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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짧기도 하고 걍 평잼이네요
앞으로 하나가 뫼비우스의 띠같은 굴레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궁금해지는 소설! 소재가 흥미롭고 전개가 매끄러워서 순식간에 읽혔습니다.
아이고야... 싶은 이야기 잘 봤어요
의도치 않더라도 하나가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죽음의 매듭을 지을 때에는 속으로 통쾌하기까지 했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 내시다니 진정으로 작가님 들은 언어의 마술사 같네요~ 마지막 까지 아껴가며 읽었는데도 끝나 버렸을땐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제마음속에선 네버 엔딩 스토리로 남을거 같습니다
재밌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전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각자의 입장이 이해도 되고, 뭔가 쓸쓸하기도 하네요. 좋았습니다.
역시 우주라이크 소설입니다. 짧은 분량으로 남는 시간에 쉽게 집어들어 읽을 수 있고 각 작품마다 특색있는 내용이 들어있어 정말 눈으로 먹는 간식입니다. 하나가 어릴 때부더 죽음을 자주 접했고, 자신이 주위에 죽음을 몰고 온다고 느낀 것도 이해갑니다. 학교를 가지 않을 정도이니까요. 그러다 아빠와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꽤 재밌습니다. 아빠가 남들도 다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키우는 줄 알았다고 하는 부분에선 조금 웃었습니다. 이번 책도 잘 봤어요.
죽음이 예정된 딸을 살리기 위하여 무당의 이야기를 듣고 딸의 아버지가 죽음을 속이기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죽음을 전가하는 설정으로 타인의 희생과 그 굴레에 휘말려 결국 벗어날 수 없는 상태로 흘러가지만 결국 누군가를 선택해 살아남아야 하는 딸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명의 삶을 연명하기 위해 자식의 삶을 가져다 사용하고 그 자식의 삶을 위해 다른 이들과 모친에게 죽음의 매듭을 넘기고, 종국에는 자신이 죽음의 매듭을 받게 되는.. 죄의 뫼비우스의 띠가 반복되고 있네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범죄와 부성애와 같은 극단의감정에서 오는 혼란함이 인상적이었어요
주변인에 대한 사랑과 비주변인에 대한 비도덕이 혼재돼서 기분이 묘해져요. 근데 또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현실의 범죄자들을 생각해보면 실제로 가능했으면 좋겠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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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죽음의 매듭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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