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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한국사 상세페이지

식탁 위의 한국사

메뉴로 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29,000원
전자책 정가
30%↓
20,300원
판매가
20,300원
출간 정보
  • 2014.12.3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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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9.9만 자
  • 3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8627388
ECN
-
식탁 위의 한국사

작품 정보

우리는 지난 100년간 무엇을 먹어왔을까?
근대인의 밥상에서 현대인의 식탁까지,
메뉴를 통해 살펴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

한식(韓食)은 한국인의 일상인 동시에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한국 음식은 조선시대부터 변함없이 이어온 문화유산일까? 이에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음식을 역사로 만들고 역사를 정답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한국 음식의 원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왔는가’라는 질문이라고 주장한다. 한 개인이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를 알면 그 사회의 역사가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의 한국 음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세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의 특징은 식객에서 고객으로 변화한 근대적 외식업의 탄생을 들 수 있는데, 이 책 《식탁 위의 한국사》는 지난 100년간 한국인의 식탁에 오른 메뉴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사를 들려준다. 메뉴로 오른 음식이 시대에 따라 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 탄생과 기원을 미시적으로 추적할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변동이 음식문화에 끼친 영향을 거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 속 음식에 얽힌 변화상과 역사성을 통찰한다. 개별 메뉴의 에피소드 나열식 역사 서술을 넘어 해당 메뉴가 유행 가능했던 시대적 함의를 들려주는 이 책은 한국 음식의 역사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음식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제안한다. “생물학적인 음식에는 물질이 담겨 있지만, 문화적인 음식에는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전근대 시기 가정집 음식은 20세기를 거쳐 일정한 맛과 서빙 방식을 겸비한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최초의 근대적 외식업이라 할 수 있는 국밥집, 일본식 고급 요리옥의 변형인 조선요리옥, 산업화 시기 끼니 겸 안주로 서민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었던 대폿집, 세계화를 거치며 새롭게 탄생한 음식점들의 주요 메뉴는 소비 주체와 시기를 달리하며 유행해왔다. 이 책은 설렁탕, 갈비, 신선로, 빈대떡, 짜장면 등 근대 외식업을 주도한 34가지 음식 메뉴의 기원과 변화를 미시적으로 다룸과 동시에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변동과 같은 거시적 담론 분석을 통해 ‘비판적 음식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신문, 잡지, 광고, 옛 문헌 등의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한 문화인류학, 민속학, 역사학, 사회학의 이론과 방법을 넘나드는 학제적 연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인의 생활상과 문화사가 생생하게 복원되어 새로운 차원의 한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음식의 역사를 살피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요즘 우리가 먹는 배추가 100여 년 전의 요리책에 나오는 배추와 같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겠는가? 옛 문헌에 나오는 ‘배추’와 오늘날의 배추가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조선시대 배추김치를 복원할 수 있을까? 만약 비슷하게 복원했다고 하더라도 당시 사람들의 생각까지 이 음식에 담을 수 있을까? 음식의 역사를 다루면서 어떤 문헌에 이러이러한 내용이 나온다는 식으로 단순 나열만 한다면 그것은 역사가 아니다.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러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밝혀야만 그 음식의 역사에 다가설 수 있다. 음식의 역사는 결코 에피소드 모둠이 아니다. 그 속에는 경제도 있고 정치도 있고 사회도 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음식의 역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음식의 역사만큼 거시사와 미시사를 아우르는 것도 없다. 사람은 잘났건 못났건 누구나 먹어야 살고, 먹기 위해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사회활동도 정치활동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개인이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를 알면 그 사회의 역사가 보인다. 특히 20세기 세계 체제에 편입된 대한제국의 ‘한국’과 식민지 시기,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국'이 겪은 음식의 역사는 거시사와 미시사의 절묘한 조합이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작가

주영하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2년
학력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대학원 민족학과 박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 석사
서강대학교 사학과 학사
경력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
인문콘텐츠학회 이사
한국사회학회 이사
2010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 처장
2007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 연구정책실 실장
2006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 놀이 연구소 소장
2006년 한국민속학회 국제협력 이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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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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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실한 사료와 근거를 기반으로 한 학술서입니다. 워낙 자세하게 사료를 제시한 탓에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학자로서 저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bec***
    2019.08.07
  • 저자의 다른 책인 <음식인문학>보다 좀더 쉽게 다가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음식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가 나와 있는데, 계삼탕이 삼계탕으로 변한 까닭이라든가 겨울 음식인 냉면이 여름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과정, 서민의 벗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고급음식으로 탈바꿈한 음식들 등 음식에 관심이 있다면 꽤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신문광고나 일제 강점기 사진 등의 볼거리 자료도 괜찮고요.

    kos***
    2016.08.19
  • 내용은 좋으나 이미지가 너무 작아 보게 힘드네요

    neo***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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