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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하루키답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 살짝 놀라며 위로받고 싶은 날이었는데 하루키에게서 위로를 받고 갑니다.
이 이북엔 딱 16쪽만 들어있어요. 본문은 1페이지로 구성되있군요. 실제로는 90페이지가 넘는 책인거 같은데. 오류라면 어서 수정해주세요
짧은글이지만 정확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에서 이상하게도 먹먹했습니다.
하루키씨 이런건 그냥 일기장에 쓰셔도 될 것 같아여
아버지의 이야기를 더 풀어쓰면 어땠을지라는 생각을 들지만 작가의 의도는 아니였을거라 봅니다. 역사의 한조각으로 인해 지금의 하루키까지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네요. 나의 부모님들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와 함께 한 기이한 체험, 아버지가 털어놓은 전쟁에서의 기억을 통해 작가와 아버지는 감정적으로 이어져오는 보이지않는 끈으로 묶여진다. 비록 둘 사이의 다름 때문에 서로 소원해 있을지언정 궁극에는 아버지의 트라우마가 작가의 것으로 전이되어버린다. 개개인들은 의미없을지도 모른다. 스러져버리면 그냥 끝인 존재들. 그러나 한 사람의 실존에 대한 고민이 대를 이어가며 계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작가는 아버지와의 이야기를 통해 하루하루 의미를 찾아 성찰하는 자아를 설명하고 싶었으리라. 다분히 하루키적인 방식으로. 마치 잔잔한 호수 위에 무심하게 자갈돌 한 개 툭 던져보는 것처럼.
"역사는 과거의 것이 아니다. 역사는 의식의 안쪽에서 또는 무의식의 안쪽에서, 온기를 지니고 살아있는 피가 되어 흐르다 다음 세대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 쓰인 것은 개인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가 사는 세계 전체를 구성하는 거대한 이야기의 일부이기도 하다. 아주 미소한 일부지만 그래도 한 조각이라는 사실은 틀림 없다." 올해 발간된《고양이를 버리다》는 100 페이지 정도의 짧은 에세이예요. 고양이를 소재로 머뭇거리듯 아버지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하루키는 1949년생, 아버지는 1917년생이에요. 그러니 둘은 서로 가치관과 경험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이 책은 아버지의 전쟁 경험, 부자간 갈등, 하루키의 역사인식을 담고 있어요. 전쟁에서는 승자가 없네요. 일본이 일으킨 전쟁이지만 병사들은 비참한 경험을 하고, 의미없는 죽음을 맞더라고요. 하루키의 부친은 스님이었어요. 그러니 전쟁 참여로 번민이 있었을 텐데요. 이게 하루키에게는 제대로 전달이 안되었어요. 아주 작은 파편만으로 추정할 뿐이지요. 이 작은 파편을, 하루키는 머뭇 머뭇 고백하고 있어요. 세대간 가치관이 다르니 아버지와 하루키의 관계는 원만치 못했어요. 아버지 죽기전까지 20여년간 서로 절연 상태였데요. 하루키의 감정이 복잡하네요. 하루키에게는 그다지 자랑스런 아버지가 아니었고요. 또 알고 싶지 않은 조국의 역사일텐데요. 그래도 작가의 양심으로 조심스럽게 고백하고 있네요. 짧지만 울림이 있는 에세이예요. 일러스트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동화책 읽는 느낌도 들어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125885565
그의 소설에 많이 나오는 고양이와, 순수악과 떠남, 이별, 사라짐, 버려짐의 근원을 본 듯한 느낌... 코스모폴리탄 자유주의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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