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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읽은 잭 리처 시리즈다. '퍼스널'보다 좋았고, '사라진 내일'보다는 부족했다. '사라진 내일'이 처음 읽은 잭 리처였기 때문이다. 작가의 패턴이 점점 보인다는 의미이다. 아직까지는 참신한 재미에 마음이 셀렌다. 읽은 시리즈 중 잭 리처의 매력이 가장 두드러진다. 소품 같았던 이야기가 거대한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가는 힘이 대단하다. 생각나는 단어. 크라운 빅토리아, 150만의 도시, 그리고 당신은 누구?
리차일드 재미있다.
단단하면서 긴장이 지속된다. 일독을 권한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서 손에서 놓기 어렵다... 잭 리처 시리즈는.
2012년 즈음의 어느 밤, 시카고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마치 팀훈련을 하는 것 같은 차림의 남2여1 일행이 탄 차량에 잭 리처가 히치하이킹으로 합류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소설 초반의 상황 셋팅만으로도 쫄깃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스릴감.
'악의 사슬' 다음 편은 '원티드맨'입니다. 소설 속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도 안되어 잭 리처는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립니다. 평범한 사람이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그냥 당할텐데 헌병 출신의 무숙자답게 잘도 넘어갑니다. 하지만 사건은 계속 꼬여만 가고 꼬인 사건을 잘 풀어나가고 싶어도 작가는 주인공 일행과 독자를 반전과 이어지는 반전 속으로 계속 몰아넣습니다. 고백컨데 이 정도로 사고를 치고도 그냥 빠져나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대반전을 보며 잭 리처 시리즈의 독자지만 조금 쓴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라진 내일' 때도 잘 빠져나간 터라 다음 편(이자 최신간인) '네버 고 백'을 언제 살 지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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