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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상세페이지

개정판 | 포르투갈의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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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5,8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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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0원
판매가
11,060원
출간 정보
  • 2021.12.0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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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1.3만 자
  • 16.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262476
ECN
-
개정판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작품 정보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또 하나의 경이로운 이야기

★ NPR 선정 올해의 책 (2016)
★<뉴욕 타임스> <오스트레일리안 인디펜던트 북셀러>
★ <글로브 앤 메일> <토론토 스타> <맥널리 로빈슨> 베스트셀러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돌파를 기록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예리하고 통렬한 시선, 절묘한 함의 속에 숨은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온 그의 네 번째 장편소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새로운 표지의 양장본으로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지극한 사랑 뒤에 지독한 슬픔을 겪은 세 남자가 상실, 그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파이 이야기』 이후 최고작…… 단연코 얀 마텔 작품 가운데 가장 매혹적인 소설”(《워싱턴 포스트》), “이 세상의 모든 기묘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충만한 작품”(《타임스》), “강렬한 서사를 지닌 동시에,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의식을 깨우는 데 주력하는 작품”(《글로브 앤 메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얀 마텔의 작업을 따라가는 일이 이제는 거의 의무처럼 느껴진다. ……읽는 중에 이미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신형철 문학평론가), “장편에 어울리는 장대한 스케일과 깊은 세계관이 돋보이고, 종교적인 이슈와 과학적인 주제도 잘 녹아 있다. ……저자가 자신이 가장 잘 쓸 수 있는 걸 문학으로 해냈다는 생각이 든 작품”(김애란 소설가, 《문화일보》 인터뷰 중),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써 내려가는 얀 마텔의 문장이 기가 막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이 정말 많다.”(이다혜 기자,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김현주입니다’ 방송 중) 등 유수 언론사와 작가들로부터 두루 호평을 받았다.
이번 소설에서 얀 마텔은 1904년부터 1981년까지 포르투갈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세기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 동안의 인간사를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괴이하고도 몽환적으로 펼쳐 보인다. 각 부마다 한 편의 완성된 소설로 읽히는 세 이야기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 포르투갈, 침팬지, 여행이라는 운명적 모티프를 통해 서로 깊숙이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서사를 따라 베일에 싸인 소설 속 미스터리가 점차 해소되는 흥미진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얀 마텔이 그동안 일관되게 천착해온 주제들, 신과 믿음,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 등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파이 이야기』를 집필할 즈음인 1996년, 얀 마텔은 ‘1939년의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NPR(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파이 이야기』에서 시작된 믿음에 관한 탐구”를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파이 이야기』가 극한의 상황에서 역경을 딛고 신과 믿음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모험기를 그렸다면,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서는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버린 참혹한 운명 앞에 마주한 세 남자가 그것을 다시 회복해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믿음과 이성의 균형을 맞추어가는 요원하고도 긴급한 문제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파이 이야기』에서 시작된 ‘믿음과 이야기’라는 화두를, 완전히 새롭고 기발한 상상력과 한층 더 깊어진 사유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확장된 차원으로 이끌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다.

작가

얀 마텔Yann Martel
국적
캐나다
출생
1963년 6월 25일
학력
트렌트대학교 철학과 학사
데뷔
1993년 소설 `헬싱키 로커모쇼가 이면의 진실`
수상
2002년 부커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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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얀 마텔, 강주헌)
  • 개정판|파이 이야기 (얀 마텔, 공경희)
  • 개정판 |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공경희)
  • 개정판 | 20세기의 셔츠 (얀 마텔, 강주헌)
  • 개정판 |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얀 마텔, 공경희)
  • 개정판 | 셀프 (얀 마텔, 황보석)
  • 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

리뷰

5.0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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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 이야기>의 얀 마텔의 새로운 소설이자,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 읽고나서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콩닥거려서 흥분을 주체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전작에서도 정말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고, 특히 코믹하게 서술할 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책 속에서도 각자 다른 이야기들을 각각의 다른 장편소설처럼 그리면서도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꿰어맞추는 솜씨가 정말 놀랍다. 1부 집을 잃다, 2부 집으로, 3부 집 이렇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었고, 각각의 이야기마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어마어마한 상실감에 빠진 남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아이와 아내, 아버지를 일주일동안 모두 잃고나서 뒤로 걷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거나, 퇴근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밤을 보내고 잠에서 깨어 심하게 흐느끼기도 한다. 심지어 사람 아닌 침팬치에게 심하게 몰두하며 종일을 같이 보내기도 한다. 아이를 잃은 부부가 일상에서 문뜩문뜩 맞이하는 상실의 고통을 그린 부분은 너무 짠했다. 1부 집을 잃다 1904년, 리스본 고미술박물관에서 학예사 보조로 일하는 토마스는 일주일 사이에 아들과 아내, 아버지를 한꺼번에 잃는다. 분노와 슬픔에 휩싸인 그는 삶의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뒤로 신에게 대항하는 의미로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 기록보관소에서 우연히 발견한 17세기 한 신부의 일기장에 강렬하게 이끌린 그는, 신부가 만든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향한다. 인근의 작은 교회 안에서 기독교계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놀라운 십자고상을 발견한다. 2부 집으로 1939년,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 브라간사에 사는 에우제비우는 시신을 다루는 병리학자이자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렬한 팬이다. 새해 첫 밤,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그에게 두 명의 ’마리아‘가 차례로 찾아온다. 첫 번째 ’마리아‘는 사랑하는 아내로, 둘은 항상 그랬듯 크리스티 소설과 복음서의 유사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두 번째 ’마리아‘는 가방에 남편의 시신을 들고 먼 길을 달려와 부검을 의뢰한다. 부검을 통해 남편이 왜 죽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려달라는 것. 결국 그녀와 함께 부검하면서 시체의 몸속에서 미스테리한 물건들을 발견한다. 3부 집 1981년, 캐나다 상원의원 피터는 40여 년을 함께했던 아내를 떠나보내고 끝없는 가식으로 가득한 정치계에도 환멸을 느낀다. 출장을 간 곳에서 그는 우연히 침팬지 ’오도‘를 만나게 되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오도‘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 직책도, 집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포르투갈 북부에 자리한 고향 마을 투이젤루로 찾아간 그는 자신을 옭아매는 모든 사슬을 내던지고 침팬지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2부에서 종교에 대해 심드렁해하는 병리학자 남편을 위해서 남편이 열광하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들을 빗대어 설명하는 아내 마리아의 사랑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늘상 일로써 ‘죽음’을 대하는 남편이기에 독실한 그녀에게는 남편이 언젠가 맞이하게 될 사랑하는 사람 혹은 자신의 죽음 앞에서 어디에도 슬픔을 위로받지 못할까 봐 염려가 되었던 듯. 고민하다가 남편에게 가장 잘 먹힐만한 이야기꺼리를 찾아낸 것이다. 오직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와. 나는 평생 이토록 섬세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죽음에 대한 해답은 믿음’이라는 마리아의 해결책에 더하여 작가는 상실의 아픔에 힘들어하는 이들의 곁에 측은하게 지켜보며 손내미는 누군가도 함께 등장시킨다. 십자고상을 발견하고 신앙적으로 흔들리는 토마스의 ‘아버지, 당신이 필요합니다!’라는 절규에 모든 것을 다 집어던지고 애처로운 이방인을 도우러 달려나가는 아브라앙 신부, 사무실에서 흐느끼는 닥터 로조라를 위해서 주저하던 마음을 뿌리치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멜루 부인, 가파른 절벽에 올라 이베리아 코뿔소를 함께 구경하고 괴로워하는 피터를 꼭 안아주는 침팬치 오도. 우리 옆에는 슬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할 때 얼싸 안아줄 수 있는 누군가도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말자는 작가의 당부가 아닐까. 슬프지만 한 켠 든든하고 묵직한 위로가 되는 소설이었다. ________ 이것은 그저 십자고상일 뿐이다. 예수님이 유인원이라면 그러라지 뭐—그는 유인원이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신의 아들’이다. 개정판 | 포르투갈의 높은 산 | 얀 마텔, 공경희 저 #포르투갈의높은산 #얀마텔 #작가정신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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