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상세페이지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허무의 늪에서 삶의 자극제를 찾는 철학 수업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20%↓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23.08.24 전자책 출간
  • 2023.08.1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5만 자
  • 18.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1170715
ECN
-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작품 정보

“삶이라는 비극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철학자
니체의 인생 조언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는 실존철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신간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에 이은 이번 책에서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흥미롭게, 또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니체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점차 쇠약해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신도 과학도 아닌 진정한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니체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니체는 우리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니체의『비극의 탄생』은 패기만만했던 청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체가 말하는 내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줄 수 있을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진다면, 니체의 철학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춤추고 노래하듯이 유희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을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물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반드시 예술을 실마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 종교를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을 믿고 섬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는 종교를 실마리로 삼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처럼 인격신을 믿는 종교가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설득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니체는 종교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없다고 느끼고, 예술에서 구원을 찾고자 했다.

【1부 |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 24-26쪽】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는 비극의 본질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과 욕망에서 등을 돌릴 것을 가르치는 반면, 니체의 철학에서는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될 것을 가르친다.

【1부 |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 74-75쪽】

이렇게 모든 것이 회귀한다는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악도 끊임없이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힘이 약한 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힘이 약한 자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 피안이나 유토피아를 희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상정하는 모든 목적론이란, 니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질 힘을 갖지 못한 연약한 자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강한 자는 모든 것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회귀한다는 사실을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원 회귀를 흔쾌하게 긍정할 때 그에게는 모든 것이, 즉 약한 자에게는 악이나 고통으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신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부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 149쪽】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가 서양을 장악한 후 본능의 힘이 약화되고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여기서 서양의 위기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지식욕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되어서, 학문의 연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류는 태양계 전체의 작용법칙까지도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세계사의 전환점이자 소용돌이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부 |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 172쪽】

작가

박찬국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학력
뷔르츠부르크 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 석사
서울대학교 철학 학사
경력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호서대학교 철학과 교수
수상
2014년 제5회 대한불교진흥원 원효학술상 교수부문 우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도덕의 계보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 선악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박찬국)
  • 하이데거 읽기 (박찬국)
  • 쇼펜하우어가 묻고 니체가 답하다 (크리스토퍼 재너웨이, 이시은)
  • 내 안의 고귀함을 깨워줄 니체 필사 (박찬국)
  • 안티크리스트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 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박찬국)
  • 상징형식의 철학 2 (에른스트 캇시러, 박찬국)
  •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박찬국)
  • 이 사람을 보라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 우상의 황혼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 서가명강 24 -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 (박찬국)
  • 상징형식의 철학 3 (에른스트 캇시러, 박찬국)
  •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 (고지현, 김원식)
  • 서가명강 18 -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박찬국)
  •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박찬국)
  • 고전 강연 1 (이승환, 유종호)
  •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마크 A. 호킨스, 서지민)
  • 유고(1882년 7월~1883/84년 가을)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서가명강 시리즈더보기

  • 서가명강 01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 서가명강 02 -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
  • 서가명강 03 -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 (최영기)
  • 서가명강 04 -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습니까 (이재열)
  • 서가명강 05 - 왜 칸트인가 (김상환)
  • 서가명강 06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조성준)
  • 서가명강 07 -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김현균)
  • 서가명강 08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강원택)
  • 서가명강 09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윤성철)
  • 서가명강 10 - 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이효원)
  • 서가명강 11 - 위기의 지구, 물러설 곳 없는 인간 (남성현)
  • 서가명강 12 -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권오영)
  • 서가명강 13 - 불온한 것들의 미학 (이해완)
  • 서가명강 14 -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 서가명강 15 - 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홍진호)
  • 서가명강 16 -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구범진)
  • 서가명강 17 -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김광현)
  • 서가명강 18 -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박찬국)
  • 서가명강 19 -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오희숙)
  • 서가명강 20 - 그들은 로마를 만들었고, 로마는 역사가 되었다 (김덕수)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면소통 명상수업 (김주환)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