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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동물원 상세페이지

삶이라는 동물원

동물들의 천태만상, 인간 내면을 비추는 흥미로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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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7.11.15 전자책 출간
  • 2017.10.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7만 자
  • 1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5093635
ECN
-
삶이라는 동물원

작품 정보

타로는 궁지에 몰렸다. 사형판결을 받고 4년째 수감 중이지만 지금껏 자신을 위해 단 한 마디 변론조차 못 했다. 말할 기회라도 주어진다면 형기가 대폭 줄어들 텐데. 타로는 다섯 살 난 강아지다.
이런 형편에 처했던 동물이 타로만은 아니다. 중세에는 유아살해, 수확물 손상, 미사 방해 등 갖가지 사유로 거의 모든 동물이 법정에 섰다. 중세 암흑기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천만에! 1916년 코끼리 메리는 사육사를 숨지게 했다는 이유로 철도 크레인을 이용해 교수형에 처해졌다. 곡마단 코끼리였던 톱시 역시 연쇄 살인범으로 기소돼 발명왕 에디슨이 특별 제작한 전기의자에 앉은 채 사형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동물을 둘러싼 온갖 스캔들은 동물이 아닌 인간에 대해 말해주는 측면이 강하다. 인간은 제멋대로 동물을 의인화하고 자기 욕망을 투사한다. 인간의 옷을 입히고, 인간의 흉내를 내도록 훈련시키며 실컷 박수를 치다가, 동물이 제 본성을 드러낼라 치면 무섭게 돌변해 목숨까지 앗아버린다. 인간이 자연만물 위에 군림한다는 교만과 어리석음이 낳은 비극이다.

아직도, 인간이 특별한 존재이자 창조의 꽃이라고 믿는가!
정말로?

이 책 《삶이라는 동물원Das Leben ist ein Zoo》은 우리가 익히 알거나 상상조차 못했던 동물들의 천태만상을 통해 이 세계와 자연, 그리고 인간 자신을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보고서이다. 오랜 기간 동물 관련 학술논물들을 꾸준히 읽고 시간 날 때마다 동물들을 관찰해온 저자 하노 벡은 곤충부터 물고기, 파충류와 포유류가 보여주는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경제적‧사회적‧진화론적 맥락에서 들려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가 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한다.

그러니까 당신은 새들이 사람보다 술이 센 이유를 알고 있는가? 쥐들이 예산이론에 딱딱 맞게 생을 꾸려간다는 점을, 원숭이가 인간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섹스를 사고판다는 사실을 아는가? 암컷 침팬지의 포르노에 환장하는 수컷 침팬지와, 환각식물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는 순록과, 제 목숨 부지하려 적의 아가리에 동료를 집어넣는 카라신과 담수어의 생존전략은 어떻게 보는가? 마피아적 범죄를 저지르는 갈색머리흑조와 사형에 처해진 조폭 두목 프레드, 무려 10년 간 영토분쟁을 치른 응고고 전사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그저 영악한 동물이라며 고개를 내젓고 말 수 있을까?

동물들의 천태만상, 인간 내면을 비추는 흥미로운 거울!
유려한 글쓰기와 전방위적 학문이론을 겸비한 스타 작가로, 분야를 망라해 베스트셀러를 내고 있는 하노 벡은 말한다. 우리는 흔히 자연 만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며 이 세계의 질서를 우리가 통제한다고 착각하지만, 지구라는 행성에서 터 잡고 살아가는 대다수 동물의 기원은 인간보다 훨씬 깊고 오래되었다고. 그들 역시 매일의 생존과 후대의 번성을 위해 누대에 걸쳐 고유하고 치밀한 행동양식을 발전시켜 왔다고. 그러므로 우리가 간혹 동물들에게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은 그들이 인간이 그렇게 훌륭하거나 동물이 제법 영특해서가 아니다. 동물이 인간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것은 인간과 동물이 같은 세계에 살며, 그 세계가 거주민들에게 특정 행동양식을 명령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자, 이 세계의 게임규칙을 따라야 한다.

작가

하노 벡Hanno Beck
국적
독일
학력
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대학원 박사
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 경제학 학사
경력
포르츠하임대학 경제학과 교수
프랑크푸르트 종합신문 경제편집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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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이라는 동물원 (하노 벡, 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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