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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김지수 인터뷰집

구매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10,000(38%)
판매가10,000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책 소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170만 명이 읽은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책으로 만나다
윤여정, 노라노, 최재천, 이순재, 정경화, 하라 켄야, 이성복……
갑질 고발과 세대 갈등이 증폭된 시대,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진짜 어른들의 산뜻한 말들

“책을 읽다 저절로 정자세를 취하게 됐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다.” - 장강명 소설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페이스북, 카카오톡에서 2천 건, 4천 건씩 공유되며 널리 사랑받아 온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3년 넘게 120편의 인터뷰로 이어지고 있는 이 시리즈 가운데, 책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30년 이상 현역으로 일했고, 일과 삶의 영역 모두에서 통찰과 영감을 주는 평균 나이 72세 어른들의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다. 90대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0대 요리 블로거 정성기부터 칠순을 맞은 ‘현의 마녀’ 정경화, 99세 철학자 김형석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역시 자기 인생의 철학자인 독자들에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선연하게 보여 준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갑질 고발과 세대 갈등이 증폭된 시대,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진짜 어른들의 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평균 나이 72세, 여전히 현역으로 사는 16인의 어른들

2015년 7월부터 토요일마다 온라인 매체 [조선비즈]에는 철학자 김용옥, 작곡가 진은숙,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 건축가 비니 마스 등을 인터뷰이로 한, 분량과 깊이, 인물면에서 모두 압도적인 인터뷰가 게재되기 시작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라는 이름의 이 코너에 지난 3년간 누적된 인터뷰는 120여 편. 인터뷰 1편당 소요된 글자 수는 평균 1만 자로, 200자 원고지 50매에 달하는 분량이다.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 인터뷰 시리즈는 SNS를 통해 윤여정 인터뷰 2,200건, 마크 E. 윌리엄스 인터뷰 4,300건, 송승환 인터뷰 2,600건, 하라 켄야 인터뷰 2,100건, 이순재 인터뷰는 2,400건 공유되며 온라인 세상에서 널리 사랑받았다. 2018년 11월 현재 [조선비즈] 홈페이지에서 집계되는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페이지 뷰는 170만에 이른다.
3년간 어떤 인터뷰들이 주목받았을까? 2,000건 이상 SNS에 공유된 인터뷰들 중에는 60세가 넘은 인터뷰이들이 많았다. 그들은 주로 자기 영역에서 30년 이상 일해 오고 있었고, 그 때문에 삶과 일에 관한 통찰이 날카로웠다. 이 책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바로 이러한 인물들의 인터뷰 16편을 수록하고 있다. 평균 나이 72세, 여전히 현역으로 사는 16인의 인생들이다.

예술가, 기업가, 철학자, 과학자, 종교인, 블로거……
직업군도 다양한 어른들의 다섯 가지 닮은 점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예술가, 기업가, 철학자, 과학자, 종교인, 블로거 등 이 시대의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정력적인 어른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직업은 서로 다르지만 한 권의 책에 인터뷰들을 모아 놓고 보니,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1.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자신을 소진하지 않고 적당히 일한다
3. 경쟁보다는 공생을 추구한다
4.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5. 겸손하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교훈이랄 수 있는 이 다섯 가지 공통점은 윤여정, 니시나카 쓰토무, 노라노, 최재천, 정성기 등 16인의 호흡에 실려 무게감을 얻는다. 누구나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들려준 말은 삶이 그 증거이기에 공허하지 않았고,
그들이 살아낸 삶은 그들이 살아낸 시간이 그 증거이기에 울림이 컸다.
- [작가의 말]

이를테면 배우 윤여정은 “나는 공부는 못해도 숙제는 해 갔어요”라고 말하며(19쪽), 부족한 걸 알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자신의 인생론을 들려준다. 젊은 시절 《구약성서》의 한 구절 “모든 일에는 때가 있나니”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재일 정치학자 강상중은 그 구절을 “‘지금’, ‘여기’를 열심히 살면서 ‘그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해석하며 반드시 ‘때’가 온다는 사실이 기뻤다고 말한다(124쪽). ‘노오력’이라는 말로 열심히 사는 자기자신 또는 타인을 희화화하는 요즘 세태와는 반대 방향의 말들이다.
완벽주의자 이미지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중요한 건 불완전한 내가 불만스럽지 않았다는 거예요”라며(139쪽)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요”라고 말한다(147쪽). 7,000여 제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기업 무인양품의 디자인 수장 하라 켄야는 ‘이것으로 충분하다’를 강조한다(162쪽). 더 나아갈 수도 있지만 약간의 포기와 함께 그 정도에서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하다고. 세계가 인정하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은 유구한 역사 속에 진화를 거듭해 온 동물들을 30년 이상 관찰한 결과를 들려준다. “혼자서 뛰면 어렵지만 섞여서 같이 뛰면 슬금슬금 앞으로 갈 수 있어요.”(75쪽) 생존경쟁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숨통을 틔어 주는 말들이다.

우리,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에게 주는 힘과 응원

지은이 김지수는 23년 차 기자다. [조선비즈] 이전에 패션지 [보그]에서의 경력까지 더하면 그가 진행한 인터뷰는 수백 편에 달한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의 상당수 인터뷰이들과도 이미 몇 차례 인터뷰 경험이 있다.

이제까지 노라노를 세 번 만났다.
70대 중반, 80대 초반, 그리고 90세가 되던 해. (중략)
나 또한 노라노 여사처럼 즐겁게 오래 일하고 싶다.
내 그릇을 알고, 야망을 앞세우지 말며, 에너지의 10퍼센트를 남겨 둔다면,
앞으로 100세가 되는 노라노 여사를 한 번 더 인터뷰할 수 있으리라.
- [디자이너 노라노: 능력도, 체력도 10프로는 남겨 둬야 해]

40대 후반 여성으로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지수 기자, 60대, 70대…… 누군가는 너무 나이 들어 버렸다고 생각하는 나이에도 자신의 일을 즐기는 인터뷰이들. 그들의 행보가 여러 번 교차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이 인터뷰들은 어쩌면 필연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오래 능력을 발휘해 온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가진 만남의 결과물이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을 읽다 보면16인의 목소리와 표정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때문에 책 읽기가 한결 수월하지만, 이런 인터뷰 글을 쓰는 일에는 그만큼의 숙련이 필요하다.

120편의 인터뷰 중 왜 이 인터뷰들이 유독 사랑받았을까를 생각해 보면 독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가를 유추할 수 있다. 오래 일하는 삶, 나이 들어서도 건강한 삶, 하루하루가 경쾌한 삶. 우리가 바라는 삶이다. 고령 사회를 다루며 청년 세대에게 노년 세대를 짐 지우고, 이것이 우리 사회의 패착이 될 것이라 예측하는 세태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삶을 사는 평균 나이 72세의 어른들 모습은 우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우리의 동시대인으로서, 이미 우리에게 좋아하는 어른들이 있고, 그들이 우리에게 영감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한다. 또한 그들이 자기 인생을 오래도록 소중히 가꿨듯, 우리 자신의 인생도 소중함을 절감하게 한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은 타인과의 경쟁에 목매지 않으면서도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우리,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에게 힘과 응원이 되는 책이다.

“여러분은 아직 인생을 반도 안 살았잖아. 그러니 내 말을 믿어요.”
- 92세 현역 디자이너 노라노


저자 프로필

김지수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 경력 보그코리아 피처디렉터
    마리끌레르 피처디렉터

2014.12.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김지수


1971년 서울 출생.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23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 오고 있다. 패션지 〈마리끌레르〉, 〈보그〉 에디터를 거쳐 현재 조선일보 디지털 편집국에서 문화부장을 맡고 있다.
패션지의 에디터일 때나 매일의 뉴스를 다루는 지금이나, 그가 쓰는 글의 핵심은 하나다. 바로 휴머니즘이다. 글을 쓰며 그는 옳고 그름의 선명함보다 틈새의 아름다움과 존재 안의 광야를 들여다보고자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오래도록 따라다닌 수식어가 있다. ‘문장의 배우’라는 타이틀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 그리고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 쏟은 특별한 애정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이재용 감독의 영화 〈여배우들〉에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을 인터뷰하는 패션지 기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도시의 사생활》,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괜찮아, 내가 시 읽어줄게》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배우 윤여정] 난 공부는 못해도 숙제는 해 갔어요
[일본인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나의 운은 타인의 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 노라노] 능력도, 체력도 10프로는 남겨 둬야 해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적당히 두려워하고 약간 비겁해지세요
[요리 블로거 정성기] 치매 어머니와 산 9년, 후회 안 해요
[배우 이순재] 손해 보듯 살아야 좋은 인생이에요
[재일 정치학자 강상중] 반드시 여러분의 ‘때’가 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이제는 불완전한 내가 불만스럽지 않아요
[일본인 디자이너 하라 켄야] ‘이것으로 충분하다’면 충분합니다
[재독 화가 노은님] 그냥 받아들이세요, 날씨처럼
[기업가이자 목회자 하형록] 내가 희생하는 순간, 사람들이 변합니다
[미술사학자 유홍준] 공부해서 얻은 지식은 사람들과 나눠야죠
[시인 이성복] 일이 안 풀릴 땐 시동을 꺼야 해요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송승환] 재미를 추구하다 보면 슬럼프가 없어요
[철학자 김형석] 인격의 핵심은 성실성이에요
[노인의학자 마크 E. 윌리엄스] 우리는 그렇게 나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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