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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고대로의 초대,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길 상세페이지

그리스 고대로의 초대,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길

타산지석 2

  • 관심 0
리수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7,9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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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0원
판매가
12,530원
출간 정보
  • 2015.01.19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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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1.9만 자
  • 46.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그리스 고대로의 초대,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길

작품 정보

이 책은 국내 최고의 그리스 전문가 유재원 교수가 전하는 그리스 문명 답사기로, 고대 그리스 문명과 신화의 편린들을 역사와 더불어 풀어냄으로써, 문명 답사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유재원 교수만의 해박한 지식과 이야기 솜씨로 펼쳐지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뼈대만 남은 그리스의 유적에 지붕을 얹게 하고 화덕을 피우고 창가에 영롱한 달빛을 드리움으로써, 유적지가 간직하고 있는 추억과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2부에서는 아테네로부터 출발하여 횡(橫)으로 전개되는 공간의 이동 속에 종(縱)으로 얽혀 묘사되는 역사와 신화 이야기를 통하여 그리스 유적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3부에서는 그리스인만이 갖는 가치관과 문화, 생활 방식과 종교 등을 그리스의 지형적 특성 및 자연 환경과 역사를 통하여 밝혀내고 있다.

세계 답사 일 번지, 그리스
상상력을 가진 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나라

인류에게 정신적 유산을 남긴 그리스 문명, 그 흔적으로 가득 차 있는 그리스는 가히 ‘세계 답사 일 번지’라 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일찍이 20세기 초 아테네에 머물던 토인비는 “이 위대한 문명을 이룬 그리스인들은 어디로 가고 초라하고 역사의 무게에 찌든 저 농부들만 남았는가?”라고 말하였다. 오늘날의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를 겉모습으로만 평가한다면 콘크리트 건물로 뒤범벅이 된 현대 도시들과 돌 더미에 불과한 폐허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토인비가 이 생각에서 시작하여 역사란 ‘도전과 응전’이라는 위대한 생각에 이른 것처럼, 돌 더미에 지나지 않던 유적들이 신화와 역사를 만나기 시작하면 그리스는 고대의 웅장한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스는 실로 상상력을 가진 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나라이다.
특히 아테네는 종교, 신앙, 정치와 법, 문화, 예술 등 고도로 발달한 그리스 문명을 한눈에 보여주는 도시로, 그리스 문명의 최절정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선사한다. 신성한 종교 지역이었던 아크로폴리스 언덕과 민주주의의 산실인 프닉스 언덕, 여론의 광장이었던 아고라와 서양 연극의 탄생지인 디오니소스 원형극장 등 곳곳마다 얽힌 역사와 신화를 통하여 실로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것을 실감토록 한다.
아테네를 벗어나면 길은 다소 호젓해진다. 하지만 신화와 전설이 인간과 역사적 사실에 대비되어 엮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아테네의 유적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인간 근본에 대한 고뇌와 욕망의 덧없음을 깨닫게 된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척박한 땅 그리스는 어떻게 세계의 중심이 되었는가?

인류 문명은 기름진 땅과 풍부한 하천을 끼고 발생하여 왔다. 그런데 어떻게 척박하기만 한 그리스에서 고도의 문명이 시작될 수 있었을까? 자신들의 국토에서 자연의 혜택을 볼 가능성이 없었던 그리스인들은 상업과 항해를 토대로 세계와의 접촉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인은 역경을 기회로 바꿔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땅은 그리스인들을 서로 고립시키며, 독립을 다투었던 작은 도시 국가의 발전을 부추겼고, 도시 국가 사이에 내전이 끊이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스인들은 이런 다양한 환경 속에서 각기 독립적인 지역에 흩어져 살았지만 그들이 가진 유사한 문제들과 바다에 접해 있다는 근접성 등으로 공통의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공통의 노력이 오늘날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고유한 그리스 문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잔틴의 후예, 그리스
소크라테스는 욕해도 예수 그리스도는 비난할 수 없는 나라
그리스는 우리에게 신화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옛이야기이고 지금의 그리스는 그리스 정교회의 나라이다. 이제 그리스인들의 삶과 죽음은 신탁이 아닌 그리스 정교회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스인들은 비록 고대에 신화를 창조하고 믿었었지만 그리스도교가 시작될 무렵에는 가장 열성적으로 이 신흥 종교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선조에게서부터 물려받은 철학과 논리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신학의 틀을 잡아 나갔다. 그리고 지난 2,000년 동안 그리스인들의 생활을 지배해왔다. 이 점에서 본다면 현대 그리스인들은 정신적으로 고대 그리스의 후예라기보다는 비잔틴의 후예이다. 현대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 풍속은 모두 이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사실을 놓친다면 현대 그리스에 대한 이해는 거의 불가능해진다.

우리는 왜 그리스를 알아야 하는가
그리스는 세 번 세계를 정복했다고 한다. 첫째로는 문화적으로, 둘째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군사적으로, 셋째로는 신약 성경과 종교 회의를 통하여 종교적으로 정복했다. 그리고 이런 그리스의 유산은 서양이 팽창하여 전 세계를 정복하던 최근 500년 동안 전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다.
우리 또한 최근 100년 동안 서양 문물을 열성적으로 받아들여, 오늘날 한국인의 정신 세계는 조선 시대에 가깝기보다는 근대 유럽에 더 가깝게 되었다. 정치와 스포츠, 문학과 철학, 의학과 자연 과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의 영향은 우리 생활 곳곳에 배어 있다. 다만 우리 삶 속에 깊이 파고든 그리스적 요소를 미처 깨닫지 못할 뿐이다. 특히 우리 나라는 동아시아 삼국 가운데 그리스도교가 가장 번성한 나라로, 유교, 불교와 함께 한국인의 3대 종교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에 대한 관심도 적고 그리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작가

유재원
학력
아테네대학교 대학원 언어학 박사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학사
경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어문대학 그리스불가리어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수상
한글학회 우수 논문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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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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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h***
    20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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