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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격(格) 상세페이지

리더의 격(格)

정상의 고독에서 길어 올린 백 가지 사유

  • 관심 0
좋은땅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28,000원
전자책 정가
30%↓
19,600원
판매가
19,600원
출간 정보
  • 2026.05.08 전자책 출간
  • 2026.05.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2.3만 자
  • 38.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8859585
UCI
-
리더의 격(格)

작품 정보

리더의 격(格) ? 정상의 고독에서 길어 올린 백 가지 사유

세상은 온통 정돈되지 않은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거침없이 밀려오는 기술의 파고는 인간의 사유 속도를 앞지르고, 어제의 정답은 오늘 아침이면 빛바랜 신문지처럼 무참히 구겨져 버립니다. 인공지능이 즉각적인 해답을 내놓는 시대라지만, 역설적으로 리더들의 갈증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이 격변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리더라는 이름을 짊어진 이들은 때로 황량한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처절한 고독을 마주합니다. “경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경영의 주체인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이 근원적인 질문은 매일 아침 리더의 책상 위에 놓이는 가장 무거운 서류이자, 깊은 밤 침대 머리맡을 지키는 서늘한 그림자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경영을 ‘밖을 향한 정복’으로 오해해 왔습니다. 더 높은 숫자를 쌓고, 더 넓은 영토를 점령하며, 상대를 압도하는 것만이 승자의 언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배를 구하는 것은 화려한 돛의 빛깔이 아니라, 수면 아래 깊숙이 가라앉아 중심을 잡는 묵직한 닻입니다. 리더에게 그 닻은 바로 ‘내면의 질서’입니다. 밖으로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자기 안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용기, 정보의 파편 속에서 본질의 뼈대를 추려내는 통찰, 그리고 타인의 생계를 어깨에 메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영혼의 단단함이 경영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어야 합니다.

이 책은 경영을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기술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채움의 화려함 뒤에 숨은 욕망을 경계하고, 비움의 정갈함을 통해 리더의 진정한 격(格)을 세우는 ‘자기 완성의 서사’로 정의합니다. 저자가 지난 40년 동안 글로벌 경영 현장의 야생에서 길어 올린 백 편의 명상은, 오만한 정답을 강요하는 대신 독자 스스로 질문의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리더라는 이름의 고독한 구도자가 되어 오르게 될 십 단계의 장엄한 사유의 산맥을 조망하고자 합니다. 이 험준하면서도 찬란한 능선을 따라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소음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리더로서의 고결한 품격을 당신의 심연 가장 깊은 곳에서 다시금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산행은 단순히 높이 오르는 경쟁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정돈하고 타인의 삶 속에 선한 길을 내는 숭고한 성찰의 여정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채움의 화려함이 욕망의 소치라면, 비움의 정갈함은 리더의 격(格)이다.
“Splendor is the desire to fill; Caliber is the serenity to empty.”

그는 지난 마흔 해의 세월을 진정한 경영의 본질을 길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사유와 고뇌 속에 머물며, 삶의 진실에 닿기 위한 정직한 여정을 묵묵히 이어왔습니다. 1992년 운명처럼 마주한 필리핀의 낯선 대지는 그에게 새로운 삶의 지평이 되었고, 1997년 청춘의 무모한 용기 하나를 나침반 삼아 세운 APEX는 현지 최초의 한국계 국제물류기업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친 숨결을 온몸으로 겪어낸 치열한 수행의 장이었습니다. 세계와 필리핀을 잇는 40년의 긴 항해 속에서 2008년 한국신문방송연구원 ‘자랑스러운 해외경영인상’과 2010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훈이라는 영예로운 흔적을 남기기도 했으나, 그는 눈부신 성취의 기록보다 그 이면에 깊게 새겨진 시행착오의 흔적과 고독한 성찰의 시간을 더 소중한 자산으로 가슴 깊이 새기며 오늘도 묵묵히 길을 냅니다.
그에게 경영은 누군가의 우위에 서는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흐트러진 마음의 결을 다잡는 고요한 수행이자, 내면의 격(格)을 세우는 치열한 자기 연단이었습니다.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혼신을 쏟았던 6년의 시간 또한 공동체의 짐을 기꺼이 짊어지며 리더의 본질적인 무게를 몸소 익혔던 소중한 성소(聖所)였습니다.
현재는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강단에서 젊은 영혼들과 마주하며, 현장의 거친 야생에서 길어 올린 투박한 지혜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는 미래를 일궈갈 제자들에게 차가운 숫자보다 사람의 온기를, 정복의 성취보다 공존의 결을 먼저 살피는 ‘비움’이야말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격(格)임을 나직이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 『리더의 격(格)』은 그가 마흔 해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야생성과 학문적 사유를 정교하게 결합해 빚어낸 100편의 고백록이자 명상록입니다. 그는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오만한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고독한 결단 앞에 서 있는 동료 리더들에게 나직한 위로와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그는 화려한 채움을 지향하기보다 비움의 정갈한 격을 향해, 정직하고 본연에 충실한 ‘단 한 사람의 인간’으로 남기 위한 삶의 현장을 묵묵히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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