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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상세페이지

군중심리

'군중'을 아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군중심리 최고의 고전 완역판!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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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08.04.0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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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3.6만 자
  •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588024
ECN
-
군중심리

작품 정보

광기, 패닉, 공포, 희망 등 누구나 집단적 심리상태에 빠질 수 있고, 군중심리의 특성들을 획득할 수 있다. 아무리 지적 훈련을 받은 지식인이라도 일단 집단정신에 사로잡히게 되면 지적 재능은 약해지고 그 결과 그들의 개성도 약해진다. 이질성은 동질성에 압도당하고 무의식적 성질들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개인은 군중이 되고 점차 감정적으로 변하며 상상할 수 없는 광기나 패닉에 휩싸이게 된다. 예를 들어 현대의 주식시장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패닉이 단적인 예이다. 지적인 훈련만큼이나 심리적인 훈련이 필요한 이유이다. '군중'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군중심리'를 알아야 한다.

1. 군중심리학의 원전, 완역되다!
‘심리적 군중’을 주목하는 르 봉의 시야, 즉 ‘우연하고 일시적으로 모인 인간들’로 이해되는 일반적인 군중 또는 대중이 아닌 ‘심리적’ 관점으로 본 군중의 성격은 르 봉이 활동한 19세기말엽과 20세기초엽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미국의 D. 리스먼(David Riesman, 1909~2002)이 쓴 유명한 책의 제목[『고독한 군중 The Lonely Crowd』(1950)]이나 그 책에서 사용되면서 유행한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조차도 ‘심리적 군중’을 감안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르 봉의 『군중심리』가 흔히 히틀러나 무솔리니를 위시한 독재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의 필독서로 거론됨으로써 보수적이고 반(反)민주적인 책이라고 비판받는 당하는 이유는 바로 그가 군중 또는 대중 자체를 비판하고 비하한다는 단순한 ‘군중 식 독법’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만큼 르 봉이 주시하는 군중의 ‘심리’는 지금도 정확한 메커니즘이 해명되지 못하고 그런 ‘심리’가 드러내는 현상들만 알려져 왔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2. ‘군중’이 아닌 ‘군중심리’가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다!
모든 개인은 심리적 군중이 될 수 있고, 심리적 군중에 속한 개인은 자의식과 독자성을 거의 유지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군중심리의 근간인 ‘다수성의 힘 내지 권력감정’임을 간파했다. 그가 거둔 이런 성과들은 19세기말까지 이해되지 않던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군중심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서양 계몽주의사상들이 민중의 힘을 발견하고 그들이 역사변동의 주체가 될 수 있고 또 실제로도 그런 주체라고 봄으로써 서양세계에 새로운 인식을 자극했다면, 르 봉은 그런 민중의 심리를 간파함으로써 역사를 변동시킨 힘이 민중 자체가 아니라 민중의 심리 즉 군중심리에서 나왔음을 밝힌 셈이었다. 즉 계몽주의사상가들은 현상들을 이론에 반영했을 따름이었지만, 르 봉은 현상의 발원지 내지 원동력을 발견하고 이론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3. 현대인들은 누구나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동조자가 될 조건이 구비되어 있다!
오늘날 이른바 ‘고독한 군중’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하다는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그런 ‘고독감’ 역시 르 봉이 노골적으로 묘사한 ‘군중심리’의 싹, 그것도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싹이라는 것을 대개는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오늘날 ‘고독한 군중의 고독감’이야말로 르 봉이 열거하는 군중심리의 특성들을 총괄적으로 정확히 반영하는 ‘군중심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고독은 니체 같은 철학자가 필요로 하는 고독과는 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은 극히 ‘피동적인 소외감 내지 고립감’을 의미할 따름이다. 이런 감정은 르 봉이 지적하는 군중심리의 특성들 가운데 무책임성과 감정과잉표출성이 억제당한 상태에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그토록 계몽되었다는 현대인들이 ‘군중 속의 고독’을 운위한다면 그들은 언제든지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동조자가 될 조건을 구비한 셈이다. 다시 말해서 현대인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군중이 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다른 개인들을 최대한 군중으로 만들려는, 다시 말해서, 자신들의 잠재적 군중심리를 자극하고 이용할 기회만 엿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군중심리를 표출할 기회를 엿보며 고독감에 젖은 개인들과 군중심리를 자극할 개인들을 물색하느라 여념 없는 개인들의 군중심리는 ‘민주적인 자본주의시대’의 정치와 경제가 돌리는 쳇바퀴처럼 보이기도 한다.

4. 인간의 이성은 ‘군중심리’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이성은 굴복하지 않는다!
르 봉은 인간의 이성이 이런 군중심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보았다. 현대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의 절망을 대변하는 이런 인식은 19세기 이후 서양뿐 아니라 자본주의세계 전반에 불안하고 비관적인 전망을 확산시켜왔고, 현실에서도 꾸준히 사실로 증명되어온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런 군중심리의 실체를 발견하고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바로 르 봉의 이성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이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중심리가 여전히 위력을 떨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르 봉은 인간의 감정과 이성의 싸움은 영원히 지속되고 감정은 결코 이성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토록 절망적으로 들리는 이 말도 사실은 르 봉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반영하는 것을 읽힐 수 있다. 물론 르 봉의 이성이 발견하여 정리한 군중심리의 특성들은 지금까지 군중 자신이 아닌 그들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독서는 언제나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활동이다. 고립된 개인은 군중심리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는다는 르 봉의 견해는 그래서 잠재적 군중인 개인들이 군중심리에 휘말릴 여지를 줄여줄 수 있는 독서의 의미를 부각시켜준다.

작가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
국적
프랑스
출생
1841년 5월 7일
사망
1931년 12월 13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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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1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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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에도 이런 통찰을 했으며 지금과 다를 게 없다는게 포인트

    nos***
    2020.04.13
  • 기대가 너무 컸나 시작이란게 중요하긴한데 아무튼 정말 상식적안 비과학적 논즈만 하고 있다

    riq***
    2017.12.06
  • 군중이란 단어와 그 집단의 우매함 그리고 나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을수 있는지 생각 할수 있었다. 우리는 항상 돌출된 행동 남보다 다른 생각이 잘못된것이고 그러지 않기위해 군중에 속하려 남의 시선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하지만 우매한 군중이라는 집단 보다는 나의 소신 나의 가치 판단이 우선임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hwa***
    2017.03.20
  • 1895년에 나온 책이지만 현대사회에서 생기는 거의 대부분의 사회현상들이 이해되는 책

    gan***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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