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불국기행 상세페이지

불국기행

깨달음이 있는 여행은 행복하다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8,000원
전자책 정가
40%↓
10,800원
판매가
10,800원
출간 정보
  • 2015.05.12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9만 자
  • 18.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2880318
ECN
-
불국기행

작품 정보

세계문화유산인 보드나드 스투파, 더르바르 광장, 스와얌부나트 사원, 카샤파 왕궁터, 운강 석굴 등은 물론이고 그간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디첸포드랑 승가학교, 파로종, 질루카 사원, 아소카 스투파, 까르마이 꾸탐 사원터, 갈비하라 사원, 나후사 등 주요 불교 유적이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오롯이 소개되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금언처럼 사전 지식이 있어야 여행하는 곳의 역사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다섯 나라로 떠날 여행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전문적이거나 학술적인 서술 대신 기초적인 지식과 감흥 위주로 이 글을 썼다. 『불국기행』은 여행기이자 해당 나라에 대한 입문서로서 독자가 이들 역사와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부탄 “그들에게는 불교가 곧 삶이다”
이 세상에는 첫눈이 오면 공휴일이 되는 나라가 있다. 국민의 97퍼센트가 “나는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나라, 부탄이다. 부탄은 동화적인 나라다. 첫눈이 오면 공휴일이 되고, 살아 있는 꽃을 꺾지 않으려고 화병에는 조화만을 꽂는다. 돈을 벌려고 관광객 유치에 애쓰지 않는 대신 전통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려고 관광객을 제한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민을 위해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은 국왕들이 있다. 부탄의 역대 국왕들은 권력의 반을 승단에 넘겼고 국민에게 자신이 가진 땅을 나누어주었으며, GNH(국민행복지수)를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복지 정책을 실시해왔다. 저자는 특이한 행정 청사인 ‘종(Dzong)’을 비롯해 탁상 사원, 질루카 사원, 디첸포드랑 승가학교, 치미라캉 사원, 키츄 사원 등을 둘러보며 불교문화가 훌륭한 정치 지도자와 만나 국민을 위한 아름다운 정책으로 꽃피운 나라 부탄의 독특한 역사와 매력적인 문화를 전한다.

네팔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나라”
네팔은 다양한 소수 종족들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여러 종교가 어우러진 문화가 특징이다. 네팔 국민은 대부분 힌두교 신자이나 실제로는 시바나 부처 등 다양한 신에 의지하며 산다. 우리가 유교식 제사를 지내며 가톨릭이나 불교를 믿는 것과 같은 이치다. 불교와 힌두교의 갈등을 방지하는 ‘쿠마리’는 네팔 사람들의 지혜롭고 독특한 문화다. 5, 6세에 쿠마리로 뽑힌 여자아이는 초경 전까지 살아 있는 여신으로 대접받는데, 네팔 사람들에게는 종교간 평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전통이다. 저자는 보드나트 스투파, 바그마티강, 더르바르 광장, 아소카 스투파, 스와얌부나트 등을 통해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네팔의 특별한 문화를 엿볼 기회를 선사한다.
남인도 “석탈해와 허황후의 발자취를 따라서”
남인도 답사는 아소카왕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정이다. 동인도를 통일한 아소카왕은 육로와 바닷길을 통해 그리스까지 전법사를 보내는 등 부처님 열반 이후 200년 만에 불교를 세계화시킨 전륜성왕이다. 아소카왕은 처음에 잔인한 정복자였으나 수십만 명의 전쟁 사상자를 본 후 생명 존중의 깨달음을 얻고 부처를 따른다. 케랄라주 까르마이 꾸탐 사원은 아소카왕이 보낸 전법사 라키타가 활동했던 곳이다. 남인도 지역의 왕국들은 아소카왕의 뜻을 받아 전법사 활동을 보장했으며 불교 융성의 기반을 보장해주었다. 이에 아소카왕은 부처님법이 남인도에 전파되는 것으로 만족하고 굳이 남인도 땅을 정복할 욕구를 느끼지 않았다. 남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아마라바티는 부처가 다녀간 지역이며, 전법사 마하데바가 아마라바티 대탑을 세운 곳으로 아소카왕이 순례를 와서 세운 팔각석주가 있다.
한편 남인도에서 저자는 석탈해와 허황후의 흔적을 찾는다. 벨란카니는 신라 6촌장과 석탈해가 떠나온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며, 첸나이 마리나비치에 있는 마을 아요디아 꾸빰은 허황후의 고향으로 보이는 곳이다. 벨라카니에는 신라 4대왕 석탈해와 같은 석 씨의 집단 거주지가 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의 아요디아에서는 가야국의 문양인 쌍어문이 많이 발견된다.

스리랑카 “기독교 국가의 오랜 침략 속에서 불교를 지켜낸 사람들”
스리랑카는 서구 침략의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불교 신자가 70퍼센트인 나라다. 450여 년간 이어진 기독교 국가의 지배에도 불교문화가 굳건히 유지된 것은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스리랑카 불교의 기반이 튼실했다는 방증이다. 스리랑카에는 아소카왕의 딸 상가밋타가 부처님이 정각(正覺)을 이룬 인도 부다가야에서 가져온 보리수가 있다 해서 ‘보리수 사원’으로 불리는 스리마하보디가 있다. 저자는 스리랑카 최초의 절인 이수루무니야 사원, 루완웰리세야 대탑, 시기리야 왕궁터, 부처님 치아 사리가 있는 불치사 등을 비롯해 아소카왕의 아들 마힌다가 스리랑카에 최초로 불교를 전한 미힌탈레를 방문하고, 폴론나루와의 심장이라 불리는 갈비하라 사원에서 열반상과 아난존자상의 장관을 목격한다.

중국 오대산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다”
중국 불교문화 순례는 우리나라 화엄사의 동생뻘이라 할 수 있는 대동시 상화엄사 대웅보전을 보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5만 1천여 존에 이르는 불상과 보살 등이 있는 무주산 운강 석굴, 현존하는 목탑 중 제일 크고 오래된 불궁사 응현목탑, 석가모니의 사리가 봉인되었다는 탑원사 대백탑, 임제 선사의 사리 및 가사와 발우가 봉안된 임제사 징령탑, 천년송이 있는 계태사 등을 방문하고 참배한다. 또 당 나라 때 신라 구법승 혜초가 머물면서 『천발대교왕경』을 번역해 불단에 올렸던 금각사 등을 찾는다. 그런데 중국 여행이 갖는 의의는 저자가 목격한 다수의 불교 유적 자체에 있지 않다. 진정한 의미는 내면의 깊은 깨달음에 있다.
조주선사는 ‘평상심이 도’라고 말했다. 집착과 욕망을 씻어내라는 가르침이다. 오늘날 여행자들은 대개 무언가를 얻고자 떠난다. 삶의 목적 또한 무엇을 성취하는 데 있다. 그러나 저자를 따라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진정한 행복은 내려놓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는 불교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불국기행』의 부제는 ‘깨달음이 있는 여행은 행복하다’이다. 저자는 부제처럼 독자가 여행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깨달음을 얻어 자기가 발 디딘 삶 속에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작가

정찬주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3년 2월 11일
학력
1980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 학사
경력
1985년 샘터 편집부 부장
1985년 샘터 편집부 차장
데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 소설 등단
수상
2011년 화쟁문화대상
2010년 제23회 동국문학상
1996년 제5회 행원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마지막 스승 법정스님 : 맑고 향기로운 법정 큰스님 이야기 (정찬주, 정윤경)
  • 개정판|소설 무소유 (정찬주)
  • 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정찬주)
  • 행복한 무소유 (정찬주, 정윤경)
  • 광주 아리랑1 (정찬주)
  •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정찬주, 정윤경)
  • 칼과 술 (정찬주)
  • 이순신의 7년 1권 (정찬주)
  • 소설 정약용 (정찬주)
  • 법정스님의 뒷모습 (정찬주)
  • 단군의 아들 (정찬주)
  • 길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정찬주)
  • 불국기행 (정찬주)
  • 정찬주의 다인기행 (정찬주)
  • 산은 산 물은 물 (정찬주)
  • 공부하다 죽어라 (정찬주)
  • 자기를 속이지 말라 (정찬주)
  • 선방 가는 길 (정찬주)
  • 개정판ㅣ인연 1 (정찬주)
  • 돈황가는 길 (정찬주)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당선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재명)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오선숙)
  • 일인칭 가난 (안온)
  • 나는 보았습니다 (박진여)
  •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사물의 뒷모습 (안규철)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나는 아빠를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정프세이지)
  • 명랑한 유언 (구민정, 오효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