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0세) 강릉 김씨 김연창과 박세창 사이의 장남으로 음력 8월 20일(양력 9월 23일)에 출생함. 부친은 구한국 궁내부 활판소에서 일하던 중 손가락을 세 개 잘린 후, 이발소 등을 경영했음.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출생지는 경성부 북부 순화방順化坊 반정동半井洞 4통 6호.
1912년
(2세) 백부 김연필 집(경성부 통인동 154번지)으로 감. 백부는 구한말 기사였으며 총독부에서 기술자로 근무하기도 했음.
1918년
(8세) 4년제 신명학교에 입학함.
1921년
(11세) 신명학교 졸업 후, 동광학교에 입학함.
1924년
(14세) 동광학교가 보성고보에 병합되어 4년생으로 편입됨.
1925년
(15세) 교내 미술전시회에 풍경화가 당선됨.
1926년
(16세) 보성고보 졸업 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함.
1927년
(17세) 경성고공 회람지 《난파선》을 편집함. 백부 집 하숙생인 문종혁과 교유하기 시작함.
1929년
(19세) 경성고등공업학교 졸업. 4월부터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근무하기 시작함. 총독부 관방회계과 영선계로 전근(11월). 서대문구 의주통 전매청 건물 신축 현장에 참여함. 《조선과 건축》 표지 도안 현상모집에 1등과 3등으로 당선됨.
1930년
(20세) 첫 장편 〈12월 12일〉(《조선》)을 연재. 각혈을 시작함.
1931년
(21세) 〈휴업과 사정〉(《조선》), 〈이상한 가역반응〉〈오감도〉(일본어), 〈3차각 설계도〉(《조선과 건축》) 등을 발표함. 선전에 〈자화상〉 입선.
1932년
(22세) 〈지도의 암실〉(《조선》), 〈건축무한육면각체〉(《조선과 건축》). 《조선과 건축》지 표지 도안 현상에 선외가작 4등 입선. 백부 뇌일혈로 사망(5월 7일).
1933년
(23세) 재차 각혈함. 총독부 사임하고 화가 구본웅과 황해도 백천 온천에 요양감. 백천 온천에서 기생 금홍과 만남(3월). ‘제비’ 다방을 시작함(7월 14일). 금홍과 동거하기 시작함. 정지용의 소개로 《카톨릭 청년》에 〈꽃나무〉 〈거울〉 등의 우리말 시를 최초로 발표함.
1934년
(24세) 구인회에 입회함. 이태준의 소개로 한글 〈오감도〉를 15호까지 발표함. 하융河戎이란 이름으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박태원)의 삽화를 그림. 몇 번에 걸친 금홍의 가출.
1935년
(25세) ‘제비’ 다방을 폐업함(9월). 인사동의 카페 ‘학’을 인수함. 〈학〉의 여급 권순옥을 둘러싸고 정인택과 삼각관계에 빠짐. 정인택의 자살미수 소동 이후 이상의 사회로 정인택과 권순옥 결혼함. ‘69’ 다방, ‘맥’ 다방 등을 계획하지만 실패함. 평안도 성천으로 여행.
1936년
(26세) 창문사에 취직하여,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을 편집함. 변동림과 결혼함. 금홍과 재회.동경으로 감(10월 경). 동경 간다구 진보쵸 삼정목 101의 4에서 생활함. 3·4문학파인 이시우, 신백수와 교유함. 〈날개〉〈종생기〉〈지주회시〉〈봉별기〉〈실화〉〈위독〉〈가외가전〉〈역단〉 〈조춘점묘〉 〈동생 옥희 보아라〉 〈권태〉 〈동경〉 등을 씀. 김기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경에 대한 환멸을 피력함.
1937년
(27세)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구금됨. 병 보석으로 풀려나 동경제대 부속병원에 입원함. 4월 17일에 사망함. 5월 4일 변동림이 화장한 유골을 가지고 귀국. 김유정과 합동영결식을 한 후, 유골은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힘(6월 10일). 이상 생전에 국내로 보낸 〈종생기〉가 《조광》 5월호에 발표됨.
1938년
유고로 〈환시기〉가 발표됨 (《청색지》, 1938.6).
1939년
유고로 〈실화〉(《문장》, 1939.3), 〈단발〉(《조선문학》, 1939.4), 〈김유정〉(《청색지》, 1939.5)이 발표됨.
1960년
조연현이 이연복으로부터 이상의 노트를 입수함. 〈이상의 미발표 유고의 발견〉(《현대문학》, 1960.11)에서 그 경위를 설명함. 〈1931년〉 〈얼마 안되는 변해〉(《현대문학》 11월호), 〈이 아해들에게 장난감을 주라〉(《현대문학》 12월호) 등이 발표됨.
1961년
유고로 〈구두〉 〈어리석은 석반〉(《현대문학》 1월호)이 발표됨.
1976년
〈회한의 장〉 〈단장〉 〈습작 쇼오윈도우 점경〉 〈무제〉 등 조연현 소장의 미발표 유고가 유정의 번역으로 발표됨 (《문학사상》 6월호). 유고 〈첫번째 방랑〉 〈각혈의 아침〉 〈황의 기〉 〈불행한 계승〉 등이 발표됨(《문학사상》 7월호).
1986년
〈공포의 기록(서장)〉 〈공포의 성채〉 〈야색〉 〈단상〉 등 이상의 미발표 유고들을 조연현의 미망인인 최상남이 《문학사상》(10월호)에 게재함.
2001년
이상 연구 잡지인 《이상 리뷰》가 창간됨.
2002년
이상의 백부집이었던 통인동 154번지의 한옥을 광장종합건축에서 매입함(12월 30일 매매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