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너를 기다리며 행복을 읽는다!
기다리던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 불안과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가족과 친척, 친구들의 축하와 축복을 받으며 아이를 위해 태교를 시작합니다. 클래식 음악, 태교 동화, 뜨개질, 명상, 명화 감상, 컬러링 등 아이에게 좋다는 수많은 태교법에 뛰어듭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넘쳤던 의욕이 시들고 아이를 위한 배 속 가르침에 소홀해지면서, 괜히 초조하고 불안해집니다. 아이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대체 좋은 태교가 뭘까요? 아이는 태어나기도 전부터 무얼 배워야 할까요?
아름다운 문장, 뜻 좋은 글로 엄마 마음 바로 세우기
둘째 아이를 만날 때에야 ‘진정한 태교’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는 《엄마 마음, 태교》의 엮은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름다운 문장과 뜻 좋은 글로 매일 나를 다독이고 아이를 축복하는 동안, 나는 태교가 ‘태어날 아이의 삶’이 아니라 ‘부모가 될 나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부모는 아이의 삶에 희생하기보다 아이를 힘껏 응원하며 자기 삶을 충실히 채워가야 함을 배웠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태교란 배 속의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품은 엄마아빠가 ‘부모 됨’을 배워야 하는 시간이 아닐까요? 욕심껏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아이와 함께할 행복을 마음껏 꿈꾸는 시간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엄마 마음, 태교》는 엮은이가 부모의 자리를 고민하면서 배 속 아이와 함께 나눴던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아름다운 묘사가, 리듬감 넘치는 운율이, 숭고한 뜻이 맘에 들어 여기저기 적어놓고 읊조렸던 글 중에서 실제 임산부로 이루어진 베타테스터들의 의견을 취합해 새롭게 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고문과 시, 산문, 전래동요 등 고전은 읽는 이의 마음을 깨우친다고 합니다. 매일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고전을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자를 바라보면서 엄마로서 한 뼘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장의 기쁨은 엄마에게 행복감을 주고, 나아가 아이도 행복하게 합니다.
낭독과 필사 태교로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교감하기
낭독은 바쁜 엄마아빠가 짧은 시간 마음을 모아 함께하기 좋은 태교 방법입니다. 소리는 몸과 마음에 울림을 만들어 집중도를 높이고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글자 하나하나를 소리 내는 과정은 글 읽는 행위에 진심과 정성이 담기게 합니다. 낭독은 엄마와 아빠, 아이가 교감하면서 함께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낭독과 더불어 필사(베껴쓰기)를 합니다. 손과 입은 특히 뇌를 자극하는 신체 부위라 입속말로 웅얼거리며 베껴 쓰면 더욱 깊은 뜻을 깨칠 수 있습니다. 낭독을 하고 나서 되새기고 싶은 글이나 베끼고 싶은 글을 적어두었다가 아빠, 아이와 함께 나눠보세요.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아이와 소통하며 부모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부모가 바로 서야 아이도 배 속에서 편안하게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준비합니다.
가장 좋은 태교는 성장하는 엄마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엄마 마음, 태교》는 넘쳐나는 태교 방법에 의구심을 갖게 된 전업맘들, 태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직장맘들의 고민을 담아 완성한 책입니다.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엮은이가 겪은 감정의 변화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것입니다. 엮은이가 옛글을 읽으며 얻은 깨우침은 부모의 자리를 고민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진솔한 고백이자 새로운 제안이 될 것입니다. 엮은이의 고민에 해답처럼 다가온 울림 좋은 시와 산문은 엄마의 감수성을 깨우고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 용기를 북돋아줄 것입니다.
《엄마 마음, 태교》가 부모로 살 엄마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격려함으로써 아이의 행복을 축복하는 자아성찰형 태교 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이 책은 총 임신 시기별로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은 ‘1~3개월: 환희와 감사’, 2장은 ‘4~5개월: 정성과 기다림’은 3장 ‘6~7개월: 응원과 격려’, 4장은 ‘8~10개월; 희망과 용기’를 주제로 동서양의 아름다운 시와 산문을 실어, 엄마와 배 속 아이를 즐겁고 행복한 태교 시간으로 인도합니다. 특히 각 장을 시작하는 <마음을 여는 글>은 엮은이가 배 속 아기와 함께하는 열 달 동안 겪었던 감정의 변화들과 고민들을 지혜의 옛글을 통해 어루만지고 다독이는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엮은이의 글을 통해 예비 엄마인 독자들 역시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공감과 위로,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1. 시기별 임신 정보: 열 달 동안 한 몸에서 공존하는 엄마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중요한 건강 정보를 짚어봅니다.
2. 마음을 여는 글: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나를 돌아보고 삶의 가치를 되새기며 가정의 행복을 꿈꿨던 엮은이의 진솔한 고백의 글입니다. 부모의 자리를 고민하는 엮은이의 경험 속에서 지혜의 옛글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3. 되새기고 싶은 글: 내 마음을 붙잡은 옛글을 따라 쓰며 뜻을 되새겨봅니다.
4. 가슴을 울리는 감성 시: 엮은이의 고민에 대답처럼 다가왔던 시들을 모았습니다. 한 편의 시가 가슴을 울리며 감탄을 자아낼 때 마음은 크게 정화되고 새로워집니다.
5. 베끼고 싶은 글: 마음에 드는 시를 옮겨 적거나 내가 지은 시를 아이에게 전하는 공간입니다.
6. 아름다운 문장과 뜻 좋은 글: 시대를 초월하여 삶의 지혜와 가치가 오롯이 담긴 아름다운 글에서 깨우침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읽는 동요: 운율에 맞춰 동요를 읽으면 아이도 좋아합니다.
8. 엄마아빠가 쓰는 편지: 아이가 찾아온 첫 순간의 감동, 진짜 부모가 된다는 것을 실감했을 때의 벅참과 부담감,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들을 담은 선배 엄마아빠의 편지들을 실었습니다.
9. 함께하면 좋은 태교 정보: 숲을 찾아가고, 음식을 가려 먹고, 여행을 하고, 명상을 하는 등의 태교 정보를 실었습니다.
특별부록
좋은 문장 따라 쓰는 필사노트
낭독을 하다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가족이 함께 나누고 싶은 아름다운 시와 문장을 옮겨 적을 수 있는 필사노트입니다. 엄마아빠가 자신을 돌아보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를 맞이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아이를 기다리며 필사노트를 정성껏 채워보세요. 나중에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역사가 됩니다.
전문 성우가 들려주는 낭독 CD
책 속의 시와 산문 70편을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했습니다. 이동 중이거나 소리 내어 책을 읽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음성 파일을 활용하세요. 녹음한 시와 산문은 본문 속에 QR 코드로도 제공됩니다.
이 책을 미리 읽어본 베타테스터의 한마디
아이를 갖고 막연하게 태교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알찬 태교를 했습니다. 하루 30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태교 하면 엄마가 책을 읽거나 아기용품을 만드는 게 다였는데 아빠도 같이 참여하는 태교라서 더욱 좋았고요. 아빠 목소리가 들리면 하몽이가 더 많이 움직였어요.
- 하몽이 엄마 강현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장르의 글을 직접 읽고 소감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한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접한 문학작품을 통해 저 또한 엄마로서, 한 인격체로서 많이 성장했고 아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꽤 달라진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 초록이 엄마 전해리
낭독 태교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낭독 태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정말 신기한 자극과 기분 변화를 가져오더군요. 뇌에서 글로 인식된 이야기들이 입안에서 소리가 되어 공기 중에 메아리 칠 때 기분이 편안해지고 약간은 묘한 설렘 같은 것도 느껴졌습니다. 정말 좋았던 점은 남편과 함께한다는 느낌입니다.
- 새벽이 엄마 용상미
필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습니다. 뭔가 의미 깊은 일을 배 속에 있는 쑥쑥이와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정말 힘들게 우리에게 온 쑥쑥이, 나쁜 것을 안 보여주고 안 하는 것을 넘어서 아이에게 더 좋은 일만 찾아 하고 싶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태교이기에 욕심껏 안 되더라고요.
- 쑥쑥이 엄마 제갈설아
바쁘고 피곤한 일상 에 치이면서도 늘 배 속 아이에게 말을 걸던 자상한 남편에게 낭독 태교를 하자고 원고를 디밀자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색해하더군요. 그래도 핑계 있는 미션 덕에 짧은 글이라 다행이라며 소리 내어 읽어준 남편에게 감사해요. 함께 같은 글을 읽고, 같이 누워 생각을 나누던 시간들은 짧지만 너무도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 윤아 엄마 최지연
저희는 부부가 같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을 정하고, 낭독 후 자연스럽게 글에 대해 아이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유난히 아빠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는 아이가 신기해서 아빠가 낭송해준 부분을 휴대폰으로 녹음해 다음날에도 또 들었어요. 필사 후 느낀 점, 엄마의 기분을 짧게 편지 형식으로 메모해놓았는데 나중에 신랑이 그걸 보고 제 마음을 알아주더라고요.
- 복땡이 엄마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