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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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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출간 정보
  • 2014.11.20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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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7만 자
  • 22.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68331411
ECN
-
디자인 인문학

작품 정보

디자인에 부는 인문학 바람
디자인과 인문학은 어떤 관계이며,
그 속에서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디자인 분야에도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 오랫동안 한국에서 디자인은 곧 산업으로 취급되었고 생산의 영역으로 제한되면서 기능성의 실현 등에만 충실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던 실용주의 디자인이 별다른 수정 없이 이 땅에 뿌리내리며 가치보다는 기능을, 대중의 생활보다는 기업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고자 한 것이다. 전문성이라는 굴레 속에서 서로 다른 분야들과 소통하지 못한 채 단절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기업들의 주도하에 인문학의 필요가 강조되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더 이상 기술만으로는 디자인이 당면한 문제들을 돌파할 수 없는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것, 따라서 어떤 본질적인 깨달음과 새로움이 절실해졌다는 의미다.

이는 분명 반길 만한 변화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문학 붐의 저변을 보면 경영학이나 과학, 또는 기술 분야에서 방법론을 들여와 디자인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기존의 접근 방식과 다르지 않다. 인문학을 일종의 도구로 여기는 것이다.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인문학은 디자인 외부가 아니라 디자인의 내부에 이미 존재해 왔다. 나아가 디자인 자체가 하나의 인문학덩어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문학 서적을 뒤적일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과연 무엇인지부터 살피는 일이 핵심일 것이다. 디자인과 인문학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디자인 바깥의 인문학 이론보다는 디자인 내부에서 쌓아 올린 인문학적 성취들을 먼저 파악하는 쪽이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디자인이란 무엇을 통해 만들어지며, 디자인을 구성하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풍부한 사례를 살펴본다. 기술, 상업성, 예술성 등 디자인을 둘러싼 몇몇 개념을 진단하고(2부 ‘디자인을 만드는 것들’), 우리 눈에 보이는 형식(형태, 색상)을 비롯하여 그 안에 담긴 내용 등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는다(3부 ‘디자인을 구성하는 것들’).

이렇듯 디자인 내부를 분석하는 작업에 이어서는 디자인의 외부를 살핀다.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디자인이 주변 환경 및 다른 분야와 교류하는 사례를 찾아본다(4부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즉 당대의 사회 문화적 상황이나 주요 가치, 역사 및 전통과 꾸준히 호흡해 온 디자인들을 소개하면서, 디자인을 세상과 유리된 분야라 간주하는 낡은 인식 틀을 흔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인문학의 하위 분야인 철학, 예술, 과학(우주관) 등과도 긴밀하게 상호작용해 온 경우들을 알아본다(5부 ‘인문학의 꽃, 디자인’).

작가 소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서 공업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현 디자인 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며, 한국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good design》,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 인문학》, 《한국문화 버리기》,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등 총 열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우리의 문화를 해석한 열한 번째 저서다. 앞의 책들이 주로 저자의 이론을 펼치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들이었다면, 이 책은 그간 연구해 온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후로 디자인과 우리 문화에 대한 연구들을 계속 출간해 나갈 예정이다.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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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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