》저자

압도적이고 매력적이면서 유익한 이 책에서 카는 기술이 우리의 생활방식과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 묘사한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작가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
국적
미국
출생
1959년
학력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석사
다트머스대학교 학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니콜라스 카, 최지향)
  • 유리감옥 (니콜라스 카, 이진원)

리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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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의 분석력과 지식의 스펙트럼에 놀랐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많음. 그런데 전문적인 용어와 예시가 너무 많아서 딱딱함. 뭐 다루는 주제가 주제다보니 당연할지 모르지만... 특히 뒤로 갈수록 책장 넘기기가 힘듦. 마지막 장은 특히나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but***
    2020.07.10
  • 자동화가 가지고 올 또는 이미 가져온 것에 대한 소고? 비평? 고찰? 이전에 나온 기계들이 인간의 근육을 대체 했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기술들은 인간위 뇌를 대체하려고 하고 일부는 벌써 우리 생활에 그리고 조만간 우리의 생활에 파고 들게 될 것이다.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이미 자동화가 이루어진 분야에서 특히 안전과 관련 된 분야에서 사람은 자동화의 모니터링에 국한된 업무를 맡기 때문에 자동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비행기의 자동 운항이라고 한다. 실업, 첨단 소프트웨어로 인한 사고력 저하 등의 이슈가 있긴 하지만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며 어떻게 공존을 해야할지 미래에 펼쳐질 AI 시대를 고민해야한다

    ric***
    2020.02.08
  • 내 주위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한 책

    cho***
    2016.01.31
  • 통찰력에 비하여 어쩌란 거지라는 생각을 남기는 책. 자동화가 야기할 많은 문제는 사실 인간 본연에 내재한 것들이 아닐까. 인간이 어찌 해야할까를 고민해야한다는 생각. 자동화는, 유리감옥은 어쩌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lit***
    2016.01.20
  • 후반부에서 내용의 난이도가 높아지네요.

    rob***
    2016.01.20
  • 이 문제의 핵심은 인류가에게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는 겁니다.

    bis***
    2015.09.11
  • 똑같은 말의 반복 매끄럽지 못한 번역

    dus***
    2014.11.30
  • 읽기 지루한 책입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좋습니다. 하지만 같은 말을 굳이 어렵게 똑같이 몇번을 반복하기 때문에 읽기 힘드네요 자신이 어느정도 책을 읽었다 하시는 분만 보시길 추천합니다

    key***
    2014.11.29
  • 전작인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어 신간이 나왔기에 주저없이 읽어보았다. 그런데 주제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기도 했고 느낌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전과 달리 다소 딱딱한 느낌이 있어 잘 읽히지는 않더라는. 그래도 몇자 적어보자면. 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방향치에 길치이다. 이러한 증상(?)이 의학적으로 밝혀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책에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부분이 나온다. 격자세포(Grid Cell)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이게 얼마나 발달했느냐에 따라 방향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네비게이션이나 GPS등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주변환경을 근거로한 위치인식 행위가 줄어들면서 이러한 세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나. 나는 그렇지도 않은데 왜 방향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처럼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전자기기의 발달로 인해 업무나 생활은 조금더 편리해졌을지언정 인간의 능력은 상대적으로 퇴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들면 엄청나게 복잡한 비행기 조종석의 경우에 있어서도 사람이 일일히 신경써야 하는 예전에 비해 각종 센서로 인해 상대적으로 조작이 매우 단순해지면서 전방의 위험물체를 두눈으로 인식하는 반응속도는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기기의 IT화에 있어서도 재밌는 부분이 있었는데 각분야의 의사의 검진결과가 데이터화되어 입력되고 이를 바탕으로한 진료보다 '내가 인간적으로 알고 있는' 동료가 자필로 기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한 검진이 상대적으로 활자화되지 않는 정보까지 포함하고 있어 좀더 의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무인자동차나 첨단무기 사례도 등장한다. 구글에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여 상용화되기 직전이지만 아무리 센싱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사고는 덜 날지언정 윤리적인 딜레마 속에서의 판단오류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인 한명과 모르는 다수의 생명의 가치를 비교할 수 있을까?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초반에 나오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정보나 주변환경의 변화를 이전과 달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나도모르게 유리감옥 속에 갇혀있는 셈이 되어 능력이 퇴화하거나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러고보니 작년쯤인가 보았던 디지털 치매라는 책도 생각난다.

    bee***
    2014.11.11
  • 중간 쯤 읽다가 낙오. 같은 주제로 빙빙 도는 느낌이..

    sin***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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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야나이 다다시, 박선영)
  •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 멍거)
  • 원칙 PRINCIPLES (레이 달리오, 고영태)
  • 광물 전쟁 (어니스트 샤이더, 안혜림)
  • 리더의 질문력 (마이클 번게이 스태니어, 김잔디)
  •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플레이북 (맷 모차리, 알렉스 맥코)
  •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 (이기문)
  • 돈의 속성 (김승호)
  • 사업의 철학 (마이클 E. 거버, 이제용)
  • 사장님이여 회계하라 (윤정용)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 일의 격 (신수정)
  •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김윤경)
  • 일하는 사장의 생각 (양지삼)
  • 엔비디아 레볼루션 (태 킴, 김정민)
  • 팔란티어에 주목하라 (안유석)
  • 개정판 | 창의성을 지휘하라 (에드 캣멀, 에이미 월러스)
  • 개정증보판 | 스타트업 바이블 (빌 올렛, 백승빈)
  • 제로 투 원 (블레이크 매스터스, 피터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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