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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상세페이지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전자책 정가
29%↓
14,000원
판매가
10%↓
12,600원
출간 정보
  • 2025.06.09 전자책 출간
  • 2025.05.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9만 자
  • 16.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3322365
ECN
-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작품 정보

전염병이 휩쓰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반동과 혁명
현대 사회의 정치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도발적인 텍스트
폴란드 미래주의 문학의 기수이자, 혁명적이고 급진적인 글쓰기를 실천한 시인·소설가·극작가, 그리고 공산주의자인 브루노 야시엔스키의 작품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는 전염병이 휩쓸어 폐허가 되는 ‘유럽의 심장’ 파리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 보이며 다양한 이들이 섞여 사는 자본주의 대도시의 생존이 위협받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대담하게 사고 실험한 소설이다.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한 후 인종·계급·이념에 따라 수많은 공동체가 분리되어 자치정부를 세우고 외부의 출입을 봉쇄한다. 급변하는 상황은 소외되었던 이들에게 전복을 도모할 기회가 되고, 이 틈을 타 억눌렸던 야심들이 치열하게 충돌한다.
이 책은 한강 이후 서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보라 작가가 기획·번역을 맡았다. 정보라 작가는 20여 년 전인 대학원생 시절 이 작품을 발견해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오랫동안 간직해왔다. 기이하고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책은, 다양한 정치적 가능성이 살아 숨 쉬며 격동하던 20세기의 뜨거운 에너지를 생생히 담아낸, 20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문제작이다.

작가

브루노 야시엔스키Bruno Jasień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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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브루노 야시엔스키, 정보라)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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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주의자든 자본주의자든 흑사병이라는 거대한 질병 앞에 무력하게 스러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물질만능화 되어가는 파리를 배경으로 어쩔 수 없이 거리의 여자가 되고, 심지어 자발적으로 여자친구를 거리의 여자로 일하도록 하는 지경까지 가는 모습은 처참하기까지 하다. 실직한 공장 노동자 피에르는 일자리를 찾아 헤매지만 프랑스의 경기가 좋지 않아 번번이 실패한다. 해고된 이후로 여자친구 자네트도 만날 수 없다. 파리의 거리를 배회하던 피에르는 자네트가 잘 차려입은 뚱뚱한 남자와 호텔에서 나온 모습을 본 것만 같고, 증오심에 가득 차 파리의 수압관리탑에 흑사병 균을 살포한다. 프랑스의 혁명기념일, 파리에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하고 도시는 혼돈에 빠진다. 분리주의 분위기가 팽배한 파리에서 다양한 집단의 정치·종교적 지도자 혹은 세력가가 차례차례 작품의 전면 인물로 등장한다. 공산주의 활동가인 중국인은 프롤레타리아 파리를 꿈꾸며 황인종 공화국을 세운다. 유대인 구역의 지도자 랍비는 유대인 구역을 봉쇄하고, 파리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 자본가에게 접근해 미국으로의 탈출 계획을 세운다. 러시아제국 고위 장교의 아들이었으나 볼셰비키 혁명 이후 파리로 망명해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던 백계 러시아인은 러시아제국 자치령 건립을 계기로 권력을 잡는다. 소설은 국적·계급·정치성향이 다양한 인물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그들의 일대기를 풀어나간다. 전염병이라는 재난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지만 전염병으로 텅 빈 파리에서 생존자들은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를 건설하여 살아간다. 결론적으로, 재난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희생시키지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기회이자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 어릴 때 헤어져 동생은 공산주의자가 되고 형은 자신의 인생을 망친 공산주의자를 증오하는 인물이 되어 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 동생은 전염병에 걸린 포로신세였고, 죽음 직전에 서로의 관계를 알게된다. 흡사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가족이든 이념이든 전염병 앞에서는 한없이 무력한 모습, 모든 것이 파괴된 다음에야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야 유토피아가 만들어지는 결말이 아이러니하다. _______ 자기 손으로 진흙을 이겨서 자기 집을 만들 벽돌을 굽고 건물의 토대를 닦고 땅 위로 한 층 한 층씩 쌓아 올린다는 게 무슨 뜻인지 형은 알아? 새롭고 단단하고 더욱 완벽해진 삶을 건설한다는 것… 나 자신이 그 엄청난 인간 눈사태의 핵심이 되어 날아올라 미래를 향해 간다고 느끼는 것… 그 눈사태는 내 위로 더욱 커져서 눈덩이가 뭉치듯 굵은 덩어리가 돼. 그리고 내가 그 심장인 거야… 내 몸이 그 피가 돼서 혈관에서 혈관으로 스며들어. 물리학의 법칙 따윈 비웃어버리지, 나에게 스며들 수도 있고 내가 스며들기도 하지만 원래의 물질적인 형태는 잃지 않아… 오, 보리스 형! 나는 파리를 불태운다 | 브루노 야시엔스키, 정보라 저 #나는파리를불태운다 #브루노야시엔스키 #김영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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