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변화의 시대로 우리 앞에 새롭게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나타나는 변화를 두려움보다는 능동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교육은 늘 사회의 변화만을 뒤쫓아갈 수만은 없다.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하는 것으로 부분적 변화의 접근보다는 전면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 대전환은 인간다운 힘과 교육 회복을 위한 자율성·수월성·효율성·평등성·행복감에 전환성을 담아 각각 교육 지향점이 배타적이 아니라 서로 역동적으로 연결하여 재설계하였다. 이는 인간력과 최고로 선한 교육의 연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교육 대전환의 지향점은 자율성, 수월성, 효율성, 평등성, 행복감, 전환성이라는 6가지 지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요소를 4가지 영역에서 10가지 요소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규정적인 영역: 법령적 요소와 전문적 역량 요소
▶ 역할과 권한 영역: 권한과 역할 그리고 책무
▶ 교육 내용 영역: 교육과정, 생활교육, 방과후복지
▶ 정보 제공 영역: 학습과 생활 정보 제공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3자 4명 5행’을 제시하고 있다.
3자는 ‘자발성’, ‘자긍심’, ‘자기성찰’로 가치 추구 지향적인 의미를 지닌다. 자발성은 주도성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학생 주도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 자긍심은 자존심과 자존감의 상반된 가치와 논의에서 선택한 것으로 자기를 긍정적으로 볼 때, 타인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자기성찰은 자발성과 자긍심이 너무 지나치면 가져올 수 있는 것을 고려하기도 하였지만 가장 가치 지향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는 자기혁신과 타인의 개혁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4명 운동으로는 우리가 좀 불편하더라도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사명이다. 자식을 낳고 기르는 일(bring up)이 첫 번째 사명이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말과 행동하지 않는 일(others)이 두 번째 사명이며, 배우는 일(learning)이 세 번째 사명이다. 또한 덜 소비하고 덜 가지는 일(Minimal Life)이 네 번째 사명이다. 이 사명 운동은 우리가 당장 실천하여야 하는 시급성과 중요성도 가지고 있다.
5행은 ‘눈 마주하기’, ‘고개 끄덕여주기’, ‘공감하기’, ‘기다려주기’, ‘함께하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의 방법이다. 지향하는 방향과 더불어 작은 실천의 방법도 같이 제시하여 실질적인 대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본서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교육 대전환의 배경을 분석하고, 기존 거대 담론만이 아닌 교육 대전환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향과 실천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교육의 6지향점과 10대 요소’, ‘3자 4명 5행’을 그 방향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 자녀교육, 학교,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 대전환의 기대로 학습복지 도입, 민원과 현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 학교 교육 시스템 재구조화, 교육청의 새로운 역할 등 학교 교육 및 교육 정책을 위한 실천 사례와 제언을 다루고 있다.
본서를 통해서 현 학교 교육과 교육 정책 등이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새로운 기대와 전환으로 모색하고, 교육 본질로의 회복을 위하여 교육 정책이나 현안에 대한 통찰적인 안목으로 교육 대전환에 기대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