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일과 우리땅걷기 도반들
《대한민국을 걷다》는 1985년 황토현문화연구소로부터 시작돼 2005년 사단법인 우리땅걷기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 우리땅걷기 4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신정일과 우리땅걷기 도반들은 이 책에서 생생한 육성으로 우리 산, 강, 바다, 호숫길을 개척하는 과정을 한 발 두 발 더듬고 있다.
우리땅걷기를 40년 동안 이끌었던 신정일 대표는 1985년부터 황토현문화연구소를 통해 동편제, 서편제 소리길을 시작으로 동학기행, 문학기행 등을 통해 올곧은 우리의 정신을 일깨우는 진정한 우리 문화 지키기 운동을 해왔다.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 2000년대부터 한국의 10대 강을 걷고 조선시대의 옛길을 걸으며 우리땅걷기 도반들과 함께 ‘길 위의 인문학’을 우리 산천을 걸으며 몸소 실천해 왔다. 이후 해파랑길, 변산 마실길, 소백산 자락길 등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은 우리땅걷기는 걷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의 속살을 발견하며 40여 년 동안 길에서 만나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을 걷다》에서는 우리땅걷기 40년 동안 우리 길을 묵묵히 걸었던 신정일과 도반들의 육성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길들을 속속들이 증언하고 있다. 황토현문화연구소의 문화예술 답사를 경험하고(송하진, 김현조), 초창기 우리땅걷기 활동을 돌이켜보고(유재훈, 민승기, 유철상), 해파랑길, 낙동강길, 변산 마실길, 관동대로를 처음 개척할 때의 분투 여정을 생생하게 증언하며(박수자, 최명운, 김준희, 박동규, 정유순, 신용자),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길을 카메라에 담고(김종우, 전성수), 저마다의 길 위에서의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들(유연숙, 임제식, 손완주, 조재훈, 조건진, 한석희)을 소중한 기억으로 담아내고 있다.
우리땅걷기 도반들, 나는 왜 이 길을 걷는가?
항상 막다른 골목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서 망설일 때가 있었다. 곁에 누군가라도 있다면 뛰어가서 물으면 좋을 것이지만 길을 물을 사람도 없는 그런 시간, 그런 시간도 나를 위해 마련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살다가 예까지 이르렀다. 꽃 피고 지고, 비 내리고 눈 내리는 시간 속에 살아온 많은 나날, 그 길들이 눈앞에 활동사진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시간 속으로 지금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 신정일, ‘나는 왜 걸었을까?’
* 걷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일상을 보며 그의 모든 것을 체득할 수 있는 유용한 삶의 태도~ - 유재훈
* 걸으면서 다가오는 자연이나 사물을 느끼고 사유하며 좋은 생각과 건강한 생각이 나왔다.
- 유철상
* 우리땅걷기는 길을 통해서 삶의 방향을 정하는 방식을 가르쳐 줬다. - 송하진
* ‘길’이라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길을 밝혀준 우리땅걷기! - 김현조
* 내가 여행을 가는 이유는 아름다운 것들을 보기 위해서이다. - 민승기
* 길은 나를 사람답게 만들었고, 강은 나를 낮추어 흘러가게 해주었다. - 김종우
* 길 위에서만 만나는 문화적인 흥취와 어울림으로 온전히 자유인이 되는 순간! - 박동규
* 나에게 걷기는 풍경을 내 마음에 들이는 것이고, 나의 정서에 맞는 것이다. - 김준희
* 사는 일에 지쳐서,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러 길을 찾았다. - 신용자
* 걷기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지식을 깨닫고 나를 자극하는 새로운 마중물이었다.- 유연숙
*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 숲속의 스치는 바람소리와 청아한 새소리를 들어봤는가? - 전성수
* 같이, 또 따로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던 우리땅걷기!- 민운기
* 걷는 동안엔 다 평등인이고 자유인이다. - 박수자
* 야생에 지천으로 널린 자연의 존재가 내 몸으로 들어오는 감흥에 빠지는 순간! - 최명운
* 변산에서 당대 문학인, 사상가의 시대를 앞서간 자유애민사상을 본다. - 정유순
* 한 번 가본 길보다 두 번 세 번 간 길이 더욱 다른 인상으로 나에게 남겨진다. - 손완주
* 새로운 세상을 보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했던 소중한 경험. - 임제식
* 송림이 우거진 길을 걸으면 도시에서 찌든 폐를 크리닝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조재훈
*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길을 시간을 내서 일부러 걸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조건진
* 때 묻지 않은 절경과 바닷가의 우거진 솔숲들을 보며 경탄하며 걷던 영혼의 길! - 한석희
* 저자 e-mail : hwang-sji@daum.net(신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