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2.19 전자책 출간
- 2013.12.14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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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작가
리뷰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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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내용. 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킬 박사는 널리 존경 받는 선한 사람이지만 쾌락과 일탈을 꿈꾸는 내면의 욕망 때문에 괴로워한다. 표리부동한 위선자라는 자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선한 자아와 ‘사악한’ 자아를 두 개의 육신에 분리하기로 결심한다. 이에 새로이 태어난 사람이 바로 ‘하이드’ 씨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낮에는 지킬 박사로 살면서 고상한 욕구를 채우고, 밤에는 자유분방한 하이드로 살면서 해방감을 맛본다. 하지만 하이드가 저지르는 범죄에 두려워진 지킬 박사는 급기야 하이드라는 자아를 부정하기에 이르고, 하이드는 그럴수록 온전한 자아를 차지하고자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단순히 선과 악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한 인간의 억압된 욕망이 가져온 자아분열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완벽한 이중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라고 할까. 사실 남들에게 칭송 받던 지킬 박사는 애초부터 위선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명성에 흠이 날까 두려워 욕망을 아예 별개의 육신으로 분리하겠다는 생각부터가 그렇다. 쾌락의 단물만 빼먹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 마음만 먹으면 하이드라는 자아를 아예 없앨 수 있다고 큰소리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부정하는 자기기만일 뿐이다. 하이드의 자아가 점점 강해지면서 지킬의 자아가 약해지는 것은, 둘이 한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나에게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면모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좋은 모습이든 싫은 모습이든, 둘 다 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좋은 쪽을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쪽을 지우는 데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더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추리소설 형식으로 소설 맨 뒷부분에서 전말이 밝혀질 때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다만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줄거리를 알기에 긴장감이 덜했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른 채로 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책에는 작가의 다른 단편 소설 두 편이 더 수록되어 있는데 주인공이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맨 뒤에 수록된 작품 해설은 그간 책의 제목만 알고 있던 내가 소설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pot***2014.03.17공포소설을 정말 싫어하는데 워낙 고전인 책이고, 어릴때 읽었던 아동용 축약본이 아닌 새로운 역본으로 읽어보고 싶어 구매했다. 짧은 분량 속에 빠른 전개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이 매력인 책인 것 같다. 또한 함께 읽어보기에 좋은 작가의 다른 두 편의 오싹한 이야기가 묶여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작품해설이 있어 다른 책들보다 좋았던 것 같다. 저가의 생각으로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다.
dol***20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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