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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상세페이지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우리 가족의 행복한 독서 성장기

  • 관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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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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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5.01.2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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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8.6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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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뷰어
  • PAPER
ISBN
-
ECN
-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

작품 정보

“우리는 도서관에서 행복을 만났다”
도서관과 함께한 3년의 기록!

우리는 행복을 읽는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독서 성장기”


버지니아 울프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을 뒤져보면 그곳이 온통 파묻어 놓은 보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낙원이란 일종의 도서관 같은 곳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도서관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천국이다. 도서관에서 우리는 책을 읽고 세상을 배우고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독서는 나를 성장시키는 행위이자, 남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도서관 옆집에서 살기』는 많은 가족이 도서관의 가치를 발견하고 도서관으로 나들이 하는 모습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냈다. 많은 가정에서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그 대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삶은 팍팍해지고 가족의 의미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러나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가족은 인생철학을 공유하고, 아이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도서관에서 만난 책들은 가족에게 삶의 내비게이션이 되어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어떤 가치와 철학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 지음이네 가족이 3년 동안 ‘도서관 나들이’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은 ‘행복한 가족은 어떤 것인가’다.
가족이 도서관 옆집으로 온 것은 자녀교육 때문이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 온 것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부부가 책을 읽으면서 책을 매개로 가족의 대화가 살아났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문화강좌를 듣고,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면서 도서관은 지음이네 가족의 삶 깊숙이 들어왔다. 그렇게 해서 가족 책 읽기는 북밀리(Bookmily)로 거듭났고, 가족이 나날이 한뼘 한뼘 성장하게 되었다.
도서관은 아이를 키워주는 햇빛이라고 말한다. 세상을 살면서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넘어진 다음이다. 벌떡 일어나서 손을 털고, 다시 가던 길을 꿋꿋하게 갈 수 있는 사람. 지음이네 가족은 도서관 서가 가득히 꽂힌 책들에서 세상살이의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그래서 많은 가족이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 가기를 바라며 부동산에 도서관이 있는지 묻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도서관 옆집의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

도서관 옆 우리 집

2012년 겨울, 전세 만료 두 달을 남겨두고 보증금을 올려달라는 집 주인의 연락을 받았다. 지음이네 가족은 이사를 계획했다. 단독주택으로 갈까, 아파트로 갈까? 마트 가까운 곳으로 갈까, 부동산 가격이 오를 만한 아파트로 갈까? 결국 지음이네 가족은 ‘도서관 옆집’으로 결정했다.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를 간 것은 오직 책을 읽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아이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도서관 옆집에 사는 것은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따분하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결국 아내와 남편은 아이들에게 강요하듯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부모의 지나친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도서관에서 영화를 보고, 로봇이나 RC카를 조립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자신들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도서관에 같이 가서 재미있게 놀고 책도 한두 권씩 읽어주기, 아이가 책에 재미를 붙이고 혼자서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도와주기를 통해 부모는 아이들에게 독서와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 시절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은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찰리의 초콜릿 공장’처럼 재미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재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교통체증 없이 가족이 나들이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피크닉 장소는 어디일까?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에는 책만 있는 게 아니다. 문화가 있고 배움이 있다. 정기적으로 문화강좌, 전시회, 초청강연회, 공연 등이 열린다. 문화강좌는 비용 부담이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아이들은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 후 교실에서 항공 과학이나 로봇 조립 등을 배웠다. 또한 토요문화학교에서 문화활동을 하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발표회도 하고 전시회도 했다.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했다.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도 교육적인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도서관 나눔장터가 개장한 날, 지음이네 가족은 집에서 쓰지 않는 화장품, 비누, 치약, 영어책, CD 등을 내다팔았다. 북콘서트에도 참여하고 한음이가 좋아하는 ‘달밤의 동화 구연’과 손 그림자놀이에도 참여했다. 한여름 밤 독서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공포체험도 했다. 지음이는 독서통장을 만들고 도서관에서 독서왕이 되었다. 이들은 가족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 생각했다. 그리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장난감을 사주면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을까? 갖고 싶은 물건들로 온 집 안을 채우면 행복할까? 지음이네 가족은 도서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는 북밀리다

지음이네 가족은 ‘가족 독서 모임(가모)’을 만들어 식탁 문화를 바꾸었다. 책(Book)과 가족(Family)을 합쳐서 북밀리(Bookmily)다. 책(Book)이 빽빽한 마을(密里) 즉 도서관 옆집에 살기 때문에 북밀리다. 식탁은 독서 이야기꽃이 활짝 핀 만찬의 장이 되었다. 책의 내용도 좋고 자신이 깨달은 점도 좋았다. 주인공이 왜 그렇게 행동했을지 이야기해도 좋고 작가의 생각에 반기를 들어도 좋다. 다른 사람이 말한 것에 대해 궁금한 것도 묻는다. 책을 읽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 행위다. 그러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상대방과 공유하고자 하는 지극히 공동체적 행위다. 이렇게 지음이네 가족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의견을 듣고 가치관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지음이네 가족은 ‘가족 특별법’을 제정했다. 가족 특별법 십계명은 이렇다. 첫째, 극단으로 가지 않는다. 둘째, 가모는 월 2회 이상 실시한다. 셋째, 일주일에 한 번은 집을 정리한다. 넷째, 가족 간의 물리적 폭력을 엄금한다. 다섯째, 텔레비전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은 줄이고, 독서를 한다. 여섯째, 서로에게 비난하는 말은 금하고, 예쁘게 말을 한다. 일곱째, 돈을 아껴 여행 자금으로 쓴다. 단, 책 구입비는 제외한다. 여덟째, 아무리 힘들어도 잠들기 전에 책 세 권을 아이에게 읽어준다. 아홉째, 가족의 목표를 화이트보드에 적고, 공유하며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열째, 특별한 계획이 없는 일요일 오전에는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북밀리는 지음이네 가족에게 두 가지 변화를 주었다. 집에서도 책을 읽는 시간이 전보다 길어진 것과 가족 간의 대화가 살아난 것이다. 대화는 가족을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화는 동등한 위치에서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덕분에 아내와 남편은 서로의 판단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다. 책이 읽는 이와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된 것이다.

우리는 도서관에서 행복을 만났다

지음이네 가족이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 온 지 3년이 되었다. 어느샌가 도서관은 가정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도서관에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삶의 목표와 행복을 추구해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틈틈이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음악 연주회도 참석했다. 도서관은 가족이 늘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가족들은 물들어갔고, 도서관에서 조금씩 자랐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즐거운 추억들을 하나하나 쌓아나갔다.
빌 게이츠는 “나를 키운 것은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다”라고 했다. 도서관은 우리 삶의 지혜와 지식이 모두 쌓여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문제는 도서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현혹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들이 판단하고 옳은 가치를 찾아낼 수 있는 도서관.
당신의 가정은 어떤가? 남편은 야근과 회식으로 집에 일찍 들어오는 날이 적고, 아이들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아내는 밀린 집안 일이 끝나면 드라마를 보지는 않는가? 주말에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고, 저녁에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들여다보면서 몸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마음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지는 않은가? 지음이네 가족은 도서관 옆집으로 이사를 왔을 뿐인데, 그들은 점점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작가

박은진
국적
대한민국
학력
고려대학교 국어교육학과 학사
덕성여자대학교 경상학부
경력
천안 동성중학교 국어 교사
ING 생명보험 종로지점 근무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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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2022년에 이 책을 읽게된 독자입니다. 이 책을 쓰신지 7년이 지났는데요. 당시 초3 이였던 지음이는 여전히 도서관을 좋아하는지 궁금해지네요. 한번은 정독하고, 한번은 오디오북으로 라디오 감성을 느끼며 들었는데요. 너무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작가님께 문의 드리고 싶었어요. 7년후 외전을 써주시면 어떨까요? ㅎ

    wps***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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