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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작가 책이라 구입해서 읽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전에 읽은 <기찻길 옆동네>와는 결이 달라 자세히보니 작가가… 같은 분 맞다. 72년생. 근데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지?? 사랑과 출산이 엄격히 통제되는 전체주의 국가 ‘렌막’은 겉보기에 부유하고 평화로운 곳이며, 주변국에서 모두 이상으로 꼽는 나라이다. 18살 ‘지니’도 굶주림과 폭력이 만연한 자기 나라를 떠나 렌막에 이주하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고,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렌막에 밀입국한다. 한편 ‘소우’는 렌막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이다. 렌막에서는 누구도 사랑의 감정이나 욕망을 느끼지 못하므로 첫사랑에 빠진 소우는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여기며 큰 혼란을 겪는다. 성욕과 사랑과 성범죄를 같은 의미로 여겨 일체의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출산도 엄격히 통제하는 사회. 이를 위해 ‘복합 예방접종’이라며 사람들을 중성화시키고 성충동을 거세시키는 약물을 주기적으로 투약한다. 이 와중에 이민을 원하는 여자들을 이용해 임신하여 아이낳게하고, 이 아기들을 이용해서 남자들에게 아기를 시간제로 대여하여 아빠놀이를 할 수 있게 하는 비밀업장이 성행하고— 이런 설정은 처음봤다. 충격적이지만 신박한 상상인듯. ________ “조립 인간이 뭔지 알아요?” ‘조립 인간’은 렌막 정부가 한때 비밀리에 시험한 인력 조달 방법이었다. 렌막 정부는 은퇴한 기능 복무원들의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동 인력을 국내에서 조달할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기능별로 최적화된 유전자를 조합해 비밀리에 시험관 아기들을 키워 냈다. 인간의 몸을 이용하지 않고 인큐베이터만을 사용해 키워 낸 ‘조립 인간’의 기대 수명은 오십 세였다. 적정 노동력에 맞춘 수명이었다. 해방자들 | 김남중 저 #해방자들 #김남중 #디스토피아소설 #창비 #조립인간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엥.. 이렇게 끝인가요??
통제되는 사랑이라...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그 상상을 펼쳐 놓고 선택하라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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