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파랑대문 상세페이지

파랑대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016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1,200원
전자책 정가
30%↓
7,840원
판매가
7,840원
출간 정보
  • 2021.08.09 전자책 출간
  • 2019.07.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1만 자
  • 1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900098
ECN
-
파랑대문

작품 정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여섯 번째 책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소설선, 최윤의 『파랑대문』이 출간되었다. 2018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차마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기억을 안고 ‘침묵’한 채로 프랑스까지 흘러 들어간 부부를 통해 아픔과 화해, 새로운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구름샘 마을의 나와 S, 상미는 친구로 자랐다. 상미와 S 사이에는 요약할 수 없는 과거가 있었고, 나와 S 사이에도 많은 상처를 남긴 가족사가 있었지만 이 모두를 뒤로하고 상미와 나는 성인의 문턱에서 결혼했다.
나와 상미는 결혼 후 연고 없는 프랑스로 갔다. 결혼 10년 만에 아이가 생겼지만 내가 출장으로 집을 비운 어느 날 상미의 불의의 사고로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사고가 일어나던 그날 S가 우리 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나는 상미에게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
사고 이후 다시 쫓기듯 그곳을 떠나 우리는 한 마을에 정착했고 거기에 작은 화방을 열었다. 오랜만에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 덕에 잠시 활기가 생기기도 했지만 우리 사이의 근본적인 관계의 회복은 불가했다. S를 빼고는 설명되지 않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큰아버지를 배신한 아버지, 그리고 그 배신을 방조하거나 혹은 도운 나, 무엇보다 상미를 차지한 나는 S에게 씻을 수 없는 죄가 있었고, 상미는 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그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고 용서 받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는 결혼생활 내내 상미 앞에 떳떳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런 탓에 S를 그리워할 수도, 궁금해할 수도 없었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 행복의 모든 것이었던 파랑대문 집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점점 말을 잃어갔다.
부채의식 속에 살아가던 나는 결국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하루하루 그날의 이야기를 USB에 담았다. 늦은 고백을 통해서라도 진정한 자유를 얻기로 한 것이었다. 상미는 홀연 한국으로 떠나버린 내가 남긴 녹음 파일을 들으며 여전한 그녀의 일상을 이어갔다. 연극 무대를 준비하기도 하고, 말을 잃은 성호의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억누르고 참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비로소 하기 시작한다.
“말할 수 없었던 말들이 말해진 뒤, 참회와 속죄가 이루어진 이후의 삶에는 무엇이 남겨질까. 이미 누군가 사라진 자리에, 어떤 언어와 시간들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파랑대문』은 결코 가 닿을 수 없는 고백으로 그 마지막 이야기를 이어간다. (……) 그러니까 최윤의 ‘침묵’은 형언하지 못하는 날들의 절망뿐만 아니라 오직 언어로만 다시 가능할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감내하는 안간힘의 시간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 시간들이 고이 고였다 흘러내리는 자리에 마법처럼 눈물이 흐를 수 있기를.”(임세화)

작가

최윤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3년 7월 3일
학력
프로방스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박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경력
1998년 서강대학교 연구처장
1998년 서강대학교 교무처장
19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 이사
데뷔
1988년 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수상
1998년 한국번역대상 외역부문
1994년 제2회 대산문학상
1994년 제18회 이상문학상
1992년 제23회 동인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파랑대문 (최윤)
  • 동행 (최윤)
  • 회색 눈사람 (최윤)
  • 개정판 | 숲속의 빈터 (최윤)
  • 한중 걸작 단편선 (최윤, 구병모)
  • 열세가지 이름의 꽃향기 (최윤)
  • 오릭맨스티 (최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더보기

  • 죽은 자로 하여금 (편혜영)
  • 당신의 노후 (박형서)
  • 거울 보는 남자 (김경욱)
  • 첫 문장 (윤성희)
  •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이기호)
  •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정이현)
  • 유령 (정용준)
  • 나의 사랑, 매기 (김금희)
  • 이슬라 (김성중)
  • 우연의 신 (손보미)
  • 친애하고, 친애하는 (백수린)
  • 어제는 봄 (최은미)
  • 벚꽃의 우주 (김인숙)
  • 기억의 습지 (이혜경)
  • 돌담에 속삭이는 (임철우)
  • 캉탕 (이승우)
  • 크리스마스캐럴 (하성란)
  • 당신과 다른 나 (임현)
  • 서독 이모 (박민정)
  • 메모리 익스체인지 (최정화)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혼모노 (성해나)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소년이 온다 (한강)
  •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강보라)
  • 파과 (구병모)
  • 퇴마록 외전 1 (이우혁)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 퇴마록 : 국내편 세트 (전2권) (이우혁)
  • 급류 (정대건)
  • 칼의 노래 (김훈)
  • 퇴마록 세계편 1 (이우혁)
  • 개정판 | 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 구의 증명 (최진영)
  • 살인 택배 (정해연)
  • 개정판 |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이기호)
  •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 퇴마록 말세편 1 (이우혁)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