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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그리다 상세페이지

백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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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원
출간 정보
  • 2018.12.17 전자책 출간
  • 2018.12.1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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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0.3만 자
  • 27.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402124
ECN
-
백년을 그리다

작품 정보

1916년생, 김병기 화백의 백여 년 삶을 따라
뜻밖의 우리 근현대문화사를 읽는다!

2016년 가나아트센터에서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라는 제목의 특이한 전시가 열렸다. ‘100년 동안의 맑은 바람’이라는 의미의 회고전이었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바로 만 100세의 김병기 화백. ‘100세 현역 화가’라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듯 100세에 신작으로 개인전을 여는 화가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이자 미술평론가 윤범모는 더 늦기 전에 화백의 삶을 정리하고자 2017년 1년간 매주 화백을 찾아 인터뷰를 했고, <한 세기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됐던 글을 다듬어 이번에 책으로 펴냈다.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이쾌대, 문학수 등 한국미술사를 주름잡은 화가들. 김동인, 이태준, 김사량, 백석, 주요한, 주요섭, 황순원, 오영진, 유치진, 이효석, 이상, 조지훈, 선우휘, 박경리 등 근현대 대표 문인들. 그리고 김일성, 이승만, 장준하 등 거물급 정치인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102살 현역 화가 김병기의 삶을 함께한 인연들’.
한 인물의 삶을 담은 이 책을 ‘한국 근현대문화예술사’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중섭과 나는 6년 동안 같은 반이었다. 어느 날 이중섭이 다 모지라진 붓을 들고 이런 말을 했다. ‘병기야. 이거 뭔지 알아?’ 나는 ‘다 모지라진 붓이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이건 대단히 중요한 물건’이라고 했다. 수채화 붓이라서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수채화는 물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붓을 대면 물을 빨아먹는다는 것이었다. 이중섭은 어려서부터 미술 기법을 이해하고, 실제 그림 그릴 때 활용할 수 있는 아이였다.”(25~26쪽)

“김동인의 자서전 《여인》에 등장하는 부잣집 난봉꾼 ‘K’가 바로 나의 아버지 김찬영이다.”(96쪽)

“김환기는 키가 매우 컸다. 그래서 연구소에서는 우리 ‘쌍김(雙金)’을 구별하기 위해 꺽다리 김환기는 ‘놋포킨 상’, 어린 나는 ‘킨보(야)’라고 불렀다.”(134쪽)

“‘빗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 이상 시인의 제일성였다. 주인이 양보한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 인사로 건넨 첫마디….”(181쪽)

“‘장군님께서 만나자고 하십니다.’ 뭐, 장군님! 1945년 찬바람 불던 어느 날 밤이었다. (…) 그는 예술인들에게 요구했다. ‘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니, 예술인 여러분께서 나를 선전해주시오.’”(228~229쪽)

“해주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친구는 화가 이쾌대다. 해주에서 이쾌대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내가 이사할 때나 평양에 출입할 때면 방패 구실을 했다. 이른바 ‘반동분자’인 나를 보살펴주었다.”(252쪽)

“원래 나는 간송(전형필)과 가깝게 지낸 사이였다. 고미술 수집가로서 부친과 인연이 남달라서 특히 그랬다. 이마동은 간송이 운영하던 보성고등학교의 교감을 지냈다. 그래서 우리 3인은 자주 어울렸다.”(292쪽)

김 화백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에피소드 속에서 주요 역사 인물들이 현실로 다시 소환되고, 우리는 뜻밖의 문화예술 비사를 만나는 흥분을 만끽할 수 있다.

작가

윤범모
국적
대한민국
경력
경원대학교 미술대 교수
서울대학교 강사
고암미술연구소 소장
동악미술사학회 기획이사
한국화랑협회 미술품 감정위원
데뷔
신춘문예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백년을 그리다 (윤범모)
  • 미술본색 (윤범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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