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당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요?”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낸 행복의 조건
• 500만 건의 빅데이터로 찾은 행복의 팩트풀니스
• 연령, 지역, 날짜, 성별로 본 한국인 심리 보고서
• 150만 명의 365일을 기록한 인포그래픽 매거진
『대한민국 행복지도 2020』은 우리가 몰랐던 행복의 구체적인 조건을 알려주는 국내 유일무이한 행복 리포트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카카오와 함께 2017년부터 한국인의 마음 상태를 실시간 조사해왔다. ‘대한민국 안녕지수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5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5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가 축적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행복 연구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팀이 밝혀낸 행복의 5가지 조건을 소개한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심리 요인을 분석해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밝혀내고, 연령, 지역, 시간, 계절, 요일, 성별, 사회적 이슈에 따른 한국인의 행복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가의 행복을 위한 노력에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일 것이다.
◎ 도서 소개
왜 한국인의 행복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야 할까?
행복에 관한 수많은 담론이 있지만 그중 상당수는 가짜 뉴스다.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행복에 영향을 주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행복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의 노력은 철저하게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최인철 교수(서울대학교 심리학과)는 그 어떤 분야보다도 팩트풀니스(factfulness)가 중요한 분야가 바로 행복이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 카카오의 행복 연구 프로젝트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카카오 같이가치 팀과 뜻을 모아 2017년 9월 한국인의 마음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대한민국 안녕지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7년 가을부터 시작한 측정에 근거해 2018년 한 해 동안의 대한민국 행복을 분석한 책을 2019년 4월에 발간했고, 올해는 2019년 한 해 동안의 행복을 분석한 두 번째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2019년, 2018년보다 행복지수 떨어진 이유
2019년 대한민국의 행복은 2018년에 비해 하락했다. 한 해 동안의 여러 사회적 이슈로 한국인들은 매우 불안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그러나 모든 국민의 행복이 다 감소한 것은 아니었다. 특정 집단의 행복이 유독 하락했는데, 이런 정보는 측정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행복하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
• 스스로를 높은 계층이라 여긴다
• 행복이 유전적 운명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 바쁜 삶을 선호하지만 마음속 여유가 있다
•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을 느낀다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한국인의 마음 상태
지역, 연령, 시간, 요일, 성별로 분석한 행복 데이터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정밀하게 보여준다. 또한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삶의 의미, 긍정정서, 부정정서, 스트레스 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행복지도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들
매년 발간되는 이 책은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행복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행복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나만의 행복지도를 그릴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실시간 행복 측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안녕지수’ 측정은 카카오 마음날씨 플랫폼에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측정 가능한 안녕지수는 ‘누가’ 그리고 ‘언제’ 행복한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행복 연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카카오 마음날씨 플랫폼 : together.kakao.com/hello
◎ 본문 중에서
가난한 사람이나 가난한 국가가 행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부자나 부자 국가가 불행했으면 하는 은밀한 소망들이 결합되어 행복에 관한 우리의 눈을 어둡게 하고 있다. (중략) 행복이 중요하다면, 행복을 측정해야 한다. 행복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의 노력은 철저하게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2쪽]
2018년과 2019년의 삶의 만족, 삶의 의미, 스트레스, 긍정정서, 부정정서의 평균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19년 대한민국의 삶의 만족, 삶의 의미, 긍정정서는 2018년에 비해 낮았고, 스트레스와 부정정서는 높았다. (중략)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한국인들의 속마음을 대표할 수 있는 정서로 불안을 뽑아볼 수 있을 것이다. [43쪽]
사람들은 금요일에 월요일보다 행복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일주일 내내 축적된 스트레스와 피로에 더해 기대와 달리 금요일을 즐기지 못하면서 갖게 되는 실망감 등이 뒤섞여 금요일은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하지 않은 요일이 된 것이다. [77쪽]
인류 역사는 결핍 혹은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결과 경제적 결핍, 건강의 결핍, 주택의 결핍, 식량의 결핍 등과 같은 많은 결핍들이 상당 부분 해결되었다. (중략) 그러나 이런 결핍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결핍이 생겨났는데, 바로 시간 결핍이다. ‘시간 빈곤’이야말로 현대인들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다. [134쪽]
행복에 관한 신화 중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이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는 있지만, 가난이 행복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 객관적 사회계층이 높은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계층을 주관적으로 높게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높은 행복을 경험한다. [183쪽]
모든 선택에서 항상 최고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면 삶은 불안해진다. 더 나은 가격, 더 나은 시기, 더 나은 대상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선택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고, 선택을 내린 후에도 늘 불안하다. 가끔은 적당한 선택에 만족하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선택에서 항상 최고의 선택을 내리려는 완벽주의적 집착은 우리의 행복을 갉아먹을 수 있다. [18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