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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상세페이지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옆에 있어 서로서로 고마운 교실 이야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50%↓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14.05.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1만 자
  • 1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320815
ECN
-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작품 정보

“오늘, 아이들과 행복하자”
아이들 옆에 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고마운 날입니다


아침 8시 30분에 만나, 해지기 전까지 마주하며 오늘 하루를 공유하는 학생과 교사들. 미래를 위해 공부하려고 모인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미래보다는 당장 오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년 경력의 국어 교사인 저자는, 한 명의 학생이라도 낙오되지 않도록 재미있는 놀이 수업과 아이돌 뮤직비디오까지 동원해 학생과 소통하고 있다.
학생이 있어 교사가 행복하고, 교사가 있어 학생이 행복한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교실 이야기,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따르는 관계보다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서로 고마움을 깨닫는 학교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 것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고 있는 요즘, 이 책을 통해 학교와 학생의 관계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아이들과 행복해야 하는 교실
출석을 부른다. 대답 없는 이름 하나.
“선생님, 오늘 아파서 못 온대요.”
비어있는 그 자리는 수업 시간마다 “오늘 결석이에요”라는 꼬리표를 단다. 그저 오늘 하루 비어있는 자리지만 어저께도 그저께도 같이 공간과 시간을 나누던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어색하고 신경 쓰인다. 빈자리 없이 꽉 채워져야 완성되는 공간이 아니던가, 교실이라는 곳은.
학생과 교사의 공간인 교실은 성적을 위해서만 있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과 교사의 희로애락이 얽히고설켜 차곡차곡 쌓인 시간이 점점 채워지는 곳이다. 그 때문에 감정을 나누게 된 사람들이, 나도 모르게 공간 안에 있는 이들을 의지하고 챙기게 된다.
이 공간에서 교사와 학부모는 어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을 기다려 줘야 하지 않을까?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고, 도닥여주며, 감싸 안아서 미래를 준비하는 싱그럽고 고귀한 시간으로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야단과 질책으로 회색으로 가라앉은 공간은 우리 10대와 어울리지 않으니까.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듯, 사고 치는 아이도 문제 있는 아이도 기다리며, 다 같이 지나는 학창 시절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늘도 교실에서 교사는 치열하게 내일을 준비한다.

1년에 1,200시간 마주 보는 이들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매일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긴밀한 관계, 학생과 교사. 어쩌면 학생들은 부모보다 더 많은 시간을 교사와 보내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공유하면 친해질 만도 한데 교사와 학생이라는 입장 차이 때문인지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 벽을 깨보려고 노력하는 교사도 분명 있다. 수업 시간에 한 마디 질문을 던지면 열 마디가 넘는 학생의 대답이 이어질 때, 자신의 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이 많을 때 삶의 행복을 느끼는 교사들. 그런 행복을 느끼기 위해 업무 시간을 쪼개 재미있는 놀이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것을 찾아내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 노력에 분명 답을 해준다.
꼭 공부가 아니어도 아이들은 결국 자기 살 길 찾아 어른으로 사는 삶을 만들어간다. 부모도 그럴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남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겠다는 욕심으로 1년에 1200시간, 학교에서 보내는 긴 시간을 성적과 씨름만 하게 만드는 것은 오늘을 담보로 기약 없는 내일에 투자하려는 부모의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그 1200시간을 어떻게 쓰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김밥 수업에 담긴 교사의 진심
김밥 만들기를 하면서 토론?발표 수업을 하고,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비언어적 표현과 반언어적 표현을 배우며, 부직포에 바느질하며 설명과 묘사를 배운다.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수업이다. 엉뚱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런 수업은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국어 교사가 고심해서 진행하는 수업이다.
주춧돌 모양에 맞춰 나무 기둥을 깎는 ‘그랭이 기법’과 같이 학생들의 다양한 성격과 학습량을 고려하여 맞추어 주는 ‘그랭이 수업’을 추구하는 한 교사의 진심이 담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같이 커 나가고 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는 건, 진심으로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오은주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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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오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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