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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상세페이지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대담한 실험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5,900원
판매가
5,900원
출간 정보
  • 2025.07.2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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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7.8만 자
  • 0.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42482
ECN
-
올랜도

작품 정보

작품소개

소설을 읽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작가는 도대체 어떤 머리를 하고 있을까?'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를 읽을 때가 바로 그렇다. 1928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여전히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주인공이 남자로 태어나 여자가 되고, 400년을 살아가며, 그 과정에서 시대와 사회와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한다는 설정부터가 그렇다.

하지만 놀라운 건 이 모든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울프는 환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섞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그래,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어'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천재의 솜씨다.

『올랜도』는 16세기 엘리자베스 시대에 시작해서 20세기 현대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연대기다. 그런데 이 연대기의 중심에는 역사가 아니라 한 인간의 내면이 자리 잡고 있다. 올랜도는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중요한 건 외부의 변화가 아니라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자아의 목소리다.

소설은 올랜도가 남성이었던 시절부터 시작한다. 그는 젊고 아름다운 귀족이자 시인 지망생이다. 러시아에서 온 신비로운 여인 사샤와의 사랑, 콘스탄티노플에서의 대사 생활, 그리고 어느 날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성별의 변화. 이 모든 사건들이 마치 꿈처럼 펼쳐진다. 하지만 꿈이라고 해서 가벼운 건 아니다. 울프는 이 환상적인 설정을 통해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들을 다룬다.

성별이란 무엇인가?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이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 올랜도가 남자에서 여자로 변하는 순간, 독자는 깨닫게 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성별의 경계가 실은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그리고 그 경계 너머에 훨씬 풍부하고 복잡한 인간의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번역본의 가장 큰 장점은 울프 특유의 실험적 문체를 현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옮겨놓았다는 점이다. 의식의 흐름 기법, 시간의 자유로운 이동, 환상과 현실의 경계 흐리기 같은 모더니즘 소설의 핵심 요소들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번역자는 울프의 시적이고 리드미컬한 문장들을 한국어의 호흡에 맞게 재창조했다. 덕분에 독자들은 번역의 어색함 없이 울프의 문학 세계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올랜도가 집시들과 함께 생활하는 부분에서 울프의 문명 비판 의식이 두드러진다. 귀족 사회의 허례허식과 집시들의 자유로운 삶을 대비시키며, 울프는 묻는다. 진정한 문명이란 무엇인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정말 더 나은 삶인가? 이런 질문들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올랜도』는 페미니즘 문학사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울프는 여성의 억압받는 현실을 고발하는 대신, 성별 자체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시도였다. 오늘날 젠더 유동성이나 퀴어 이론 같은 개념들이 주목받는 것을 보면, 울프의 선견지명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있다.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문학에 대한 메타적 성찰이다. 올랜도는 평생에 걸쳐 「참나무」라는 시를 쓴다. 이 시는 그의 정체성 변화와 함께 계속해서 수정되고 발전한다. 울프는 이를 통해 문학 창작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작품이란 완성된 것인가, 아니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인가? 작가의 정체성이 바뀌면 작품도 바뀌는가?

이 번역본에는 상세한 작품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울프의 복잡한 문학적 실험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세기 초 영국의 사회적 배경, 블룸즈버리 그룹의 지적 환경, 그리고 울프 개인의 삶과 작품의 연관성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울프가 이 소설을 통해 동성애자였던 연인 비타 색빌-웨스트에게 바친 사랑의 메시지를 읽어내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적 탐험이다.

현대 독자들에게 『올랜도』는 여러 층위에서 읽힐 수 있다. 환상 소설로 읽어도 좋고, 페미니즘 문학으로 읽어도 좋고,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로 읽어도 좋다. 아니면 단순히 400년을 살아가는 한 인간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여정으로 읽어도 충분하다.

울프는 이 소설에서 보여준다. 인간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가 '나'라고 부르는 것은 실은 수많은 '나'들의 집합체라는 것을. 그리고 그 변화야말로 인간다움의 핵심이라는 것을.

『올랜도』를 읽고 나면 거울을 다시 보게 된다. 거기 비친 얼굴이 정말 나인지, 아니면 내가 연기하고 있는 역할 중 하나인지 궁금해진다.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위대한 문학의 힘이다. 울프는 100년 전에 이미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문제들을 예견했고, 그 해답의 실마리를 이 소설에 담아두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문학사의 걸작을 만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새롭게 사유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사유의 과정 자체가 바로 『올랜도』가 전하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 이 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

작가 소개

작가 소개

내면이라는 우주를 탐험한 최초의 항해자, 버지니아 울프

우리는 왜 100년 전 영국 작가의 책을 지금 여기에서 읽어야 하는가. 고전이라는 이름표 때문인가, 아니면 지식인이라는 자기만족을 위해서인가. 버지니아 울프의 글을 펼치기 전에 이런 질문을 먼저 던져볼 필요가 있다. 내 대답은 이렇다. 울프는 문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곳, 그 미지의 영토를 탐험한 최초의 항해자이자 가장 뛰어난 지도 제작자이기 때문이다.

울프 이전의 소설들을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작가들은 카메라를 인물 바깥에 설치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가고, 누구와 무슨 말을 나누는지 집요하게 따라갔다. 사건과 행동이 서사를 이끌었다. 그런데 울프는 그 카메라를 과감하게 인물의 머릿속으로, 의식의 내부로 돌려버렸다. 이것은 단순한 기법의 전환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다. 그녀는 물었다. 한 인간의 진짜 삶은 외부의 사건에 있는가, 아니면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는 생각과 감각, 기억의 흐름 속에 있는가. 울프의 답은 단호하게 후자였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소설이 낯설면서도 동시에 충격적으로 사실적인 이유다. 『댈러웨이 부인』에서 우리는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파티를 준비하는 하루를 따라간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장을 보고 꽃을 고르는 행위 자체가 아니다. 그 행위를 하는 동안 그녀의 의식 위로 떠오르는 과거의 연인, 현재의 남편에 대한 애증, 존재의 의미에 대한 섬광 같은 깨달음들이다. 울프는 논리적으로 정돈된 생각이 아닌, 감각과 기억이 뒤섞여 끊임없이 흘러가는 ‘의식의 흐름’ 그 자체를 언어로 붙잡아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것은 지독하게 어려운 문학적 실험이었고, 그녀는 보기 좋게 성공했다.

울프의 위대함은 단지 문학 형식의 혁신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당대 사회의 가장 예민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한 지식인이었다. 그중에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그녀의 통찰은 기념비적이다.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보라. "여성이 픽션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 이 문장은 단순히 경제적 독립을 요구하는 구호가 아니다. 이것은 창조적 정신이 발현되기 위한 최소한의 물질적, 사회적 조건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분석이다. 그녀는 여성에게 재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재능을 펼칠 ‘방’과 ‘돈’, 즉 사회적 기회와 경제적 자립이 허락되지 않았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한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보다 더 강력한 페미니즘 선언을 찾기란 쉽지 않다.

또한 울프는 제1차 세계대전이 남긴 깊은 상흔을 외면하지 않았다. 『댈러웨이 부인』의 또 다른 축인 셉티머스 스미스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정신이 파괴된 젊은이다. 문명과 이성을 자랑하던 사회가 그를 어떻게 외면하고 죽음으로 몰아가는지를 울프는 냉정하게 고발한다. 화려한 파티의 이면에 존재하는 전쟁의 트라우마와 사회적 위선을 병치시키는 그녀의 솜씨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녀는 결코 상아탑에 갇힌 작가가 아니었다.

결국 버지니아 울프를 읽는다는 것은 인간의 내면을 탐험하는 여정에 동참하는 일이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순간의 섬광’ 같은 삶의 의미를 포착하려는 그녀의 처절한 노력을 엿보는 일이며, 여전히 우리를 옥죄는 사회적 편견과 구조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모험이다. 그녀의 문장은 때로 길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파도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도 울프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다.

작가 프로필

이름: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1882–1941)

국적: 영국

핵심 요약: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문학의 경계를 허문 실험가. 날카로운 지성으로 가부장제 사회를 비판하고 여성의 창조적 독립을 역설한 페미니즘 사상가.

생애와 활동

런던의 저명한 지식인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서재에서 방대한 독서를 하며 지적 토양을 쌓았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이는 오히려 그녀가 기존의 교육 시스템의 틀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사유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오빠의 친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진보적 지식인 및 예술가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빅토리아 시대의 낡은 관습에 저항하는 자유로운 지적 활동을 펼쳤다. 평생에 걸쳐 심한 우울증과 정신질환에 시달렸는데, 이러한 개인적 고통은 역설적으로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불안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포착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의 불안 속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

『댈러웨이 부인』 (Mrs. Dalloway, 1925): 하루 동안의 의식의 흐름을 통해 전후(戰後) 사회의 불안과 개인의 내면 풍경을 완벽하게 포착한 모더니즘 소설의 걸작.

『등대로』 (To the Lighthouse, 1927): 시간과 기억, 예술과 삶, 관계의 본질을 시적인 문체로 탐구한 자전적 소설. ‘순간’의 의미를 포착하려는 예술가의 고뇌가 빛난다.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 1929):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조건을 논증한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 논리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설득력이 돋보인다.

『올랜도』 (Orlando, 1928): 수백 년 동안 성별을 바꾸며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역사, 성, 정체성의 가변성을 탐구한 가장 대담하고 유쾌한 문학적 실험.

『파도』 (The Waves, 1931): 여섯 인물의 독백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부서지며 삶의 순환을 그려낸, 그녀의 가장 극단적이고 아름다운 형식 실험.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의 서사 구조를 ‘사건’ 중심에서 ‘의식’ 중심으로 옮겨온 혁명가다. 그녀는 인간의 정신이야말로 가장 광활한 우주임을 문학을 통해 증명했으며, 여성의 목소리를 문학사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가져왔다. 그녀의 작품은 인간 내면이라는 미지의 영토를 탐험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여전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도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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