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흐린 날이 난 좋다 상세페이지

흐린 날이 난 좋다

청어시인선

  • 관심 0
청어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8,000원
전자책 정가
40%↓
4,800원
판매가
4,800원
출간 정보
  • 2012.03.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601768
ECN
-
흐린 날이 난 좋다

작품 정보

공석진의 시는 직간접 체험이 모티프가 되어 있다. 시의 소재가 다양하고, 사유의 폭이 넓고 깊다. 군더더기 없이 드러내고 감추는 데 노련한 까닭에 소통ㆍ교감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시작의 정형에 충실
한 매끄럽게 잘 빠진 수작(秀作)들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화자의 ‘가능성’을 추적하다 보면 확고한 소명의식과 만나게 된다.
시인의 삶을 천형(天刑)으로 짊어지고, 중병을 앓고 있는 세상을 향해 상처를 감싸 안고 어루만지는 위무(慰撫)의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너에게 쓰는 편지』『정 그리우면』『나는 시인입니다』등이 이미 시단(詩壇)에 출간되었으나, 이번에 상재하는 시집『흐린 날이 난 좋다』는 시적 상상력이 점층적으로 확대되고, 인식 또한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원형을 고뇌로 찾아가면서 체험적 사유로 시를 쓰는 궁극적 목적이 영적 허기에 고통 받는 인간들을 위함이라는 인식이 확고한 까닭에, 시의 주제와 함축된 메시지는 독자들의 정서를 흡인할 것 같
은 확고한 예감이 든다.
공석진의 시는 매력적이다. 반복하여 읽거나 깊이 음미하면 기쁨이 생기고, 희망의 길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인연 닿는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때로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인가’하고 자신의 존재 의미에 관하여 자기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타인을 위한 삶에 늘 익숙해져 있다. 타인을 위한 삶이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한 만족이겠지만 어찌 보면 타인을 통하여 나를 반추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번에 발간된 네 번째 시집의 핵심은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어린 시절부터 앞으로 살아갈 날들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많은 기억의 무한한 편린들을 한데 엮어보았다.
흔들리는 중심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짙은 어둠이 있기에 별이 빛나듯, 혼돈 속에서 올곧은 나의 진심은 더욱 아름답게 본색을 발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껏 자유로이 세상을 깃털로 날아다니다가, 어두운 잿빛 하늘에 빛나는 별 글로 내 품에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외발자전거 -

휘청휘청 춤을 춘다
어릿광대 바라보듯
연민 가득
위태로운 시선

흔들리지 않으려
뒤로도 가고
넘어지지 않으려
쉬어도 가고

멀리보기 위하여
날아도 보고
의지할 데 없어서
손도 내어주고

급하게 갈 일 없어
외발이면 충분하다
제동이 필요 없는
느림의 반전

작가

공석진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학력
서울산업대 학사
경력
現공석진문학관 대표
現추암문학아카데미 원장
2019년 파주문예대학 시창작 교수
시와창작작가회 회원
고양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연합경찰신문 논설위원
현대자동차대리점협의회 부회장
데뷔
한류문학상 신인문학상 시 부문 등단
수상
2011년 경기도 문학상 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지금은 너무 늦은 처음이다 (공석진)
  • 너에게 쓰는 편지 (공석진)
  • 흐린 날이 난 좋다 (공석진)
  • 정 그리우면 (공석진)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청어시인선더보기

  • 나무 자전거 (김덕천)
  • 꽃처럼 살고 싶다 (윤경숙)
  • 그대 있음에 (김건오)
  • 귀먹은 풍경소리 (불광 스님)
  • 길 없는 길목에서 (권병혁)
  • 구상 나무에게 듣다 (최정신)
  • 아이야, 초승달 뜨거든 (최홍성)
  • 그 산에 아다지오는 없다 (안정라)
  •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김내식)
  • 가장 황홀한 원 (류재상)
  • 꿈꾸는 어부 (변종윤)
  • 길에서 길을 물었다 (이정희)
  • 세상 끝까지 함께 갈 사랑 (김득수)
  • 한 줄기 빛을 위해 (김미정)
  • 새재 아리랑 (김병중)
  • 앵두세배 (신순임)
  •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정재훈)
  • 아침이 가는 길 (최창재)
  • 기도의 숲 (이현기)
  • 정녕, 꿈이기에 사랑을 다 하였습니다 (도정스님)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온 (안미옥)
  • 도움받는 기분 (백은선)
  • Just 15 (서희원)
  •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나태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