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은 법과 제도의 정비를 통해서 지배와 침탈의 의도를 관철하고, 이론적 정당화를 통해 합리성을 가장하고 피지배민의 동의를 창출하려 하였다. 이 책은 식민지 조선의 교육에 대한 여러 층위의 담론을 살펴보기 위해 교육논저를 정리하였다. 우선 교육 정책 결정 및 추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조선총독부 학무 관련 주요 인사들의 대표 논저들을 골라 분석하였다. 그리고, 식민지 교육담론의 다양한 수준과 입장을 고려하여 식민지 통치와 교육의 전반적 방향에 대한 글, 식민사관의 입장에서 조선의 교육에 대한 역사적 정리를 시도한 글, 식민정책을 비판하는 글, 전시 체제로 돌입하면서 전쟁 수행 준비라는 수단적 목적으로 교육의 기능을 강조하며 제도 정비를 주장하는 글 등을 가려 뽑아 실었다.
작가 소개
강명숙
교육가/교육학자
배재대학교 교직부 교수
교육학 박사. 근현대 교육사 전공자로서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논저로 『대학과 대학생의 시대』(서해문집, 2018), 『사립학교의 기원: 일제 초기 학교 설립과 지역사회』(학이시습, 2015) 등이 있다.
이명실
교육가/교육학자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
교육학 박사. 한일 근대교육 관계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논저로 『논쟁으로 보는 일본 근대교육의 역사』(살림터, 2017), 『조선 근대교육의 사상과 운동』(공역, 살림터, 2016) 등이 있다.
이윤미
교육가/교육학자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근현대 비교교육사 전공으로 공교육 형성과 발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저로 『한국의 근대와 교육: 서구적 근대성을 넘어』(문음사, 2006), 『Modern education, textbooks and the image of the nation: politics of modernization and nationalism in Korean education, 1880-1910』(Garland, 2000) 등이 있다.
조문숙
교육가/교육학자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
니혼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일본 및 근대의 교육사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근대한국 교육 개념의 변용』(공저, 학지사, 2020) 등이 있다.
박영미
교육가/교육학자
충남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
사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조선 후기 교육제도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17세기 성균관의 인적 구성과 역할」(『한국교육사학』 40,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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