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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비정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야기의 흐름이 좋아서 어느순간부터는 책이 읽히는게 아깝다고 느끼게 되는 책이다. 기시가와의 존재는 정상과 비정상의 사전적 정의를 혼돈하게 만들고 되려 평범한 행복을 쫓는 자들이 뒤틀려보이는 현시대를 표현하는 듯 하다. 자살이 주변에 남기는 마음의 병을 잘 표현했다. 등장인물 모두가 삶에서 행복할 수 있었으나 몇은 죽음을 선택했고 남겨진 이들은 어떻게든 다시 살아가야 하지만 그 끝은 초라하던 성대하던 결국 다시 죽음이다. 와타나베는 삶과 죽음의 중간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객관적인 관찰자임과 동시에 그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모두를 대변한다. 없어도 좋았을 것 깉은 성적인 서사와 묘사가 있는것은 사실인데 남자로써 깆는 횐상을 주인공에 딤아낸 느낌이다.
내 인생도 정상이구나 싶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에서 모두가 해피엔딩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의 주제를 허무주의로 잘 써낸 듯. 현대에 읽더라도 시대배경과 연인과의 이별경험을 떠올리며 보면 감정이.새록새록할듯 합니다.
유유정 번역가에 비해 너무 실망입니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이후의 모든 소설에 영향을 끼친 위대한 클리셰의 원형이, 여전히 세련된 어법으로 후대의 아류들을 압도한다는 것은 마치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저만 오글거림? 특히 미도리가 와타나베 대할때.. 아니 존잘남이라도 그렇게는 안 하겠다. 말을 어떻게든 이어나가는 모습이 모쏠찐따의 망상같아서 오글거림.. 하루키 얼굴 봐.. 만화보고 연애 배웠을듯..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이랑 많이 비교하던데 거기에 실례일만큼 호밀밭 압승
매년 초면 한번씩 찾아 읽고 있는데 처음 읽은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여전히 재밌네요
10대, 20대, 30대 읽을 때마다 각기 느낌이 다르다. 40대에 막 접어들며 읽어보니 또한 그랬다.
지난 한달동안 약 열권정도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만큼 여운이 남는 책은 없던 것 같아요 아마 제 모자란 독서인생에서 처음으로 두번 읽고 싶어지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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