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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루팡 3권 - 기암성 상세페이지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괴도루팡 3권 - 기암성>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값비싼 보석뿐 아니라 뭇 여인들의 마음까지 훔치는 낭만적인 모험가!
그래서 파리 시민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괴도 신사 루팡’.
추리소설의 클래식 <아르센 루팡 시리즈>를 현대적인 번역까지 더해 리디북스에서 만난다!


새벽에 울린 총소리, 쓰러진 괴한, 현장 가득한 핏자국... 드 제브르 백작의 성이 순식간에 공포로 물들었다.
하지만 날이 밝고 보니, 이럴 수가! 흔적도, 증거도, 심지어는 도둑맞은 물건도 없이 모든 게 다 정상이다!
그는 대체 왜 이 성에 들어와 무엇을 가지고 어디로 사라져버렸단 말인가?
모두들 루팡의 신비로운 범행에 넋을 잃고 있을 무렵, 전설을 무너뜨릴 한 명의 천재 고교생이 등장하는데...

책 속으로
“혹시 더 해줄 이야기는 없나?”
백작을 방으로 돌려보낸 후, 예심판사가 보트를레에게 물었다.
“어떤 이야기요?”
보트를레가 되물었다.
“뭐…… 부상을 입고 도망간 남자 이야기라든지?”
“그건 예심판사님도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 남자가 지나간 수도원 풀숲길을 수사하셨으니까요.”
“그래, 알기는 알지…… 하지만 그 뒤 공범들이 그를 데려갔는데, 도대체 어느 여인숙에 숨어 있는지가 궁금하단 말이지……”
판사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보트를레를 쳐다봤다. 가니마르의 시선도 함께 보트를레에게 쏠렸다.
“여인숙이요? 아니에요. 그건 처음부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속임수였는 걸요.”
보트를레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들라트르 박사가 말하기를……”
“박사를 납치한 일당들이 시킨 대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에요. 보복이 두려워서요.”
“허…… 그렇게 자세히 얘기해줬었는데……”
“자세하니까 효과적이었던 거죠.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포기를 못 하게 만드니까요.”
“젠장, 그럼 대체 범인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대체 어디서 그를 찾지?”
판사가 답답한 마음에 욕을 내뱉었다. 그러자 보트를레가 빙긋 웃었다.
“그는 오래된 수도원 건물의 잔해가 있는 곳에 있습니다.”
“뭐라고?”
판사와 가니마르가 깜짝 놀라 보트를레를 쳐다봤다. 보트를레는 왜 그리 놀라냐는 듯 둘을 차례로 쳐다보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잔해? 그런 게 있나? 남은 거라곤 벽면과 기둥 몇 개가 전부인데.”
판사가 물었다.
“네, 바로 거깁니다. 판사님, 수사력을 그쪽에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아르센 루팡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보트를레가 말했다.
“아르센 루팡!”
예심판사가 신음에 가까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사건의 범인이 루팡이라는 추리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
“네. 루팡입니다. 아마 가니마르 경감님은 이미 짐작하고 계셨을 것 같은데요.”
보트를레가 가니마르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네.”
가니마르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판사가 놀라 가니마르를 쳐다봤다.
“판사님, 저는 이 사건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부터 루팡이 한 짓이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를 여러 번 상대해봤기 때문에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온 겁니다.”
“…… 그렇군요.”
가니마르의 말에 예심판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범인들이 서로 주고받았던 이니셜에도 이미 다 나와 있죠. A.L.N. 아르센(Arsène) 루팡(LupiN).”
보트를레가 덧붙였다. 예심판사가 발코니로 다가가 잔해가 있는 쪽을 바라봤다.
“그자가 저기에 있을지도 모른단 말인가?……”


출판사 서평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뛰어난 지략과 승부욕. 사랑에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남자 루팡'의 이야기!

유명한 작품이고 이름도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전권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 '괴도루팡'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읽기 좋고 재미있는 루팡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번역체가 아니라 세련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그리고 현대인이 읽어도 충분히 대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극적인 이야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괴도루팡>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루팡'이라는 인물이다. 루팡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여인, 사랑을 찬양하며 사회의 관습과 체제에 반발하는 흥미로운 영웅이었다. 이 책 속의 루팡은 그러한 본래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멋진 남자 루팡의 신출귀몰한 모험을 따라가보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모리스 르블랑
루앙 출생. 27세 때 신문기자가 되었고, 신문에 몇 편의 단편소설과 장편 연재소설을 발표하다가 J.D.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을 쓰기 시작, 몇 권의 단행본을 내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뒤 추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05년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에는 단편집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간행하였는데, 도적과 명탐정의 1인 2역을 하는 괴도 뤼팽의 통쾌한 행동이 독자의 환영을 받았다. 그 뒤 계속하여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자 - 이선민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 삼아 지금은 프랑스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만을 보았다》, 《상어 뛰어넘기》, 《나랑 상관없음》, 《인간, 즐거움》 등이 있다.

목차

총소리
천재고교생
시체
충돌
흔적
잠입
에기유 크뢰즈의 비밀
접근
기암성
프랑스 국왕들의 보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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