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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상세페이지

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관심 244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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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전자책 정가
16,000원
판매가
16,000원
출간 정보
  • 2025.11.19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0.8만 자
  • 3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5919976
UCI
-
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작품 정보

★★★ 영화 〈파반느〉 개봉 예정
★★★ 17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 개정판 후기 「그 후 17년」 수록

“우리는 모두 죽은 왕녀 곁에 들러리 선 시녀와 마찬가지였다.”


외모 이데올로기에 대한 야심 찬 반격!
아름다움의 바깥에서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2008년 온라인 연재 당시부터 17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이는 개정판에는 소설 속 ‘나’와 ‘그녀’, 요한의 17년 후 이야기를 더해 독자들에게 한층 확장된 감동을 전한다.
1980년대 서울 변두리를 배경으로, 못생긴 여자와 상처 입은 두 청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소설은 외모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든다. 백화점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시작된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연애 서사를 넘어, 부와 아름다움이라는 허울 좋은 기준에 편입하지 못한 절대다수의 자화상, 그리고 그 바깥에서 존재를 지키려 했던 한 세대의 감정사를 대변한다. 마돈나, 마이클 잭슨, 켄터키 치킨집 등 소비문화가 촘촘하게 번져가던 시대적 풍경 속에서, 박민규는 ‘못생김’이라는 낙인을 단 인물에게서 오히려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을 조명하며 외모 중심의 질서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비교 속에 지쳐가는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의 소설은 소수의 화려한 빛이 아닌 불완전한 우리 각자가 가진 내면의 빛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

박민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8년
학력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 학사
데뷔
2003년 소설 '지구영웅전설'
수상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9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제8회 이효석문학상
2005년 제23회 신동엽창작상
2003년 한겨레문학상
2003년 제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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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6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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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규는 신혼 시절, 아내로부터 뜻밖의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제가 아주 못생긴 여자라면, 그래도 저를 사랑해줄 건가요?” 그는 그 자리에서 쉽게 대답하지 못했고, 그 질문은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니는 화두가 되었다. 그리고 바로 그 질문에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는가 시작되었다. 이 일화를 다시 생각해보니, 이 소설이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저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너무나 추한 외모 때문에 언제나 배제되고 밀려나야 했던 여자,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잘생긴 남자.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방향으로 서로를 알아보고 지켜주게 되는 이야기라고 이해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이야기가 사랑의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사랑의 조건에 대해 더 집요하게 묻고 있는 소설처럼 느껴진다. 소설 속에서 그녀는 단 한 번도 사랑의 대상이 되어본 적이 없는 존재였다. 세상은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았고, 오직 외모라는 기준으로만 판단했다. 그런데 한상준은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랑이 그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녀는 단 한 번이라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로 존재한 적이 있는 사람이 된다. 오해가 사람을 바꾼다. 이 소설에서 사랑은 누군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일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결단”에 더 가깝다. “모든 사랑은 오해다.” 우리는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남겨두기로 선택하면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를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순간 시작된다. 그래서 “오해”는 사랑을 약하게 만드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더 무겁게 만드는 말이다. 그것은 착각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금의 모습으로만 고정되지 않도록 붙잡아두려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파반느>를 보고 나서는, “내가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운 느낌을 받았었다. 소설에서는 한상준의 죽음이 기억과 서술 속에 스며들 듯 모호하게 그려졌지만, 영화에서는 그녀와 재회한 뒤 돌아가는 길에 사고로 죽는 것으로 명확하게 제시된다. 그의 죽음이 분명한 사건으로 자리 잡자, 뒤에 남은 두 사람, 요한과 그녀의 이후 이야기가 비로소 아귀가 맞게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한상준의 사랑은 그녀를 구원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사라졌고, 그녀는 다시 혼자 남겨졌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사랑 속에 존재했던 경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오해로 시작된 사랑이었을지라도, 그 오해는 한 인간의 삶 속에 분명한 흔적으로 남는다. 이 소설에서 사랑은 어떤 완성이나 구원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선택했던 순간의 결단, 그리고 그 결단이 남긴 흔적에 더 가까운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다시 소설을 떠올리며, 나는 이제야 이 이야기가 사랑이 이루어졌는가 아닌가를 묻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 한 번이라도 사랑 속에 존재했던 경험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어쩌면 누군가를 끝까지 붙잡아두는 일이 아니라, 단 한 번이라도 그를 다르게 바라보았던 시간으로 남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시간은, 이미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는 종류의 것이었을지도. ___________ 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저 #죽은왕녀를위한파반느 #파반느 #박민규 #위즈덤하우스

    geo***
    2026.02.26
  • 초반의 지루함? 이었다면 이게 그래서 결말은? 했다면 읽다보다 책을 놓을 수없게 된 나를 보고서. 울고 있는 나를 스스로 달래가며 계속 계속 눈을 떼질 못했다 사랑을 한다는 감정이 뜨겁지않지만 뜨거울 필요도 없었다는 걸.

    gus***
    2026.02.13
  • 초판 1쇄로 이 소설을 읽은 후 17년 만에 다시 읽었다.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이 고스란히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남은 삶동안에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러워하지 않으며 살아보자 다짐해 본다. 초판이 65쇄로 거듭나도록 이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독서였다. 개정판에 더해진 결말도 더없이 좋았다.

    uni***
    2026.02.10
  •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책인지 모르고.. 제목만 보고 외국책인줄 알고 시작한 저란 사람.. 첫 시작부터 한국책이라는것에 🙄 하고 놀랐고 문체가 독특해서 놀랐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혀서 놀랐고.. 뒤로갈수록 이 책의 소재가 독특해서 놀랐습니다. 책이 짧지 않은데 정말 후루룩 읽어버렸고 여운이 많이 남았으며 내가 감성적인 사람이었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네요. 잃어버린 나의 감성을 찾기 위해 딱 좋은 책 입니다!

    wjd***
    2026.02.06
  • 학생시절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 읽는 작품ㅋㅋ 겨울에 읽기 좋은 작품이에요. 영화화 될 만 하다고 느낌. 초반에 안 읽힐 수가 있는데 참고 깍깍 봐주세요 모든 사랑은 오해다..... 저는 이만 영화도 보러 갑니다.

    h93***
    2026.01.31
  •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영화 개봉 예정에 이어 개정판 후기가 더해진 버전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추천서로 언급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만큼 스토리의 흡인력도 좋고 캐릭터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로는 어떻게 연출이 될지 기대되는 부분도 있어서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cul***
    2026.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10p***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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