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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상세페이지

[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사진신부에서 민족개조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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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5.07.1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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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 한국 근대사 산책 6

작품 정보

자위와 자학을 넘어선 한국 근대사를 완성하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광이자 자료수집광인 강준만 교수가 <한국 근대사 산책> 일제강점기편을 내놓았다. 자위와 자학을 넘어선 역사 읽기를 표방하며 개화기편 5권을 탈고한 지 꼭 1년만의 일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혀 새로운 사실도 아니지만,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별난 지식인 강준만을 잘 모르는 독자들은 혹시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대중에게 환영받는 역사 이야기도 아니고 전공학자들도 선뜻 말하기를 꺼리는 논란과 논쟁의 시대(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1945년 815해방까지)를 사학자도 아닌 언론학자가 그악스레 장장 10권이나 쏟아 내놓는 이유는 뭔가!? 하고 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를 기술한 종합적인 역사책의 필요를 이야기한다. 한국언론사를 강의하는 데 있어 학생들에게 언론의 배경지식으로 읽힐 만한 역사책이 없음을 개탄해 직접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다.(이보다 앞서 저자는 전체 18권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 산책>을 출간한바 있다.) 갑신정변, 갑오개혁, 독립협회, 러일전쟁 등과 같은 세부 주제의 전문적인 연구만 있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 근대사를 쉽고 편안하게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만한 책이 없다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하겠지만 역사와 역사적 사건은 셀 수 없이 많은 시공간의 씨실과 날실이 엮어지며 이뤄지기 때문에, 단편적으로는 그 참다운 모습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왜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되는가? 교과서 속의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생각하는 역사, 살아있는 역사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현재를 알고 미래를 살아갈 지혜를 터득하기 위해서다. 본래 역사는 한 국가나 사회의 자기성찰과 같아서, 자신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민족은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아 반드시 공동체의 행복과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한 개인이든 국가든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자세는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나와 우리 사회의 과거 모습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냉철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솔직히 우리의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보면 그 처참함과 모순의 극치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울분과 뱃속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감정에 가슴을 진정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해 강준만 교수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으며, 100퍼센트 좋기만 한 일이나 100퍼센트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고 말한다. 망국의 세월은 한국민에게 곧 저주이자 지옥과도 같았지만, 그런 혹독한 경험이 서구 사회가 300년에 걸쳐 이룬 업적을 30년 만에 이루어내는 심적 터전을 닦는 씨앗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복잡한 한국 근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는 수학문제처럼 단순명쾌한 정답이 없으며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울러 과거의 복잡성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복잡성과 전혀 다를 바 없으며 현재의 변수가 더해져 현재보다 오히려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근대사 산책> 시리즈에선 강준만식 글쓰기의 제일 큰 특징인 메타 서술(서술에 의한 서술)로 이 같은 태도가 두드러진다. 특정한 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종합에 의미를 두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한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주장을 빠짐없이 두루두루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정통 역사학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당대의 신문기사, 칼럼 등을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다뤄지는 모든 역사 이야기는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로 오버랩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모든 이야기를 역사적 사건과 연계시켜 본문에 풀어쓰고 있는 것이다.
저자 강준만의 노고와 <한국 근대사 산책>의 존재 의의는 바로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독자는 강 교수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읽은 수많은 책과 논문을 간단히 한 권의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단번에 섭렵할 수 있으며, 더불어 독서의 즐거움 끝에 놀라운 현실 인식의 힘과 지성의 통찰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재미있고 읽는 게 즐겁지 않으면 제아무리 훌륭한 책도 선뜻 집어 들기 어려운 법 아닌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역사 알기를 좋아하는 많은 독서가들조차 한국의 개화기, 일제강점기에 대해선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확확 바뀌는 국내외 정세는 물론 지도자들 간의 쉼 없는 갈등과 이합집산, 애처로운 마음을 참기 힘든 민중의 삶이 어둡고 우울하고 복잡해 역사 알기를 스스로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논쟁은 언제나 친일파냐 아니냐, 독립운동가냐 아니냐에서 끝나버리고 만다.
강준만 교수의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은 역사책은 딱딱하다, 어렵다. 그중 근대사는 더더욱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이 책은 역사책이라기보다 한 편의 역사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할 정도로 영상적이고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당시 연애풍속도에서부터 유명인사의 정치사회적 스캔들, 유행 패션과 히트 가요, 대박 영화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도 한 몫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강준만식 스토리텔링 효과 때문이다. 저자는 겸양의 표현으로 수많은 인용이 돌출해 글 읽기를 방해할지 모른다고 했지만, 그 같은 불편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단지 너무 많은 배경지식이 깊이와 폭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툭툭 불거져 나와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읽히지 않을 수는 있다. 독자 자신의 지적함량이 즐거움의 정도를 좌우하게 될 거라는 말이다.(아무리 재미있다곤 해도, 그래도 역사책인데 아무렴 TV 오락 프로그램처럼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겠는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재의 한국과 한국 사회를 재발견할 수 있다. 세계를 놀라게 할 결집력과 집중력을 가졌으면서도 공공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잘 살고자 하면서도 사회구조를 바꾸기보다 오히려 학벌주의 영어열풍 등 잘못된 세태에 편승하고자 발버둥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리의 모든 역사가 현재의 한국과 한국인을 만들었지만, 특히 개화기와 일제강점기의 생존 경험이 2008년 현재 한국 사회가 정상과 중앙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사회이자 공적 불신사적 신뢰로 대변되는 극도의 불안 사회, 각개약진 사회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 근대사 산책 6권 - 사진 신부에서 민족개조론까지]

국권수탈의 치욕, 그 이후
조선인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은 사라졌다. 조선이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그날 이후, 대한제국이라는 자부심 넘치던 국호는 다시 조선으로 바뀌었고, 국민들은 패배주의와 좌절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105인 사건, 안악 사건 등 일제의 학살과 수탈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민중들의 삶은 그와 더불어 피폐해졌다. 토지조사사업으로 땅을 잃고, 계속되는 공출로 먹을 것을 잃은 농산어촌의 주민들은 빈민이 되어 도시를 떠돌거나 간도로 또 하와이로 이주해갔다. 또 각종 이유로 끌려가서 매를 맞았으니, 맞다가 죽거나 업혀 나와 운신을 못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 언론인과 문인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전쟁을 향해 달려가던 전 세계적 혼란 속에 일제의 지배를 겪어내야 했던 조선인들의 삶은 강퍅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선의 것을 쓰자며 서로를 독려하고, 계급적으로 소외되었던 백정들이 인권투쟁을 벌이고, 어른들의 관점에서 휘둘리기만 했던 어린이를 위해 세계 최초의 어린이날이 제정되었다.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관광택시와 철로, 영화와 사진의 대유행!
그 속에서도 민중의 저항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와중에 서양식 문물이 하나둘 수입됐다. 관광택시와 철로, 영화와 사진의 유행 속에 조선의 민중들은 적응하고 저항하며 삶을 개척했다. 당대 제3세계를 열광시켰던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시달리던 조선인들에게도 금과옥조였다. 유학생들과 해외파 지식인들의 지속적인 움직임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고종의 급작스런 사망과 맞물려 2개월간 2000회, 200만 명이 참여하는 기록적 만세시위, 31운동을 끌어냈다. 그리고 이 성과는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진다. 청산리 전투, 봉오동 전투, 의열투쟁으로 이어지며 독립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그러나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의 대립은 뿌리 깊었고 해외파 독립운동가들은 쉽게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국내의 지식인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에게 항일과 친일의 거리는 너무 가까웠다. 항일의 길을 걷던 이들조차도 직접적인 일제의 탄압을 경험하고 나면 어느새 달라져 있기 일쑤였다.

<그 밖의 내용들>

* 살점이 떨어지는 소좆매와 순사 온다는 말이 생겨난 이유
* 시일야방성대곡, 항일과 친일 사이의 지식인
* 연쇄극과 변사의 시대, 극장은 전염병의 온상
*기생의 자동차 드라이브 금지령과 최초의 자동차 조난사고
* 민족자결주의와 고종 독살 음모론이 31운동을 촉발했다!
* 일제의 학살과 34번째 민족대표 석호필
* 쳐다보니 안창남, 굽어보니 엄복동
* 인간 대접에 목마른 백정, 형평을 절규하다
* 세계 최초의 어린이운동, 너희들이나 이 다음에 잘 돼라!

작가

강준만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6년 1월 5일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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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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