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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작가는 다리를 건너는 과정을 통해 성장과 용기를 이야기해요.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이었고, 나도 내 삶의 다리를 어떻게 건널지 고민해보게 됐어요.
청소년 문학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훌훌'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브릿지는 첼로를 전공하는 예고 아이들의 이야기네요. 첼로나 오케스트라, 음악예술하는 쪽은 문외한이라 이해하는데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설은 주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사연들이 많아서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이야기들이었어요.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인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수많은 의심과 불안에 부딪히지만 그것들을 거치며 점점 단단해집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인혜를 보며 부럽기도 해요. 책속 할머니의 말씀처럼 삶은 흐르는 것이고, 작가님의 의도처럼 부디 그 길을 잘 건너갔으면 하는 다짐으로 책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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