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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예술/문화

펜테질레아

  • 관심 1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저자
  • 이원양 번역
소장
전자책 정가
13,440원
판매가
13,44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9.08.0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98379
UCI
-
펜테질레아

작품 정보

발표 당시 독일 문학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괴테는 그녀를 ‘낯선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이한 종족 출신의 여인’이며 ‘친해질 수 없는 여인’이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그 때문인지 당대에는 공연되지 못하다가 1911년, 작가가 죽은 지 꼭 100년 만에 비로소 ‘무대에 적합한 극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펜테질레아의 어떤 점이 그토록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을까?
펜테질레아는 적장 아킬레우스를 마주하자 집착과 애정이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 아마존족의 내력과 함께 그 이유가 밝혀진다. 아킬레우스의 배반이 명백해지자 그녀는 돌변한다. 펜테질레아의 무시무시한 광기와 분노는 극을 끔찍한 결말로 이끈다.
클라이스트가 친지들 앞에서 처음 이 극을 낭독했을 때 “경악을 금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흘렀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출간 이후 평가는 가혹했다, “펜테질레아는 소름 끼치는 괴물이다”. 내용과 형식 면에서 완전히 경계를 초월한 작품이었다. 당대의 시민적 도덕관과 고전주의 취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혼돈과 어둠이었던 것이다.
한 세기가 지나자 상황은 반전되었다. 클라이스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펜테질레아>가 막스 라인하르트 연출로 도이체트테아터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20세기 표현주의자들에게 고대 그리스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었다. 클라이스트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정립시키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현재 클라이스트는 독일 문학사상 손에 꼽히는 고전 작가다. 그리고 <펜테질레아>는 그의 위상이 일변하는 데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Heinrich von Kleist
국적
독일
출생
1777년
사망
18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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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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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굴복시키려 했던 두 남녀의 욕망이 빚어낸 비극.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아킬레우스를 비롯해 영화 <오디세이>, <트로이>를 통해 익숙해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다, 여전사 아마조네스들의 독특한 사회와 규율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아마존의 여왕을 사랑해 무기도 없이 적진으로 들어가 포로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아킬레우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속한 세계의 규율과 풍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자신이 사랑을 위해 기꺼이 져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 역시 상대의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이루려는 선택이었다. 펜테질레아 역시 아킬레우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이기 이전에 아마존의 여왕이자 전사였다. 사랑하는 남자에게조차 패배할 수 없다는 승부욕과 자존심에 사로잡힌 끝에, 결국 자신의 손으로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를 잔혹하게 죽이고 만다. 두 사람 모두 상대를 너무나 원했지만,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할 줄은 몰랐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보다 그 사람을 굴복시키고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이들의 파국은 사랑과 정복을 구분하지 못한 두 사람의 욕망이 필연적으로 도달한 결말이었다. 얼마전 인상적으로 읽었던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희곡. ________ <펜테질레아>의 비극성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있다. 아킬레우스는 가부장적인 그리스 사회를 대표하는 남성으로 자신에게 복종하는 여인만 사랑할 수 있다. 펜테질레아도 아마존족의 법에 따라 자신이 무력으로 정복한 남자만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가부장적인 사회라고 하더라도 여성이 없이는 종족과 국가를 보전할 수 없다. 남성 없이는 모계사회도 존속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클라이스트의 작품에서 전투는 사랑하는 두 사람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다. 여성적인 것을 죽이는 남자와 남성적인 것을 죽이는 여자는 결국은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클라이스트 희곡의 위대성은 이것을 극단적으로 우리에게 가시화해 주는 데 있다”고 한스-디터 치머만은 말한다. 따라서 아킬레우스와 펜테질레아의 사랑은 실현될 수 없는 비극성을 애초부터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펜테질레아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이원양 저 #펜테질레아 #하인리히폰클라이스트 #지만지드라마

    geo***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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