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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상세페이지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17명의 대표 인문학자가 꾸려낸 새로운 삶의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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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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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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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0원
출간 정보
  • 2014.08.05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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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2만 자
  • 29.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8880118
ECN
-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작품 정보

온 우주를 아우르는 천문학부터 작은 우주 기생충학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행복의 정체’를 밝힌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에 존재하기는 할까.


최근 힐링에 이어 행복에 대한 갈망이 증폭되고 있다. 그만큼 현실이 팍팍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들려오는 ‘긍정하라’, ‘행복하라’라는 문장에 우리는 이젠 위로는커녕 피로감마저 느낀다. 왜 그럴까? 세상에 대해 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저자 백성호는 공허하게 떠도는 행복을 땅 위에 단단히 내리기 위해 굴지의 석학들에게 현실 진단과 행복을 물었다.

“행복은 어디에 있나, 어떻게 행복을 만드나”

온 우주를 아우르는 천문학부터 철학, 심리학, 역사, 문학, 종교 그리고 작은 우주인 기생충학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날카로운 질문을 바탕으로 17명의 석학들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행복’과 ‘가치’라는 화두에 대해 정의를 내 놓았다. 각각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이들이니만큼 남다른 깊이와 내공을 가진 그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행복의 맨얼굴’과 이미 알고 있었으나 전혀 새롭게 들리는 진실을 보여 준다.

“힐링의 이데올로기에는 상처의 근원을 외면하려는 얄팍함이 숨어 있어요. 치유, 물론 중요하죠. 그러나 상처의 원인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개선의 시도가 함께 가야만 해요. 그렇지 않고 감동과 힐링에만 의존하게 될 경우 상처를 부르는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게 됩니다. 모든 문제를 개인적 차원으로만 귀결시키는 거죠. 그건 일종의 패배주의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좇는 이 사색들은 기존 행복론들의 주문처럼 단순하지 않다. 저자는 행복을 위한 그들의 처방엔 ‘공짜’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몸에 근육을 만들 듯 마음에 근육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세상과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공부’로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지식을 쌓아서 입신양명하는 것을 공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틀렸어요. 공부는 다름 입장에서 나를 보는 연습이에요. 식물의 입장에서 나를 보는 것이 식물학이고, 동물의 입장에서 나를 보는 것이 동물학이듯, 공부를 하다 보면 점점 나를 비우고 나의 원심력이 커집니다. 그렇게 생겨난 공간, 그렇게 넓어진 마음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너’를 담겨 됩니다.”

인문학은 답을 주는 학문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저자가 17개의 나침반으로 꾸려낸 ‘행복의 정의’ 또한 당신이 가야할 길을 말해 주진 않는다. 그러나 본질을 좇아 하나의 줄기로 엮어진 17개의 성찰은 우리가 방황하고 괴로울 때, 딛고 있는 땅이 불안할 때 그리고 결정적 선택을 내려야 할 때 ‘진정한 행복이란’, ‘진정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엇에 속고 있고 무엇을 회피하고 있는지도 직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상처와 고통 그리고 성장의 역학 관계
“나만의 행복을 정의하라”


숲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알아야 하듯 한 분야의 궤를 뚫은 석학들은 그 분야를 깊게 이해함으로써 자신을 이해하고 그 안에 세상을 담았다.

어떤 이는 모든 문제의 중심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직시하라고 일갈하고, 어떤 이는 자발적인 유배가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또 어떤 이는 소박한 삶을, 또 어떤 이는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라고도 한다. 그러나 결국 17명의 인문학자들은 입을 모아 외친다. 끊임없는 공부와 성찰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맷집을 키우라고. 그리하여 세상이 강요하는 행복의 공식에 휩쓸리지 말고 삶의 목적을 스스로 정의하라고 말이다.

“행복이란 창의성을 요구한다고 생각해요. 비록 지금은 만족스럽지만, 더 나은 만족을 위해서 ‘나와 세상 사이’를 일부러 불일치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 때의 불일치는 자아를 새로운 레벨로 업그레이드 해야만 해소될 수 있어요. 예술가들이 많이 하는 거죠. 배부른 정신으로는 새로운 예술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에베레스트에 최초로 도전했던 조지 말로리는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는가’라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라고 했죠. 자기 주도적으로 새로운 불일치를 만들고 도전하는 자의 태도가 여기에 있어요. 이 때의 ‘나’야말로 세상의 ‘을’이 아닌 ‘갑’이 되는 겁니다.”

새로운 길을 가도 좋다. 이미 나 있는 길을 따라가도 좋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야 한다. 저자는 17명의 석학들이 말하는 행복이 ‘당신의 행복’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깊은 성찰이 주는 영감을 자양분 삼아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정의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험난한 과정이다. 흔들리는 나침반 바늘처럼 방황하며 방향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그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할 때 우리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나’가 아닌, ‘나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독자적인 창(窓)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7명의 대표 석학들의 삶이 하나하나 그러했던 것처럼.

추천사
행복이란 무엇인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처럼 근원적이며 중요한 물음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답을 내놓는다. 놀랍게도 그 답들의 잎과 줄기와 뿌리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 이나미 융심리학자

행복은 진화적으로는 수수께끼지만 우리네 실제 삶에서는 가장 뚜렷한 목표다. 그러나 행복은 마치 신기루마냥 잡힐 듯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결국 삶의 현장에서도 행복은 수수께끼가 되어 버린다. 정답을 내리지 않는 인문학이 과연 답을 갖고 있을까? 하지만 서로 묻고 답하는 동안 나만의 행복을 찾거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최재천 생물학자

행복을 화두로 우리 시대 지성들과의 대화로 풀어낸 언어의 향연이 풍성하고 웅숭깊다. 그 향연에는 우주와 자연과 문명과 인간에 대한 지적 통찰의 희열만 아니라 이 난세를 밝혀 줄 지혜의 보석들도 무량무량 반짝인다. - 고진하 시인

전작 『현문우답』에서 보여 주었던 소박한 것 같으면서도 깊고 예리한 지혜와 통찰력을 이번에는 여러 분야 학자들과의 거침없는 대화를 통해 보여 준다. 학자들이 생각만 하면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인생관을 끌어내 주는 이 일련의 작품들은, 진정한 인터뷰란 창조적인 상호작용임을 깨닫게 한다. - 장하석 과학철학자

스타일이나 관점은 일부 다를 수 있지만 저자는 상대방의 고민을 나누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보통 인터뷰와는 달리 내면의 세계까지 드러내게 된다. 그는 그런 내면세계를 세상과 나누는 데 탁월하다. 그렇게 서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조금 더 화(和)하게 만드는 재주를 그는 갖고 있다. - 이덕일 역사학자

작가

백성호
국적
대한민국
경력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수상
2011년 불교언론문화상 특별상
2008년 제1회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예수를 만나다 (백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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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백성호)
  • 생각의 씨앗을 심다 (백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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