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리모노프 상세페이지

리모노프작품 소개

<리모노프>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하다!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엠마뉘엘 카레르 신작!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현대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리모노프』는 러시아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삶을 추적한 전기다 이 실존 인물의 삶을 풀어 가는 카레르의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아름답든 추하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카레르 자신의 인생과 감상이 섞여 있다 문학적 다큐멘터리, 기록 문학 등으로 일컬어지는 카레르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비평가들은 이를 두고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낸 문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한 치의 소설적 허구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이 담긴 『리모노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리모노프의 삶과 자연스럽게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카레르의 치밀한 문장들이 어떤 소설보다도 강하게 독자를 매료시킨다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소설적 상상력과 기교를 인정받으며 문학의 천재란 찬사를 받은 카레르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카레르는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적』(2000)을 기점으로 기록적 글쓰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한 『나 아닌 다른 삶』에서는 스리랑카 쓰나미로 인해 어린 딸 쥘리에트를 잃은 부부의 삶과 카레르 부인의 여동생인 또 다른 쥘리에트가 암으로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의 삶을 면밀히 기록했다 재앙과 질병이라는 자연의 거대한 공격자가 휩쓸고 간 자리를 조명한 이 작품은 감동적인 기록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신간 『리모노프』에서는 실존 인물 리모노프를 매개로 소련 시절, 또 소련 해체 이후의 현대 러시아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놀라운 시각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2012년 네덜란드에서 유럽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프랑스 현대 문단의 독보적인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르노도상 수상작

너무도 러시아적인 한 사내의 생(生)

2011년 프랑스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수상작
2012년 네덜란드 유럽문학상 수상작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행동과 신념은 1989년 이후 소련 역사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혼란, 분노, 절망, 와일드웨스트식 자본주의,
올리가르히에 의한 경제적 침탈, 보통 사람들이 가진 저축의 파탄,
매일매일 이어오던 평범한 상태의 상실 같은 것들…… 그 평범한 상태가
지루하고, 퇴색되고, 자유롭지 못한 것이었을지라도 - 줄리언 반스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실존 인물을 다루는 데서 오는 복잡함을
카레르는 자유자재로, 완벽하게 다룬다 - 르 몽드
가장 독창적인 프랑스 작가 중 하나인
엠마뉘엘 카레르가 완벽한 주제를 찾아냈다 - 뉴욕 타임스

이름도 낯선 이 사내의 삶을 읽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 텔레그래프

미친 듯이, 열광적으로 읽게 되는 책 - 뉴요커

2011년 프랑스
『리르』, 『렉스프레스』 선정 올해 최고의 이야기
『르 푸앙』 선정 올해 최고의 책 25권
『레쟁로큅티블』 선정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프리미에르』 선정 올해 최고의 책 15권

2012년 네덜란드 더 파피런 만 선정 올해 최고의 책
2013년 스페인 「엘 파이스」 선정 올해 최고의 책
2014년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 최고의 책 10권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책 50권
「워싱턴 포스트」 선정 올해 최고의 논픽션 50권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하다!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엠마뉘엘 카레르 신작!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현대 프랑스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리모노프』는 러시아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삶을 추적한 전기다 이 실존 인물의 삶을 풀어 가는 카레르의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아름답든 추하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카레르 자신의 인생과 감상이 섞여 있다 문학적 다큐멘터리, 기록 문학 등으로 일컬어지는 카레르 특유의 서술 방식이다 비평가들은 이를 두고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낸 문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한 치의 소설적 허구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이 담긴 『리모노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리모노프의 삶과 자연스럽게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카레르의 치밀한 문장들이 어떤 소설보다도 강하게 독자를 매료시킨다
데뷔작 『콧수염』(1986)으로 소설적 상상력과 기교를 인정받으며 문학의 천재란 찬사를 받은 카레르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카레르는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적』(2000)을 기점으로 기록적 글쓰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9년 발표한 『나 아닌 다른 삶』에서는 스리랑카 쓰나미로 인해 어린 딸 쥘리에트를 잃은 부부의 삶과 카레르 부인의 여동생인 또 다른 쥘리에트가 암으로 죽은 뒤 남겨진 가족의 삶을 면밀히 기록했다 재앙과 질병이라는 자연의 거대한 공격자가 휩쓸고 간 자리를 조명한 이 작품은 감동적인 기록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신간 『리모노프』에서는 실존 인물 리모노프를 매개로 소련 시절, 또 소련 해체 이후의 현대 러시아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놀라운 시각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은 2011년 프랑스 르노도상, 문학상의 상, 2012년 네덜란드에서 유럽문학상을 수상했다

영웅과 인종지말, 문인과 깡패를 오가는 한 사내의 파란만장한 삶
그 삶은 러시아 현대사 전체와 무수히 교차한다

『리모노프』의 주인공 에두아르드 리모노프를 두고 카레르는 역사에 몸을 던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카레르는 리모노프의 위험천만한 삶이 그 자신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2차 대전 종전 이후 우리 모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진다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대와 그 시대를 사는 개인은 끊임없이 교차한다 개인의 욕망, 사랑, 애정, 고뇌 같은 감정들은 시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카레르는 리모노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깡패로 출발해 소비에트 언더그라운드의 아이돌, 맨해튼의 거지, 억만장자의 집사를 거쳐 파리의 인기 작가로, 발칸 반도를 헤매던 사병으로, 그리고 이제는, 공산주의 붕괴 이후 혼란기에 청년 무법자들의 당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늙은 보스로 변신해 있다 스스로는 영웅이라고 자부하지만, 남들 눈에는 인종지말로 비칠 수도 있다(본문 38쪽 인용) 소비에트 연방에서의 삶, 쫓기듯 고향을 떠나 오른 미국 이민 길, 소련 해체, 러시아 공산주의 붕괴를 모두 겪은 사내 여성 편력, 자기 연민, 자격지심, 일그러진 야망과 출세욕, 그러나 화려한 것들을 향한 조소, 자신은 배에 기름 낀 자들과 다르다는 자부심까지 가졌던 복잡한 인간 리모노프의 삶은 너무도 파란만장하고, 때로는 혐오감이 들 지경이며, 때로는 처연하기 그지없다 리모노프의 삶은 소련 시절부터 현대 러시아까지의 시대와 무수히 많은 교차점을 지녔다 맹렬히 몰아치는 시대의 폭풍 속에서 땅에 두 발 붙이고 서 있고자 이 악물고 버텨 온 그의 삶에는 모두 다 공평하게 가난했던 소련 시절의 추억, 소련 해체로 인해 소시민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혼란과 절망, 분노, 아수라장이 된 정치판까지 현대 러시아사가 모두 담겨 있다

“나는 러시아의 유일한 지식인이다”
러시아 정치계의 노장 록스타, 에두아르드 리모노프

리모노프의 본명은 에두아르드 베니아미노비치 사벤코다 레몬을 뜻하는 러시아어 리몬, 수류탄을 뜻하는 리몬카에서 따온 리모노프라는 이름은 그 주인의 뾰족하고 전투적인 성격을 고려해 만들었다 소련 시절 모스크바 언더그라운드 문학계에서 활동하면서 만든 이 예명을 그는 평생 사용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러시아와 프랑스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다 70~80년대 파리 문학계에서 데뷔작의 성공과 연이어 발표한 책의 호평으로 이미 유명 인사였으며, 러시아에서는 알렉산드르 두긴과 함께 민족볼셰비키당을 창당하고 강제 수용소를 거쳐 현재는 반(反)푸틴 운동의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러시아 젊은이들에게는 록스타적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 꺼지지 않는 불꽃같은 존재다
1943년 소련에서 하급 체카 요원의 아들로 태어난 리모노프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동경하며 자랐다 아버지의 군화를 닦아 광내면서, 적군(赤軍) 거리를 걸으면서 전쟁 영웅이 된 자신의 미래를 상상했다 그러나 강인한 영웅인 줄 알았던 아버지는 일개 사병, 공장 앞에서 보초나 서는 인물이었고 결국 적군 거리에서 쫓겨나 우크라이나 하리코프의 시골 동네로 이주한다 아버지처럼은 살지 않으리라 결심한 리모노프는 아버지 같은 박봉의 조무래기 형사들뿐만 아니라 여자들과 깡패들, 진정한 사나이들까지 압도하는 사람이 되리라(본문 59쪽 인용)는 목표를 세운다 이후 소련 언더그라운드 문학계에서 시인으로 주목받다가 당시로서는 귀향을 보장받지 못하던 미국 이민 길에 오른다 뉴욕에서 빈민으로, 노숙자로, 억만장자의 집사로 살면서 써낸 글이 파리의 전설적인 편집자 장자크 포베르의 눈에 띄면서 파리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하게 된다

러시아적인, 너무도 러시아적인 생(生)
태생적 기반으로부터 멀리멀리 뻗어나간 이 삶이
우리 삶도 한층 깊어지게 한다

뉴욕과 파리 문단의 총아로 자리매김했으니 안정된 문인의 삶을 이어 가도 됐을 텐데, 발칸 반도에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리모노프는 세르비아로 날아간다 1992년 BBC에서 제작한 세르비아 서사시Serbian Epic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는 리모노프가 라도반 카라지치와 함께 세르비아군이 주둔한 고지대를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카라지치가 잠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리모노프는 병사의 권유에 기관총을 붙잡고 포위된 사라예보를 향해 탄창을 비운다 소설 『리모노프』를 집필하던 카레르가 이 다큐멘터리를 본 뒤 1년 간 집필을 중단했을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러시아에서 함께 이민 온 아름다운 아내 엘레나로부터 버림받은 뒤 뉴욕에서 부랑자로 살던 시절은 또 어떤가 극빈자 구호 기관으로부터 월 278달러를 받아 근근이 연명하면서도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공원 놀이터에서 흑인 청년과 관계를 맺고, 센트럴 파크에 드러누워 부유한 자들을 원망하며 공책에 글을 끼적이던 시절이었다
리모노프가 마냥 선량하고 호감 가는 인물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카레르는 판단을 유보하고 싶다고 말한다 리모노프는 호주머니에서 시작 노트를 꺼내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주위를 쥐 죽은 듯 조용하게 만드는 시인이었다 자기 여자에게는 맹목적인 애정과 충심을 퍼붓는 사내, 수용소에서 잡범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고 그들의 굴곡진 인생을 글로 쓰는 사내, 양심수로 수용소를 나설 때 평생 수용소에 있어야 할 수감자들이 건넨 행운을 빈다는 말을 가슴에 담고 사는 사내다 시대의 거센 흐름에 휩쓸려 때로는 휘청거렸을지언정, 꿋꿋하게 버텨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리모노프 인간으로서의 그에게 호감이 가든 그렇지 않든, 그의 삶이 매력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참고 자료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2012년 10월 1일 기사 전문 번역

나는 러시아의 유일한 지식인이다

리모노프는 엠마뉘엘 카레르의 2011년 르노도상 수상작의 특별한 주인공일 뿐 아니라 현존하는 러시아 작가다 그는 민족볼셰비키당을 창당해 블라디미르 푸틴과 대립각을 세우며 비판을 서슴지 않는 야당 인사이기도 하다

에두아르드 리모노프의 눈에 블라디미르 푸틴은 로마 제국의 멸망을 불러온 별 볼 일 없는 황제를 연상시키는, 거짓말을 이용해 권력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현대 러시아 특집으로 11월 호를 준비 중인 에서 리모노프를 인터뷰했다

Books: 당신을 소재로 쓴 책에서 엠마뉘엘 카레르는 나는 푸틴이 그릇이 큰 국가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그의 인기가 단순히 관영 언론 매체를 통한 세뇌 덕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고 썼다 카레르의 생각에 동의하나?

리모노프: 카레르의 견해는 외부 관찰자의 입장일 뿐이다 나는 그와 생각이 다르다 푸틴은 옐친의 후광을 업고 후계자의 자격으로 권력을 잡았다 2000년 이전만 해도 그는 정치 경험도 당내 권력 투쟁 경험도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선거에 출마한 적도 없었다 한 마디로 정치인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사람이 주먹구구식으로 정치를 배우는 사이 우리 국민이 피해를 봤다 그가 인기가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건 러시아의 국가 원수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대통령이 신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다 그런데 옐친 집권 때 이미 무너진 국가가 푸틴 하에서는 완전히 너덜너덜해졌다 푸틴은 러시아라는 국가의 뼈대 자체를 와해시키고 있다 그를 보면 로마 제국 말기의 별 볼 일 없는 황제가 떠오른다

Books: 러시아인들은 정말 관영 언론 매체에 세뇌되었나?

리모노프: 러시아인들은 상이한 여러 집단의 집합체이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는 구성원들이 모인 잔잔한 바다가 아니다 코도르코프스키 사건 후에 부자들은 푸틴을 두려워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으며, 지식인 사회는 정치를 무력화시키고 자유를 억압하는 그를 증오하고 있다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 층은 은퇴자들밖에 없다

Books: FSB가 푸틴에 충성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푸틴이 FSB에 충성하고 있는 것인가?

리모노프: FSB 장교들에게 푸틴은 구세주 같은 존재다 자신들의 집단을 모욕과 무기력으로부터 구해 주었기 때문이다 푸틴은 FSB 조직의 고위 인사들을 요직에 임명했다 충성을 다하면 구세주가 잊지 않고 시혜를 베푸니 대부분의 FSB 장교들이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Books: 당신은 현재의 러시아 정치 체제를 어떻게 규정하나? 전제적 민주주의? 민주주의적 군주제? 마피아 집단의 과두제? 아니면 무엇인가?

리모노프: 스탈린은 NKVD를 등에 업고 폭력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고, 푸틴은 지금 거짓말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적 특수성을 지닌 특별한 형태의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시늉만 할 뿐, 실상은 경찰 국가, 거짓말의 제국이다

Books: 현재 러시아에서 지식인들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나?

리모노프: 엄밀히 말해 지식인이라는 타이틀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러시아에 나밖에 없다 인텔리겐차 전체가 공산주의니 자유주의니 하는 케케묵은 생각들을 우려먹고 있다 그게 지금의 현실이다 새로운 사상을 만드는 사람, 내가 생각하는 지식인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은 나뿐이다

Books: 당신은 지금도 스스로 민족볼셰비키주의자라고 생각하나?

리모노프: 나는 현재 드루가야 러시아의 집행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족볼셰비키당은 2007년 4월 19일, 모스크바 법원의 판결로 활동이 금지됐다 민족볼셰비키당의 당원이었다는 죄로 시민들이 체포돼 재판을 받았고, 지금까지 옥살이를 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엠마뉘엘 카레르 Emmanuel Carrere

  • 출생 1958년
  • 수상 크레쉬스 상
    1995년 페미나 상

2015.06.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Emmanuel Carrere
현재 프랑스에서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엠마뉘엘 카레르는 195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1986년 28살의 나이에 발표한 소설 『콧수염』으로 존 업다이크로부터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한 작품’,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몽상과 현실을 교묘하게 교차시키는 특이한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겨울 아이』로 1995년 페미나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려졌으며, 이후 클로드 밀러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 위원상을 받기도 했다. 2000년에는 일가족을 살해한 실존 인물 장 클로드 로망의 심리를 파헤친 문제작 『적』(2000)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동명의 영화감독에 대한 연구서 『베르너 헤어조크』(1982), 『나는 살아 있고 당신들은 죽었다. 필립 K. 딕의 전기』(1993), 소설로는 『재규어의 친구』(1983), 『용기』(1984년 파시옹상, 보카시옹상 수상), 『베링 해협』(1986년 SF 대상, 발레리 라르보상 수상), 『안전지대』(1988년 클레베르 헤덴스상 수상), 『러시아 소설』(2007) 등이 있다.

『나 아닌 다른 삶』은 작가가 실제로 목격하...고 가슴 아픈 사건 ― 여행지 스리랑카에서 지진 해일에 휩쓸린 네 살배기 소녀 쥘리에트와, 33살에 암이 재발한 지방 법원 여판사 쥘리에트의 죽음 ― 을 다룬 기록문학이다. 면밀한 취재와 지인들을 상대로 한 심층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카레르는 시종 사실적이고 담담한 문체로, 질병, 장애, 죽음, 헤어날 길 없는 빚과 가난 등 의지와 무관하게 벌어지는 비극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 속에서 더욱 빛나는 삶의 면면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낸다. 쉰을 넘어선 카레르의 작가적 연륜과 한층 깊어진 통찰, 따스한 연민이 돋보이는 역작 『나 아닌 다른 삶』은 「르 몽드」, 「르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평단의 극찬을 받는 한편, 같은 해에 출간된 기욤 뮈소와 마르크 레비의 신작을 누르고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 공히 카레르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렉스프레스』 독자상, 『마리 클레르』 소설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르 푸앵』 선정 올해의 책 20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카레르는 이 책에서 불공정한 계약을 일삼는 대출업체의 횡포와 이에 대항한 법적인 투쟁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 과중한 채무 해결을 위한 기구인 프랑스 크레쉬스(Cresus) 위원회에서 수여하는 크레쉬스상을 받기도 했다.

역 : 전미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을 수료했고, 오타와 통번역대학(STI)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며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기욤 뮈소의 『그 후에』,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전』, 『크리스마스를 구해줘』,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배고픔의 자서전』, 엠마뉘엘 카레르의 『겨울 아이』, 『콧수염』, 폴 콕스의 『예술의 역사』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의 어린이 철학책을 여러 권 번역하기도 했다.

목차

프롤로그 모스크바, 2006년 10월, 2007년 9월
제1장 우크라이나, 1943~1967년
제2장 모스크바, 1967~1974년
제3장 뉴욕, 1975~1980년
제4장 파리, 1980~1989년
제5장 모스크바, 하리코프, 1989년 12월
제6장 부코바르, 사라예보, 1991~1992년
제7장 모스크바, 파리, 크라이나세르비아공화국, 1990~1993년
제8장 모스크바, 알타이, 1994~2001년
제9장 레포르토보, 사라토프, 엥겔스, 2001~2003년
에필로그 모스크바, 2009년 12월
옮긴이의 말


리뷰

구매자 별점

3.7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