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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상세페이지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시베리아 억류자, 일제와 분단과 냉전에 짓밟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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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09.08.2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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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8만 자
  • 1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4836962
ECN
-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작품 정보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패망이 해방이 아니라 새로운 억류의 시작인 사람들이 있었다
식민지 백성으로서 일제 징병으로 만주로 끌려갔던 이들이 해방 뒤에는 소련군 포로가 되어 시베리아에 억류되어 수년 간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고국에 돌아와 38선을 넘을 때는 총알 세례를 받고 엄격한 심문을 받은 사람들. 식민 지배와 조국 분단, 그리고 전쟁으로 이어지는 가혹한 역사의 짐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했던 사람, 그들은 누구인가?

1. 알려지지 않은 현대사의 비극, ‘시베리아 억류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책이다!
일제 말기 만주(현재의 동북 3성), 쿠릴 열도, 사할린의 일본군 부대에서 복무하던 조선인들이 있었다. 식민지 백성으로서 일제의 징병 정책으로 인해 끌려간 이들이다. 일본이 항복하기 직전인 1945년 8월 9일, 소련은 한때 승승장구하던 관동군을 궤멸시키고 만주 등지에서 일본군 60여만 명을 포로로 잡았다. 스탈린은 8월 하순, 포로들을 시베리아 각지로 이송하라는 극비 지령을 내렸다. 이른바 ‘시베리아 억류’로 알려진 사건이다. 문제는 일본군에 끼여 있는 조선 청년들이었다. 이들은 일본 군인으로 간주돼 혹한의 시베리아 등지에서 중노동을 하고 3, 4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1948년 12월 말, 약 2200명이 소련 화물선을 타고 흥남항으로 귀환했다. 만주나 북한이 연고지인 사람들은 가족을 찾아 떠났지만, 남한이 고향인 사람 500여 명은 골칫거리로 남았다. 이미 남북에 별도 정부가 수립돼 38선을 경계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때였다. 북한 당국은 남쪽과 이들의 송환을 공식적으로 협의하지 않고 1949년 1, 2월께 한밤중에 38선을 넘도록 했다. 지긋지긋한 일본 군대와 소련 포로 생활을 이겨내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들을 맞이한 것은 38선 경비 부대의 발포와 대공 수사기관의 엄격한 신문이었다. 더구나 조사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도 오랜 기간 요시찰로 묶여 감시 받았다. 이어진 한국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목숨을 부지한 억류 귀환자들은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 엄연히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련 체험은 천형 같은 낙인이었다. 1990년 6월 한국과 소련이 수교를 맺기 전까지 이들은 자신들의 기막힌 처지를 내놓고 호소하지도 못했다. 억눌렸던 이들이 시베리아에서 당한 고초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시베리아 삭풍회>라는 모임을 결성한 것은 1991년이었다. 초창기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노동증명서를 발급받는 일에 주력하면서 정부에 시베리아 억류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그러나 되돌아 온 것은 성의 없는 회신뿐이었고, 그것은 정권이 바뀌어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정부가 해준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이들은 일본 총리에게도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 역시 변함없었다. 지금은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자이면서 시베리아 포로 생활을 같이 했던 일본 억류자 단체와 교류하면서 서울, 모스크바, 도쿄를 오가면서 보상 촉구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의 삶은 한국 현대사에서 최대 피해자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당한 서러움과 고난에 비하면 이들의 삶은 의외라고 할 정도로 우리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 현대사의 비극을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복원했다!
시베리아 억류를 경험한 남쪽 피해자는 이제 30여 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저자는 그동안 억류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유족, 관련 단체 관계자, 학자, 국가기록원, 경찰국 등 정부기관의 관료, 정치인 등 한국과 일본 인사 수십 명을 만나 취재했다. 이들의 증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우리 현대사에서 큰 공백으로 남아 있는 시베리아 억류 문제를 하나하나씩 풀어헤쳤다. 생존자들의 육성과 치밀한 자료 분석으로 되살아난 역사의 현장은 참으로 생생하다.
1945년 8월 초 입대하라는 영장이 나왔다. 집에 연락하니 아버지가 평양에서 일부러 찾아왔다. 아버지는 최전방에 가더라도 앞에 나서지 말고, 어떻게 하든 살아남아야 한다고 몇 차례나 당부했다. 끝내 비통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기 시작한 아버지는 하룻밤 자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갔다. 그것이 마지막 대면이 될 줄을 이병주는 몰랐다. 8월 9일 북만주의 하이라얼에 있는 362부대로 들어갔다. 소련이 만주 주둔 관동군에 대해 총공격을 시작한 바로 그날이었다.
역 주위에 대기하면서 이병주는 평생 잊지 못할 참극을 보았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중위 계급장을 단 인솔 장교가 나타나 “철교가 끊겨 기관차가 올라올 수 없다”고 알렸다. … 장교는 소련군들이 곧 들어와 강간하고 다 죽일 테니 천황 폐하를 위해 함께 죽자며 총과 칼을 나누어 주었다. … 부녀자들이 집단 자결하자 군인들이 화차의 군용물자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역 구내는 폭약들이 터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바뀌었다. 이규철이 배속된 아베 부대는 소련군에 대항하기 위해 최전방 쑨우로 출발했다. 조선인 신병들은 철모도 소총도 지급되지 않았다. 그저 탄약 상자를 교대로 메고 4시간 동안 행군해서 쑨우에 도착했다. 분대별로 흩어져 참호를 팠다. 새벽 일찍 건빵으로 배를 채우고 돌진하는 전차를 막기 위한 자살 공격 훈련이 시작됐다. 이규철이 소속된 작업 대대는 9월 초 셀레트칸에 도착해 인근 집단농장에서 감자 수확 등 농사일을 하다가 10월 초 산속으로 들어갔다. 본격적으로 삼림 벌채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숲길을 2시간가량 걸어 들어가 이중 철조망이 둘러쳐진 울안에 들어갔다. 허허벌판에 세워진 이 수용소는 막사가 아예 없었다. … 포로들의 노동으로 세워진 지하 거처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규철을 비롯한 조선인 포로들은 80여 일 동안 누워서 자지를 못했다고 한다. 1차 탈출에 실패하고 소련 내무부 영창으로 끌려간 나관국 일행 4명은 사흘 동안 취조 없이 수감돼 있다가 나흘째 되는 날 20지구 17분소 수용소 영창으로 옮겨졌다. 모두 정치장교 시모노프의 신문을 받았다. … 시모노프의 제의는 수용소 안에 신분을 감추고 숨어 있는 731부대원을 색출하는 데 협력하면 탈출 사실을 불문에 부치겠다는 것이다. 731부대의 정식 명칭은 ‘관동군 방역 급수부’ 또는 ‘방역 급수부대’로, 만주나 중국에서 일제의 세균전·화학전 실험을 주도한 특수부대다.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옷차림의 청년들을 보고 놀란 초소 경비병에게 이들의 말이 귀에 들어올 턱이 없었다. … 전쟁터라는 사지에서 살아남고, 소련에서도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고향 땅에 돌아온 첫날은 이렇게 포로처럼 두 손을 드는 것으로 시작됐다. 박정의는 “소련군에 항복할 때도 손 안 들어 봤고 이북에서도 손들지 않았는데 내 고향 땅에 와서 손들라고 하니 이게 무슨 꼴인가. 결국 손들었지!”동완은 일제 말기 학병으로 일본군에 끌려갔다가 종전 때 소련군 포로가 돼 시베리아에서 억류 생활을 했다. 소련에서 북한으로 돌아와 한국전쟁 때 인민군으로 소집됐고, 남쪽으로 귀순해 미군 군속으로 근무하다가 공군사관학교 교수가 됐다. … 동완은 생전에 시베리아 억류 생활 등 자신이 젊은 시절 겪었던 모진 경험을 오랫동안 입에 담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 요소 외에도 냉전과 분단 체제가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밖에도 소련 억류 생활에서 풀려나 남한이나 북한으로 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중국에 남은 오웅근과 소련에 남아 러시아 사학계의 신화가 된 류학구, 지원병으로 입대했다가 일본으로 간 이창석의 얘기도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한국의 생존자뿐만 아니라 일본인 억류자의 증언과 치밀하고 폭넓은 자료 분석으로 시베리아 억류자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시베리아 억류에서 가장 논란거리가 되는 ‘민주운동’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일본인 포로 출신들의 증언과 젠다오 특무기관원 출신의 전범 바바 요시미쓰, 마지막 조선군 사령관 아들인 이타가키 다다시 등을 통해 시베리아 억류 생활의 전모가 밝혀진다.

3. 시베리아 억류자들의 고난어린 역정 속에는 해방 전후에 복잡했던 남북한-소련-일본 관계가 농축되어 있다.
1949년 초 갑자기 38선을 넘어 내려와 소련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일제가 패망한 후 소련으로 끌려가 노예 노동을 했을까? 일제의 식민 통치 피해자인 조선 청년이 왜 종전이 됐는데도 오히려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만 했을까? 냉전이 격화되면서 침략 전쟁의 소모품으로 동원된 이들은 어떻게 버려졌을까? 이들의 억울한 사연이 이제껏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고 개인의 피해 사례만 나열하면, 야만의 시대에 짓밟힌 수많은 사람들이 털어놓는 또 하나의 넋두리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자는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이들의 기구한 삶이 전개됐는지에 주목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러시아·중국·만주·미국을 포함한 이 지역의 20세기 현대사를 폭넓게 이해하는 게 필요했다. 일제 말기 징병으로 끌려간 조선 청년들의 처지와 강대국들의 전후 처리 흥정, 소련의 참전 경위, 오끼나와 전투에서의 자살 특공대, 일본군이 소련 정벌 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관동군의 유래와 실상, 일본군의 시베리아 이송과 억류 결정은 포츠담 선언의 규정과 어긋나는데도 스탈린이 억류를 결정한 배경, 세균전을 수행한 731부대의 만행, 소련의 일본인 전범 재판 등 역사적 사실을 꼼꼼하게 챙겼다. 또한 관동군 참모 출신의 억류자인 ‘세지마 류조’를 한일 현대사의 증인으로 꼽으면서 한국의 권력 핵심과의 관계를 파헤치는 등 이제껏 알려지지 않은 현대사의 이면을 알려주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현대사,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무관심 속에 묻혀있던 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4. 조선인 시베리아 억류 문제는 피해자들의 아픔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현대사의 비극과 모순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현직 기자인 저자가 ‘시베리아 억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일본에서 출간된 시베리아 억류자들의 회고록 덕분이었다. 책 속에 언급한 조선인 포로들이 그의 주의를 끌었던 것이다. 일본에는 피해자의 자비 출판본을 포함해 2000여 종이 넘는 책이 나와 있다고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시베리아 억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조차 거의 없었을 때였다. 저자는 다름 아닌 우리 문제를 일본인들이 10여 년 전에 한국·중국·러시아를 다니며 취재했는데 ‘나는 그때 무엇을 했는지’를 물었다. 우리 현대사의 주요한 사건을 추적하는 데 일본인들이 오래 전에 세워놓은 이정표를 쫓아가는 겸연쩍은 상황과 맞닥뜨린 것이다. 이는 이 나라 언론인, 학자, 지식인은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 정치인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들의 인생에 정부와 권력기관의 위로와 보살핌은 없었다. 전쟁의 사지로 끌고 간 일본이나 시베리아에서 노예 노동을 시킨 러시아는 이제까지 사죄와 보상 요구를 외면했다. 우리 정부도 이들의 하소연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인 적이 없다.” 시베리아 억류는 한 개인이 조사·연구해서 전모를 밝히기에는 너무 과제가 방대하다. 그러나 한참 늦었지만 이제라도 하지 않으면 이들의 역사는 영원히 어둠 속에 묻힐 것이다.

작가

김효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3년 1월 9일
학력
1974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학사
경력
한겨레신문 편집인 전무이사
동양 연합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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